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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가능한 디지털TV, 시장 판매량 점유율 30% 넘었다

온라인과 연동하여 뉴스, 날씨,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는 `인터넷TV`가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2월 인터넷TV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시장 중 32%로 전년 동기 대비 400%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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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유율 상승은 최근 제조사들이 TV에 인터넷 기능을 기본 탑재하여 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수요보다는 공급에 의한 성장세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대부분 인터넷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지난 1년간 40% 를 상회한다.

다나와 영상가전 담당인 신종혁 CM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기능을 선호하여 주도적으로 제품을 찾아다녔다고 보긴 어렵다. 해당 기능의 효용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으며 홍보자체도 미비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점유율 상승세는 유통에 의해 따라오는 자연스런 시장흐름으로 분석된다." 라고 말했다.

인터넷과 3D기능까지 지원하는 최고급형 TV도 8% 수준까지 상승했다. 인터넷 3D TV는 평균 가격이 매우 고가임에도 불구,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고급형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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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카이프 등 제한적인 용도만 가능했었던 인터넷 TV는 `스마트TV` 시대로 접어들며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협소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당하기 어려웠지만 앱스토어, N스크린 등 이전 인터넷 기능과 차별되는 서비스는 충분한 촉매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기능은 머지 않아 보편적인 TV의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 이라며 "스마트TV의 차별화 된 연동기능이 이러한 부분을 가속화 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스마트TV가 이전제품에 비해 이렇다 할 효용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만큼 소비자에게 어필할만한 확실한 소구점부터 찾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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