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빅토르 맞니? 롤 2025 시즌 개편안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2025 시즌 개편안을 25일(미국 현지 기준) 발표했다.

우선 세 번으로 나뉘어졌던 랭크 게임이 플레이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 1회로 다시 통합된다. 플레이어는 오는 1월 9일(목) 랭크 게임 초기화 이후 한 해 동안 별도의 스플릿 없이 랭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미션 달성 시 승리의 스킨은 올해와 동일하게 세 번 선물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러한 변화를 도입한 이유도 설명했다. 피유 리우(Pu Liu) 디렉터는 “올해 도입한 변화를 지켜보며 일부, 특히 게임을 온전히 즐길 시간이 부족한 플레이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라며, “향후에도 플레이어 위해 정답을 찾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관된 게임플레이 경험을 위해 세계관도 강화한다. 2025년은 ‘녹서스’ 지역을 시작으로 시즌별 테마에 맞춰 소환사의 협곡 디자인이 바뀐다. 가장 먼저 선보일 녹서스 테마 소환사의 협곡에서는 신규 에픽 몬스터 '아타칸'이 추가되며, 이에 따라 내셔 남작 등장 시간이 20분에서 25분으로 늦춰진다. 또한 첫 킬이나 포탑 철거에 성공할 경우 신발 아이템을 한층 상위 단계로 강화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넥서스 포탑이 파괴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생성되도록 바뀌며, 순간이동 소환사 주문도 물리적으로 맵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번 변경사항은 1월 공개 예정인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적용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폴 벨레자(Paul Bellezza)’ LoL 책임 프로듀서는 “올 한 해 플레이어가 LoL을 즐기며 목소리를 내주신 덕분에 긍정적인 게임플레이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심도있게 고민했다”며 “2025년에도 LoL 전체 시즌을 관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플레이어의 목소리를 듣고 올바른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빅토르가 최근 공개된 LoL 애니메이션 '아케인(Arcane)' 테마에 맞춰 업데이트된다. 기계로 몸이 구성된 모습에서 벗어나 아케인에 등장했던 외형으로 새롭게 바뀌며, 스킨들도 이에 맞춰 함께 개편된다. 다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존과 다소 거리감 있는 모습에 "남자 칼리스타 같다", "빅토르 콘셉트랑 맞는 모습인지 모르겠다", "멋있긴 한데, 너무 달라져서 적응이 안된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LoL 2025 시즌 업데이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