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소프트, 창세기전3 리버스 유사성 논란에 사과

공개와 함께 유사성 논란이 일어난 ‘창세기전3 리버스’. 개발사 뉴노멀소프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뉴노멀소프트는 작년 12월 라인게임즈와 창세기전 IP 계약을 체결하며 총 2 종의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뉴노멀소프트 홈페이지에 공개된 창세기전3 리버스는 그 중 하나로, 창세기전3에 기반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창세기전3 리버스는 공개와 동시에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대상은 일본 개발사 바닐라웨어의 신작 ‘유니콘 오버로드(Unicorn Overlord)’로, 전반적인 외적 요소 대부분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원작과 비교해 시점이 탑뷰에서 횡스크롤로 변했으며, 전반적인 아트 스타일·말풍선·스킬 설명 등 UI가 특히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뉴노멀소프트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창세기전3 리버스 장원우 PD는 “공개된 영상은 초기 테스트 중 하나로, 세계관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폐기했다”라며,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자료가 업로드됐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게임은 완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개발 중이며, 장르부터 아트까지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다만 위와 같은 사과문에도 일부 게이머들의 문제제기는 계속됐다. 우선 사과문 자체에 의문을 제기한 유저들도 나왔다. 해당 영상이 초기 테스트 빌드라고 언급됐는데, 그럼에도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작년 12월 라인게임즈와 IP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2025년 초 출시를 선언한 만큼, 계획대로라면 홍보를 시작할 시점이라는 점도 의문을 증폭시켰다.

사과의 진정성에 대해 지적하는 유저들도 있다. 뉴노멀소프트는 전작들에서도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개발사였다. 올해 3월 정식 출시한 카드게임 ‘템페스트’는 세컨드 디너에서 만든 ‘마블 스냅’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많았고, 지난 12일 정식 출시된 모바일 디펜스게임 ‘그만쫌쳐들어와’ 역시 111퍼센트의 ‘운빨존많겜’과 유사성 논란이 있었다.

뉴노멀소프트와 창세기전3 리버스의 향후 행방이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