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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가볍다, 모순적인 소울라이트 ‘플린트락’
본 기자는 소울라이크 장르 타이틀을 매우 좋아한다. 인생 처음으로 플레이한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은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이었는데, 타인에게 선뜻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이후 다크 소울 시리즈 전체와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엘든 링’ 등 프롬 소프트웨어 타이틀은 모두 즐겼다. 하지만 ‘블러드본’과 ‘데몬즈 소울’은 플레이하지 못했고, 두 타이틀에 대해선 환상에 가까운 갈망을 가지게 됐다
2024.07.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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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반응 뒤집다, 멀티 슈터 ‘콘코드’ 체험기
지난 3일,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콘코드(Concord)’가 소니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반응은 좋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외형의 캐릭터가 비판의 주요 대상이었고, 콘텐츠나 전투 역시 기존 멀티플레이 슈터와 큰 차별점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게임메카는 지난 25일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일본 도쿄 본사에서 콘코드를 플레이할 기회를 얻었다
2024.06.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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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굴레 벗은 플랫포머, 아스트로 봇 체험기
아스트로 플레이룸’은 2020년 PS5 테크데모이자 듀얼센스 컨트롤러 기능을 안내하는 튜토리얼 무료게임이었다. 듀얼센스를 최대한 활용한 조작감, 재미있고 유쾌한 이스터 에그, 다채로운 스테이지 등으로 무료게임임에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PS5 컨트롤러 소개가 주요 목적인 만큼 수집요소는 PS 주변기기에 한정됐고, 전체적인 분량과 스테이지 구성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었다
2024.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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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처럼 취향 타는 예술게임, 헬블레이드 2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Hellblade: Senua's Sacrifice)’는 지난 2017년 처음 출시돼 지금까지 금기처럼 여겨졌던 조현병에 대한 탁월한 묘사로 미디어와 평론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정작 부족한 게임으로서의 재미, 난해한 스토리로 등으로 대중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전투 부분에서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다. 위와 같은 평가에 혹해 헬블레이드를 플레이 했으나, 엔딩은 보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2024.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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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크래프팅 장인이 된 건에 대하여
현대인에게 뱀파이어는 그리 낯선 존재가 아니다. 피를 마시며 생명을 유지하고,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뱀파이어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된 단골 소재다. 게임에서도 고전부터 지금까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여러 타이틀이 등장해왔다. 그 가운데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V 라이징은 뱀파이어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오픈월드 크래프팅이라는 장르를 선택했으며, 앞서 해보기 단계에서도 풍부한 콘텐츠 분량과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4.05.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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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콘솔 업계에서 국산게임이 점차 힘을 더하고 있다. 작년 출시된 P의 거짓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게임 시상식 BAFTA 어워드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다. 현재 그 선두에는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가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산게임 중 첫 소니 세컨드 파티 타이틀이자 PS5 독점작으로 첫 공개부터 화제에 올랐다
2024.04.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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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도그마 2, 진입장벽 넘으면 인생 게임
2012년 발매된 ‘드래곤즈 도그마: 다크 어리즌(Dragons Dogma: Dark Arisen)'은 소수의 열광적인 팬이 있는 이른바 소위 ‘컬트 클래식 ‘이라는 정의가 정확하게 부합하는 게임이다. 세계관은 어둡고 위협적이며, 1회차는 그 어떤 게임보다도 불친절하고, 최적화 수준도 심각하며, 퀘스트를 수행하면 할수록 주변 캐릭터들은 사라진다. 상당히 호불호가 나뉘는 유형의 게임이지만, 호 쪽에 속하는 유저들은 끊임없이 후속작이 나오길 기대했다. 본 기자 역시 DDDA를 약 700시간 정도 플레이한 팬 중 하나다
2024.03.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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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잘 만든 액션에 소울 향 살짝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이 생기를 띠고 있다. 작년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을 시작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붉은 사막 등 AAA급 국산 콘솔 게임이 연이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개발사 시프트업이 제작한 스텔라 블레이드도 4월 26일 발매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3.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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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딕투스, 마영전이 하드코어 액션을 되찾았다
2010년에 출시된 마비노기 영웅전은 몬스터 헌터를 떠오르게 하는 헌팅 액션을 온라인 액션 RPG에 녹여낸 다소 실험적인 게임으로 평가됐다. 준수한 캐릭터 디자인과 보스를 공략해나가는 묵직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고, 출시된 해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기도 했다. 다만, 서비스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요소가 도입되며 초기에 추구했던 하드코어한 액션은 다소 흐려진 감이 있다. 이로 인해 마영전 초창기 시절을 추억하는 게이머도 적지 않다
2024.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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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도그마 2, 전작에서 바뀐 요소는?
‘드래곤즈 도그마(Dragon’s Dogma)’는 2012년 출시되어 북미와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액션게임이다. 액션 명가 캡콤답게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매력적인 보스가 특히 호평받았다. 다만 이동 부분에서 편의성이 매우 부족했고, 스토리 개연성이나 분량이 부족한 부분도 지적 받았다. 이후 출시된 합본판 ‘다크 어리즌(Dark Arisen)’에서는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원작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24.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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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 앤 본즈, 이 배에 해적의 로망은 없었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은 창작물 속 해적에 대한 강렬한 로망을 세상에 알렸다. 허술하면서도 지능적인 사기꾼 잭 스패로우, 전형적인 악당 헥터 바르보사 등 '해적'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인물상을 완벽하게 묘사했다. 또한 럼주를 마시고 뱃노래를 부르는 꼬질꼬질한 선원들이나, 아름다운 바다를 건너는 함선 블랙 펄의 모습 등은 관객에게 해적의 매력을 확실하게 각인했다
2024.02.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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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원작 몰라도 괜찮아
JRPG는 일본에서 제작한 롤플레잉 게임을 통칭하는 말이지만, 점차 하나의 장르처럼 굳어졌다. 파이널 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등 전통이 긴 작품부터 신작까지 다양한데, 그 중 ‘그랑블루 판타지’는 일본에서 201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10년차 게임이다. JRPG라는 분야에선 신입에 가깝지만, 모바일에서는 장수 게임으로 불린다
2024.02.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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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들이여, 지금이야말로 '철권 8' 입문할 때다
격투 게임은 여타 장르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정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커맨드를 익혀야 하고, 대전이라는 장르는 초보자와 숙련자의 실력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에 금방 게임에 흥미를 잃고 떠나는 유저들도 많다. 이는 곧 시장 축소로 이어졌다. 최근 격투게임 시장의 트렌드는 진입 장벽 낮추기다
2024.02.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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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포트나이트, 마인크보다 친절하고 귀여운데 '무료'라니
본 기자는 생존, 제작 시뮬레이션을 정말 못하고, 즐기지도 않는다. 과거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밤에 출몰하는 약골 스켈레톤도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다. 엄청난 자유도와 제작 도구는 오히려 독이 됐는데,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 또한 건물을 짓고 파밍하는 것에 많은 노력과 마음을 쓰게 되는 장르인 만큼, 이것들이 무너지거나 초기화되면 엄청난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2023.1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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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3 리로드, 17년만에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온 '근본'
‘페르소나 3’는 2006년 출시되어 당시 부진을 겪던 개발사 아틀러스(ATLUS)를 부활시켰다고 평가받은 명작이다. 뛰어난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 받았고, 진 여신전생 외전이 아닌 페르소나라는 시리즈의 고유 팬들을 양성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페르소나 3의 리메이크 작품 ‘페르소나 3 리로드(Persona 3 Reload)’가 2024년 2월 2일 출시된다. 전작이 오래된 게임인 만큼, 많은 팬들은 호평 받은 스토리는 살리고 시스템과 그래픽은 현대에 걸맞게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2023.1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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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 완전히 벗어던진 용과 같이 8 체험기
용과 같이 시리즈는 대표적인 느와르 야쿠자 장르 게임이다. 특히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야쿠자라는 직업군이 배경인 만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불행한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물론 용과 같이 7에서 주인공이 바뀌며 게임 분위기도 밝아졌지만, 그럼에도 큰 틀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여전히 어두운 느와르물 색체가 강하다
2023.1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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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로 즐겨본 쉽고 귀엽고 쫄깃한 대전, 배틀 크러쉬
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에 출품한 배틀 크러쉬는 어떤 의미에서 가장 ‘엔씨스럽지 않은’ 타이틀이다. 무거운 느낌을 강조했던 MMORPG와는 결이 다르며, 귀여운 면모를 강조한 캐릭터에 배틀로얄과 캐릭터 성장을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대전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비슷한 사례를 찾는다면 배틀로얄과 AOS를 합쳐 쿼터뷰 방식으로 풀어낸 이터널 리턴과 유사하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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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게임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 할 하드코어 슈팅 'LLL'
쓰론 앤 리버티를 기점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로 대표되는 기존작과 다른 게임을 선보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스타 2023을 통해서도 그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시연 버전으로 출품한 신작 3종은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이며, 그 중에도 SF 슈팅 신작 LLL은 예상하지 못한 하드코어한 슈팅 플레이로 색다른 느낌을 전해줬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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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로 만나본 칠대죄 외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은 2019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IP가 가진 매력을 게임으로 녹여낸 바 있다. 당시 뛰어난 원작 재현도로 단번에 시선을 끈 바 있는데, 지스타 2023에 출전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전 평가도 당시와 비슷하다. 언리얼 엔진 5을 활용해 퀄리티가 높아졌고, 새로운 시간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밝힌 만큼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받았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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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 2, 스토리텔링과 최적화 넘으면 명작이 보인다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에서 독자를 집중시키는 것은 ‘의문’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무엇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추측하며 주인공과 함께 나아가다 보면 절로 이 세계관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기에 작가도 몰입감을 살리기 위해 소설 곳곳에 단서를 넣어두고,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며 왜 이런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를 납득할 장치를 만든다
2023.10.27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