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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담아 성우처럼 읽어준다, 수퍼톤 TTS 직접 해보니
올해 지스타에는 게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색다른 TTS(텍스트 음성 변환)가 출품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수퍼톤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다. 내년 베타 버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지스타 2023 시연 버전 기준으로 남성, 여성, 로봇 등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음성 12종을 지원했다
2023.11.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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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심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테르비스 체험기
‘뮤’ IP를 활용한 RPG를 주로 출시했던 웹젠이 변화하고 있다. 올해 10월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와 9월 ‘라그나돌’을 출시했다. 두 게임 모두 캐릭터 수집이 주된 서브컬처 장르 신작이다. 어둠의 실력자는 일본 인기 라이트노벨 기반 게임인 만큼, 웹젠의 올해 방향성이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웹젠 신작 ‘테르비스’는 2023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체 개발 서브컬처게임이다
2023.11.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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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심즈'라는 표현은 과찬이 아니었다, 인조이 체험기
올해 지스타 개막 직전 화제로 떠오른 게임이 있다. 바로 지난 12일 인게임 영상을 공개한 크래프톤의 '인조이'다. 심즈 시리즈로 대표되는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인데, 언리얼 엔진 5 기반 실사 그래픽 완성도가 상당해 많은 게이머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지스타 현장에서도 참관객들이 몰려 3시간 이상의 체험 대기줄이 형성되고 있다. 물론 영상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영상은 좋았지만 막상 실제 게임은 별로인 경우가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체험해본 인조이는 그런 부류가 아니었다. 영상 속 뛰어난 실사 그래픽은 게임에서 그대로 드러났고, 자유도 높은 각종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확실히 구현되어 있었다. '차세대 심즈'라는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다
2023.11.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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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느껴진 단체 기믹의 긴장감, 로아 모바일 체험기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23를 통해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약 6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인 만큼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곧바로 엄청난 줄이 형성됐다. 그러나 팬들의 눈은 지루한 기색 없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번 시연에서는 솔로플레이 콘텐츠 '영광의 벽'과 파티플레이 콘텐츠 '어비스 던전: 모라이 유적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사전 시연을 통해 즐겨본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조작 간소화'가 핵심이었는데, 기존 PC 버전에서 선보인 아이덴티티 스킬, 타격감, 보스전 긴장감 등이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잘 녹아있었다
2023.11.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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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크로스 IP 확장 가능성 느꼈다, 데미스 리본 체험기
특정 게임사에서 하나의 대표 IP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으로 해당 세계관의 시대적, 공간적 차이를 보여주는 경우는 곧잘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도 현재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로 전개하려는 자체 IP ‘그랜드크로스’를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 지스타 2023에서 시연하는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Demis Re:Born)’또한 이 그랜드크로스 속 한 세계관을 담은 이야기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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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로 만나본 칠대죄 외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은 2019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IP가 가진 매력을 게임으로 녹여낸 바 있다. 당시 뛰어난 원작 재현도로 단번에 시선을 끈 바 있는데, 지스타 2023에 출전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전 평가도 당시와 비슷하다. 언리얼 엔진 5을 활용해 퀄리티가 높아졌고, 새로운 시간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밝힌 만큼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받았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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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계승한 20년만의 후속작 RF 온라인 넥스트 체험기
RF 온라인은 2004년 출시된 고전 MMORPG로, 세 국가의 격렬한 이권싸움을 게임에 잘 녹여내 매니악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9월 서비스 종료 당시 이를 아쉬워한 스트리머나 유저들이 다시 한번 게임으로 돌아가 함께 마무리할 정도였으니, IP에 대한 인지도도 낮다고는 하기 어렵다. 그런 RF 온라인이 넷마블엔투의 손에서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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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게임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 할 하드코어 슈팅 'LLL'
쓰론 앤 리버티를 기점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로 대표되는 기존작과 다른 게임을 선보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스타 2023을 통해서도 그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시연 버전으로 출품한 신작 3종은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이며, 그 중에도 SF 슈팅 신작 LLL은 예상하지 못한 하드코어한 슈팅 플레이로 색다른 느낌을 전해줬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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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BSS, 막내는 또 한 번 속아보려 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기존 국내 MMORPG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액션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21년에 출시된 블소2는 원작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으며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발표된 블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인 프로젝트 BSS에 대해 유저들이 크게 기대하지 않는 이유 역시 액션을 살리기 어려운 장르인데다, 다소 식상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수집형 RPG이기 때문이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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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로 즐겨본 쉽고 귀엽고 쫄깃한 대전, 배틀 크러쉬
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에 출품한 배틀 크러쉬는 어떤 의미에서 가장 ‘엔씨스럽지 않은’ 타이틀이다. 무거운 느낌을 강조했던 MMORPG와는 결이 다르며, 귀여운 면모를 강조한 캐릭터에 배틀로얄과 캐릭터 성장을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대전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비슷한 사례를 찾는다면 배틀로얄과 AOS를 합쳐 쿼터뷰 방식으로 풀어낸 이터널 리턴과 유사하다
2023.11.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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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봤던 느낌 잘 살렸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체험기
작년 혜성같이 등장한 다크 앤 다커는 ‘중세 타르코프’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했었지만, 이후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 소송으로 인해 국내 접속이 막혔고 해외에서만 서비스 중이다. 10월 초에는 이용자 46만 명을 달성했다는 발표가 나올 정도로 나름 활발하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다크 앤 다커가 내년 상반기 모바일로 출시된다. 모바일 버전은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을 통해 첫 시연을 할 계획이다. 원작 다크 앤 다커는 법적 분쟁으로 인해 대외적 이미지가 많이 나빠지긴 했지만, 게임성만큼은 호평받은 바 있다. 모바일 버전 역시 비슷하다. 법적 분쟁과 함께 보면 결코 좋은 말이 나오고 있진 않지만, 과거 다크 앤 다커를 즐겼던 게이머들에게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3.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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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더 킹 2, 재미는 있기에 섣부른 출시가 더 아쉽다
처음 포 더 킹을 알게 된 것은 TRPG의 대체품을 찾기 위해서였다. TRPG 탁 멤버들과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다 보니 쉽게 만나지 못해, 온라인으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알게된 게임 중 하나였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모여 포 더 킹 멀티플레이를 즐겼을 때, 머리를 싸매고 주사위에 좌절하며 일희일비하던 재미를 잊을 수가 없었다
2023.11.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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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등장한 대형 CCG,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
지난 16일 처음으로 공개된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는 신생 개발사 뉴노멀소프트의 첫 게임이다. 뉴노멀소프트는 아덴, R0, 카오스 모바일 등 모바일 MMORPG를 주력으로 개발한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개발사다. 이런 이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첫 작품으로 수집형 카드게임(CCG)을 출시한다는 것은 꽤 이례적인 일이다
2023.10.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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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 2, 스토리텔링과 최적화 넘으면 명작이 보인다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에서 독자를 집중시키는 것은 ‘의문’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무엇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추측하며 주인공과 함께 나아가다 보면 절로 이 세계관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기에 작가도 몰입감을 살리기 위해 소설 곳곳에 단서를 넣어두고,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며 왜 이런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를 납득할 장치를 만든다
2023.10.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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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장르 한계를 완전히 깼다
2D 플랫포머는 친숙하지만 색다름을 느끼기는 어려운 뻔한 장르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출시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는 2D 플랫포머는 새로움이 없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간단한 액션으로 스테이지를 주파한다는 기본틀은 유지하되, 장르 자체를 바꿔버릴 정도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더플라워를 더해 과하게 낯설지 않으면서도 매 순간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2023.10.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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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앤파이터, 대한민국 지도에 최강의 군단급 액션을 더하다
‘현실에서 되기 어려운 건물주를 게임에서라도 경험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한 게임이 있다. 다만, 이미 수많은 작품이 출시된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가 아닌, 액션 RPG를 선택했다. 개발 총괄을 맡은 이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최강의 군단 등을 통해 액션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에이스톰 김윤종 디렉터이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내용은 26일 정식 출시된 넥슨의 모바일 액션 RPG 신작 ‘빌딩앤파이터’에 대한 이야기다. GPS 기반으로 실제 건물과 지명을 사용해 몰입감을 높였고, 방향키와 버튼을 조합하는 조작 방법으로 액션게임의 손맛을 살렸다. 실제 플레이했을 때도 이런 부분들이 확실한 차별점으로 다가와 여타 모바일 액션 RPG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2023.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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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세계, 이토 준지 풍 괴물과 펼치는 로그라이크 호러
기자가 제일 싫어하는 게임 장르를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공포게임을 고를 것이다. 특히 점프 스케어에 몹시 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목부터 ‘공포의 세계’인 이 게임을 하게 된 이유는 러브크래프트와 코스믹 호러, 고대 신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깎여나가는 이성, 기괴한 풍경과 상상을 벗어난 미스터리는 선호 분야이기도 하다
2023.10.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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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앤파이터, 현실 건물을 점령하면 강해지는 액션 RPG
오는 26일, 넥슨의 모바일 액션 RPG 신작 ‘빌딩앤파이터’가 출시된다.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를 통해 액션게임 장인 이미지를 쌓은 에이스톰 김윤종 디렉터가 개발 총괄을 맡았으며, 국내에 실존하는 지역 및 랜드마크와 연동되는 GPS 기반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공식 광고 영상 조회수가 24일 기준 311만 회를 넘을 만큼 관심이 뜨거운데, 과연 어떤 게임인지 그간 공개된 정보를 한데 모아봤다
2023.10.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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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과 비타민 함유된 게이밍 컵라면&카레밥을 먹다
얼마 전, '컵누들'로 유명한 일본 식품회사 닛신에서 괴상한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무려 게이밍 야끼소바와 게이밍 카레밥인데요, 뭐가 게이밍인고 하니 에너지 음료 등에 첨가되는 카페인과 아르기닌, 나이아신(비타민 B3) 등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이 제품. 장난꾸러기 호기심쟁이 게임메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네. 먹어봤습니다
2023.10.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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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더 폴른, 아이디어는 참신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울라이크 게임을 상당히 사랑하는 편이다. 도전적인 난이도와 클리어 했을 때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어두운 세계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비극을 좋아한다. 그래서 프롬 소프트웨어 팬에게도 호불호가 나뉘는 ‘다크 소울 2: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도 극호에 가깝다. 소울류 입문작이기도 하거니와, 처음 본 매듀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루카티엘, 백왕, 벤드릭, 안 딜 등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서사가 가슴을 울렸기 때문이다
2023.10.19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