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블리자드의 대표작인 디아블로 이모탈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전장을 열었다. 이번 3.2 패치는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의 등장과 함께 스토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동시에, 종반부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신규 지역 세계의 왕관의 음산한 분위기와 치열한 전투, 그리고 천사의 검 엘드루인의 등장으로 게임의 스케일은 한층 더 커졌다.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도 추가되며 누구나 부담 없이 디아블로 이모탈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와의 전투는 어떤 모습일까.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최종 콘텐츠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디아블로 이모탈 3.2 패치 살펴보니

이번 3.2 패치의 핵심은 단연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의 귀환이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보스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 메인 퀘스트 산산조각 난 성역은 디아블로를 중심으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성역을 파괴하려는 디아블로의 압도적인 위협이 실감나게 묘사된다.

새롭게 열린 지역 세계의 왕관은 폐허와 어둠이 가득한 곳으로, 시체 피라미드와 피로 물든 황무지 등이 절망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곳곳에서 등장하는 적들은 단순한 몬스터가 아니다. 디아블로를 목격한 뒤 광기에 사로잡힌 선원과 방문객들이 흉폭한 괴물로 변해 등장하며 전투에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도전 던전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더 높은 난이도의 전투와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 이 던전은 무작위 속성이 부여되며, 빠른 판단력과 전투력을 요구한다. 매주 처음 클리어하면 세트 아이템 보상이 확정되기에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신규 및 복귀 유저에게도 이번 패치는 큰 혜택을 제공한다. 60레벨 점핑을 통해 빠르게 스토리를 따라잡을 수 있으며, 경험치 부스트와 전설 장비를 제공하는 성역으로의 귀환 이벤트를 통해 부담 없이 성장할 수 있다. 또한, WOW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통해 고급 장비와 전설 보석을 손쉽게 획득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금 시작하는 유저라면 이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아블로를 만나는 방법

디아블로와의 전투에 도전하기 위해선 우선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정의의 시련을 클리어한 뒤 신규 지역 세계의 왕관으로 이동하면, 디아블로를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스토리 모드에서의 디아블로와의 전투는 여러 페이즈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반에는 공포의 현신 형태로 등장해 단순한 패턴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하지만, 전투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첫 번째 페이즈에선 붉은 전기 공격과 소용돌이 브레스를 피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브레스는 범위가 넓고 지속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필드 외곽으로 이동해 회피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페이즈에서는 어둠의 영역이 펼쳐지며 시야가 제한된다. 이때 천사의 검 엘드루인을 사용하면 어둠을 밀어내며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동시에 소환되는 악마들은 재빠르게 처치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마지막 페이즈에선 디아블로의 즉사급 스킬이 등장한다. 연속 내려찍기와 화염 오라는 타이밍을 맞춰 회피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또한, 체력이 일정 수치 이하로 내려가면 악마의 분신이 소환되어 전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스토리 모드 외에도 Terror’s Lair라는 레이드 모드를 통해 주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레이드는 파티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기에 협력과 전략이 핵심이다.

악마의 군주 패턴 파악

디아블로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공격 패턴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패턴은 라이트닝 인페르노다. 디아블로의 전방으로 번개가 퍼지며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동하며 회피해야 한다.

두 번째 패턴은 악마 소환이다. 일정 시간마다 대량의 잡몹이 등장해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이 소환몹들은 체력은 낮지만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처치해야 한다. 광역기 스킬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어둠의 영역이다. 화면 전체가 어두워지며 시야가 제한되는데, 이때 천사의 검 엘드루인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밝아진다. 엘드루인을 사용할 타이밍을 잘 잡아야 패턴을 빠르게 넘길 수 있다.

마지막 페이즈에서는 즉사급 스킬이 등장한다. 디아블로가 맵 전체에 화염 오라를 생성하면 이동 경로를 제한하며 지속 피해를 입힌다. 빨간 원을 피하며 전투를 유지해야 하며, 동시에 디아블로의 분신 소환에도 대응해야 한다. 분신들은 빠르게 처치하지 않으면 필드를 가득 메우며 전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빠른 성장을 위한 팁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디아블로 이모탈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성장이다. 이를 위한 세 가지 핵심 팁을 소개한다. 첫번째, 60레벨 점핑 활용이다. 신규 유저는 성역으로의 귀환 이벤트를 통해 60레벨로 즉시 부스트가 가능하다. 또한, 6일간 접속하지 않은 복귀 유저도 점핑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빠르게 메인 콘텐츠에 진입할 수 있다.

두번째, 전설 보석 획득이다. 태고 균열에 진입하기 전 전설 문장을 등록하면 확률적으로 전설 보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금빛 창공과 같은 강력한 보석을 얻을 확률이 50% 증가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자.

세번째, 전설 장비 파밍 방법이다. 주간 보상으로 제공되는 도전 던전과 레이드 모드 Terror’s Lair를 공략하면 높은 확률로 전설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세트 아이템은 캐릭터의 전투력을 급격히 상승시키므로 빠르게 파밍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아블로 이모탈 3.2 패치는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의 귀환과 함께 성역의 위협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새롭게 추가된 지역과 콘텐츠, 천사의 검 엘드루인을 활용한 긴장감 넘치는 전투는 디아블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는 누구나 부담 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금이야말로 디아블로 이모탈에 도전하고, 성역을 지킬 영웅이 되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