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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기 비결은 뛰어난 가성비", 마이크론 부사장 방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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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PC를 구성하는 저장장치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HDD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 넘은 SSD는 속도와 안정성 면에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속도 면에서는 PC의 전체적인 성능 향상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또 HDD처럼 제조 공정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많은 메모리 제조사들이 SSD를 출시하고 있다.

 

이렇게 SSD는 HDD와는 다르게 메모리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HDD에 비해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품이 출시되다 보니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빠르게 가격 안정화를 이뤄나가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격 안정화는 사용자의 수요를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요즘 PC를 새롭게 꾸미는 이들의 경우 주 저장장치로 SSD를 선택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128GB를 선호하던 이전과 달리 256GB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SSD의 수요가 높아진 지금,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마이크론(MICRON)의 SSD 브랜드 ‘크루셜(Crucial)’이다. 크루셜 MX200은 MLC 타입 SSD로 가격과 성능 모든 부분에서 사용자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국내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마이크론의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 브래드 앤더스(Brad Anderson)이 한국 방문해 다나와와 두터운 친분을 다졌다. 얼마 전 다나와 판매 순위 1위를 갱신해 국내 사용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크루셜 MX200은 마이크론에서도 놀랄 만큼 많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 마이크론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 브래드 앤더슨

 

마이크론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 브래드 앤더슨은 원래대로라면 작년 6월 방문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스케줄 조정으로 3번의 연기 끝에 어렵게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에 다나와는 브래드 앤더슨 부사장과 판매 1위를 갱신한 소감과 SSD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한국은 중요한 시장, 그동안의 성원에 품질로 보답할 것

마이크론은 3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메모리 전문 기업이다. 현재 20개가 넘는 나라에 진출해 있으며, 메모리 시장에서도 적잖은 점유율을 가진 영향력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대원CTS가 마이크론과 함께하며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메모리 원천 기술을 가진 마이크론은 자사의 SSD 브랜드 크루셜과 플래시 메모리 브랜드 렉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기업 간 유통도 직접 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기기의 성장으로 메모리 제품이 곳곳에 쓰이고 있는 지금, 마이크론은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진 기업이다.

 

▲ 마이크론의 SSD브랜드 '크루셜'과  메모리 브랜드 '렉사'


이런 마이크론의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 브래드 앤더슨이 한국에 방문해 가장 먼저 다나와를 찾았다. 브래드 앤더슨 부사장은 “스케줄 문제로 많은 연기 끝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중요한 시장으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론의 크루셜 브랜드는 항상 사용자의 요구를 수렴해 제품을 기획한다. 최근 TLC 모듈을 쓴 SSD가 많아지고 있는 데 비해 크루셜의 주력 제품은 아직도 MLC 제품이다. 이는 사용자가 아직까지도 MLC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나노미터 공정의 MLC 모듈을 적용한 크루셜 MX100은 사용자에게 품질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런 노력은 국내에서는 ‘좀비 SSD’라 불릴 만큼 극한의 환경에서도 긴 수명과 뛰어난 안정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빠르게 점유율을 높인 마이크론은 2015년 크루셜 MX200을 통해 다나와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브래드 앤더슨 부사장

 

이에 대해 브래드 앤더슨 부사장은 “한국에서 가장 큰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마이크론 내부에서도 뜻밖의 반응에 당황했을 정도다. 한국은 SSD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크루셜은 대원CTS와 함께 한국 시장에 더욱 좋은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이런 사용자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브래드 앤더슨 부사장은 내부에서는 MX300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MX200의 안정성과 성능, 그리고 내구성까지 그대로 승계하면서도 모든 면에서 더욱 개선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마이크론을 비롯해 SSD 제품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HDD를 대체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마이크론은 수 년 내로 SSD가 HDD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의 SSD, '크루셜 BX200'과 '크루셜 MX200'

 

부사장은 “아직까지 SSD는 HDD에 비해 용량만 놓고 봤을 때 완전히 대체하기는 힘들다. 지금의 기술로도 HDD와 같은 고용량 저장장치를 SSD로 구현할 수는 있지만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낮아져 만들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메모리 모듈의 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될 것이다. 수년 내로 HDD를 대체할만한 SSD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부사장 브래드 앤더슨의 말처럼 수년 내 SSD가 HDD를 대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특히 브래드 앤더슨은 새로운 차세대 3D 낸드 기술이 적용되는 제품이라면 이런 가능성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부사장은 한국 사용자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준 대원CTS에 감사한다. 또 마이크론과 대원CTS를 아낌없이 지원해 준 다나와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사용자의 성원과 다나와의 지원으로 판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놀라운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론은 앞으로도 품질과 가격 모든 면에서 사용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 빠르면 2016년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신제품은 한국 사용자에게 더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사용자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하며, 더욱 노력하는 마이크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니컬라이터 박선중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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