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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수), KT Rolster(이하 KT)와 ROX Tigers(이하 ROX)이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이하 롤챔스)' 2라운드 경기가 용산 e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KT가 ROX에게 시즌 2패를 안기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주역은 중국에서 돌아온 미드라이너 '플라이'였다. 세 번째 세트에서 비주류 챔피언인 말자하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말자하는 지난해 4월 '코코'가 사용한 후 약 1년 만에 롤챔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초, 중반은 '플라이'를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스코어'의 그레이브즈와 함께 황천의 손아귀(R)로 '쿠로'의 라이즈를 잡아냈다. 중반 이후에는 활발한 로밍과 과감함 점멸 활용으로 '피넛'과 '스멥'을 처치했다. KT는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53분경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세트 MVP는 5킬 1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한 '플라이'가 선정됐다.
'플라이'는 이날 자신의 시즌 3, 4번째 MVP를 수상하며 '큐베', '크라운'(이상 삼성), '뱅'(SKT), '상윤', '미키'(이상 아프리카)와 함께 '시즌 MVP 순위' 공동 16위에 올랐다.
생존, 딜링을 모두 충족시키는 균형 잡힌 아이템트리가 인상적이다. 최근 마법사 챔피언의 핵심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영겁의 지팡이'를 첫 번째로 구매했다. 이후 '모렐로노미콘', '라일라이의 수정홀', '라바돈의 죽음 모자', '존야의 모래 시계' 순으로 아이템 빌드를 구성했다.
KT는 오는 4월 1일(금)에 CJ와 일전을 벌인다. 1위 ROX를 제압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시즌 2위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게임메카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국민트리를 통해 '플라이'의 말자하를 비롯한 롤챔스 프로게이머 공략을 제공한다.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IOS 사용자에게는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의 룬, 특성, '템트리' 공략을 제공한다.
▲ '플라이'가 ROX와의 롤챔스 경기에서 사용한 말자하 룬, 특성, '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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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하지 않은 초식남. 쉽게 다녀갈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danimgi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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