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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의 고전 레이싱게임 ‘아웃런’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가 발표됐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는다.
세가는 22일 유니버셜 픽쳐스와 함께 아웃런 영화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아웃런은 세가가 행온, 엔듀로 레이서 이후에 선보인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다. 1986년 9월에 아케이드로 첫 게임이 출시됐고, 탁 트인 도로에서 풍경을 즐기며 시간 내에 코스를 완주하는 것을 핵심으로 앞세웠다. 1980년대 당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를 토대로 가정용 콘솔 이식작을 포함한 여러 시리즈가 발매된 바 있다.
배드보이즈(나쁜 녀석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마이클 베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그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인 플래티넘 듄스의 브래드 풀러와 함께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각본은 2019년에 넷플릭스에 방영된 ‘폴라’로 알려진 제이슨 로스웰이 맡으며, 영화배우이자 제작자인 시드니 스위니도 참여한다. 세가에서는 ‘수퍼 소닉’ 시리즈에 참여한 나카하라 토루가 이번 영화 프로듀서를 맡고, 우츠키 슈지 사장이 제작을 총지휘한다.
게임 원작 영화는 최근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4월 초에 미국 등에서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개봉 3주 만에 글로벌 수익 7억 달러(한화 약 9,958억 원)을 기록했다. 유니버셜 픽처스도 2023년에 선보인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로 14억 달러(한화 약 1조 9,92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고,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도 2억 9,000만 달러(한화 약 4,126억 원)를 달성했다.
여기에 세가 역시 ‘수퍼 소닉’을 토대로 자사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흥행시킨 바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참여하는 아웃런 영화로 또 다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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