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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유저 간담회 통해 수도 쟁탈전 개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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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진행된 블레스 유저 간담회 현장


4월 9일(토), 블레스는 역삼동 ADM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유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픈 후 2개월간 게임을 즐긴 유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3월 30일을 기준으로 게임 내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길드장들이 유저 대표로 참석했으며, 한재갑 대표, 이정현 기획총괄, 박찬수 운영팀장이 자리해 이야기를 나눴다. 



▲ 간담회에 참석한 블레스 개발진
(왼쪽부터 이정현 기획총괄, 한재갑 대표, 박찬수 운영팀장)

행사는 한재갑 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했고, 이어 이정현 기획총괄이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수도 쟁탈전 이야기가 나왔다. 앞으로 수도 쟁탈전은 전략적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며, 가장 큰 변경점은 공격 루트 다양화와 오브젝트 추가다. 

발표된 수도 쟁탈전 업데이트의 핵심은 성문과 '제작 기지' 시스템 도입이다. 이 중 '제작 기지'는 공성과 수성에 필요한 병기를 소환하는 오브젝트다. 생산된 병기들은 고유의 특색을 지니며, 높은 제작 레벨과 재료, 긴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수도 쟁탈전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가 예정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만레벨 유저들을 위한 일일 임무 '로얄 퀘스트'가 등장하고, '바젤 협곡'은 아이템 드롭율이 조정된다. 끝으로 업데이트가 예정된 '팬도니움 경기장'은 플레이 시간이 짧은 유저들을 위한 공간이며, 보상은 던전 공략보다 약간 낮게 지급될 계획이다.


▲ 진행됐던 업데이트와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

업데이트 계획 발표 시간이 마무리되자 곧바로 유저들과 개발자 간의 QnA가 진행됐다. 처음에는 단상과 청중석으로 공간이 나뉘었으나, 이내 개발자들이 직접 유저들의 자리로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블레스 유저 간담회에서 나온 QnA 전문이다.

Q. 이번 간담회를 진행한 의도가 궁금하다.

A. 많은 분들이 수도 쟁탈전에 대해 실망했으리라 생각한다. 얼굴을 뵙고 사과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싶었지만, 일정과 장소의 제한으로 선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블레스를 가장 열심히 즐긴 길드장과 영주, 총독들을 먼저 초청했다.


▲ 질문을 경청하는 개발진

Q. 수도 쟁탈전뿐 아니라 사전에 공지했던 개인 창고 업데이트와 판매 대행소, 개인 거래 완화 등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A.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먼저 창고 업데이트는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다음 주 중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경매장은 문제가 발생할 변수를 고려해야 하므로 조심스럽게 개발하고 있다.

블레스는 자유로운 경제 구조와 제한된 체재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자 한다. 하지만 기본 구조는 후자에 가까워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

Q. 블레스가 추구하는 경제 구조는 무엇인가?

A. 플레이를 하지 않고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일을 방지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수도 쟁탈전을 즐기지 않았지만, 현금으로 아이템을 구매해 강해지는 사태를 막는 것이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기조를 세우게 됐다.

Q. 게임에 들인 노력에 비해 남는 것이 없다. 이에 대한 해명 부탁한다.

A. 올바른 상위 아이템 업데이트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Q. 하이란과 우니온의 전쟁 구도는 어떻게 풀어낼 예정인가?

A. 활발한 필드 전쟁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장치를 마련했다. 레이드를 분쟁 지역에서 열리게 한 것도 이런 이유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했던 시도들이 다소 부족했다. 

Q. 하이란과 우니온의 대규모 전쟁 계획이 있나?

A. 가까운 시일 내에는 불가능하다. 개발진은 진영 내 싸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수도 쟁탈전을 우선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Q. 레이드 인원 제한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참여 유저 수가 많으면 공략법이 쉬워지고, 다른 버그들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늘리지 않고 있었다. 추후 제한 인원 확대 방안을 고려하도록 하겠다. 

Q.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미리 공지할 수 없나?

A. 공지한 일정에 맞추지 못하면 약속을 어기는 일이라 확실히 알리긴 어렵다. 공지가 가능한 업데이트는 최대한 빨리 알리도록 하겠다.


▲ 식사 중에도 토론하는 길드 대표들


▲ 청중석으로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한재갑 대표


▲ 유저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고민하는 이정현 기획총괄


▲ 박찬수 운영팀장을 비롯한 현장 스탭들도 의견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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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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