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영상] 탭삼국지, 위트있는 B급 정서의 추천 클리커 게임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6.04.14 10:40

▲ '탭삼국지' 실제 플레이 영상

- 제작사: Grinwitch Studio

- 장르: 롤플레잉

오늘 소개할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삼국지를 클리커 장르로 재해석한 '탭삼국지'입니다.

'탭삼국지'는 후한말 혼란한 시기에 의형제들과 함께 이름을 떨친 '무신' 관우의 일대기를 그려낸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게임이 삼국지를 주제로 만들어졌지만, '탭삼국지'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끕니다.

먼저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돋보입니다. 구수한 사투리로 말하는 유비, 인기 걸그룹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는 여포, 인터넷 유행어를 사용하는 관우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무장들을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대화에는 B급 정서가 가득해 색다른 삼국지를 맛보게 됩니다.

▲ B급 정서가 느껴지는 등장인물들의 대사

유명한 전투를 모두 구현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유비 삼형제와 여포의 대결이 펼쳐진 호로관 전투와 관우의 압도적인 무용이 돋보인 관도대전 등이 게임 속에 그대로 등장합니다.

모든 조작은 특별한 커맨드 없이 탭(터치)만으로 가능합니다. 화면을 탭하면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휘둘러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탭을 빠르게 할수록 더 많은 피해를 가할 수 있으며, 적을 쓰러뜨리면 소정의 금화를 획득합니다. 쌓인 금화는 관우의 공격력을 상승시키거나 영웅을 고용해 전투를 지원하게 만듭니다.

영웅은 삼국지 팬들에게 익숙한 '간손미(간옹, 손건, 비축을 함께 부르는 표현)'를 비롯해 총 33명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영웅들을 표현한 멘트에도 위트가 있습니다. '이리저리 빵셔틀' 손건, '그래도 쩌리짱' 간옹 등 역사 속 인물들의 행동을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