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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더하고 전장 넓히고, 블레스 '수도쟁탈전' 대격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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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기세 좋게 출발한 '블레스'가 최근 주춤하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도 4위로 시작해 최근 9위까지 하락했으며, 공개서비스 직후와 비교하면 유저 수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네오위즈게임즈가 '블레스'를 살리기 위해 투입한 것이 최종 콘텐츠 '수도쟁탈전'이다.

'수도쟁탈전'은 말 그대로 '수도'를 두고 벌이는 공성전이다. '블레스'에는 '하이란', '우니온' 2개 진영이 있는데 같은 진영에 속한 길드가 각 진영 '수도'를 점령하기 위해 나선다.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영지'가 있어야 하며 '수도'를 가진 길드와 그 연합 길드는 '수성', 탈환에 나선 길드는 '공성'에 나선다.


▲ '깃발'에 초점이 맞춰졌던 수도 쟁탈전

그러나 지난 3월 26일에 시작된 '수도쟁탈전'은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았다. 각 진영 최고 통치자를 뽑는다는 콘셉트에 비해 너무나 밋밋한 전투에 보상이 노력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크고 작은 버그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현장에 참여한 길드장 중 하나는 '양측이 대치하는 긴 전투를 기대했으나 순식간에 종료됐다. 그리고 집정관 자리를 결정하는 요소에 운도 포함되어 있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수도쟁탈전' 대격변을 약속하며 돌아선 유저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지루하고, 답답한 '수도쟁탈전'이 어떻게 바뀔지 미리 살펴보자.

공성과 수성에 모두, 강력한 화력 더한다


▲ 블레스 스튜디오의 이정현 기획총괄

‘수도쟁탈전’ 개편 계획은 지난 9일과 10일에 진행된 유저 간담회 현장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당시 현장에 참여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이정현 기획총괄은 “최대한 많은 유저가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지나치게 단순한 방향으로 기획된 것 같다. 여기에 테스트 기간 동안 ‘단순하다’라는 점을 캐치하지 못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정현 총괄의 말대로라면 현재 ‘수도쟁탈전’에는 단순함을 타파할 뭔가가 필요하다. 개발진 역시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개편을 진행 중이다. 큰 틀은 새로운 화력 충원과 더 넓어진 전장. 두 가지다. 더 넓은 전장에서 싸우게 만들어 기존보다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다양화하고, 강력한 화력을 더해 박진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 치열한 전장으로 예상되는 스페치아 황성의 입구

우선 화력 강화의 주를 이루는 요소는 ‘제작 기지’다. 이 ‘제작 기지’를 지으면 ‘수도쟁탈전’에서 활용할 각종 병기를 소환할 수 있다. 여기에 ‘제작 기지’ 자체애도 대결요소가 붙어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제작 기지’는 수성 쪽에 먼저 주어진다. 따라서 수성하는 쪽은 ‘제작 기지’를 지키는 쪽에, 공성 쪽은 이를 탈환하면 ‘제작 기지’를 쓸 수 있다.

여기에 공성 쪽에서는 다양한 공략법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제작 기지’를 노리는 정공법을 고를 수도 있지만, 도리어 ‘제작 기지’를 노리지 않고 바로 수도 정복에 나서며 기지를 지키고 있는 적의 뒤통수를 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제작 기지’에서 병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 장인'이라 부르는 '제작' 레벨이 높은 플레이어가 필요한 재료를 공급해야 한다. 따라서 '제작 장인'을 암살해 원하는 병기를 뽑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도 한 가지 묘수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 맞춘다, 전장 확대


▲ 좁은 전장으로 '좀비 싸움'을 야기했던 히에라콘 왕성 입구

두 번째 변화는 ‘전장’에 있다. 우선 전보다 넓어진 전장이 열린다. 기존의 경우 전장도 좁고, 긴 통로가 주를 이루고 있어 공격로가 제한되어 있었다. 이에 직업에 관계 없이 ‘죽음, 부활, 전투, 죽음’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였다. 쉽게 말해 직업 특징을 발휘할 틈이 너무나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러 직업 콤비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블레스’의 방향성과도 맞지 않다.

더 넓은 곳에서 싸우게 되며 기존보다 직업별 역할이 세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대표적인 예가 ‘어쌔신’이다. 은신 능력과 단일 대상에게 짧은 시간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근접 직업 ‘어쌔신’은 그간은 전장은 좁고, 방어력이 약해 활약할 여지가 부족했다. 그러나 전장이 넓어짐에 따라 더 다양한 루트를 개척하거나 상대 뒤를 치는 전술도 가능해졌다.


▲ 레인저의 원거리 암살도 기대된다

이어서 공성과 수성에 모두 ‘깃발’이 생긴다. 기존에는 ‘수성’ 쪽에만 ‘깃발’이 있어 이를 지키는 것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렇다 보니 지킬 것이 없는 ‘공성’에 비해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즉, 게임이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성’에도 파괴되면 패배하는 ‘깃발’을 두어 ‘수성’ 쪽도 ‘깃발 뺏기’ 별동대를 운영해 ‘일말역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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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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