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어새신 명인, '핑크맨'의 케르타논 투기장 전술

반갑다. 피지스 서버 우니온 진영에서 어새신을 플레이하고 있는 핑크맨이다. 우니온 진영의 귀염둥이를 담당하고 있다.(웃음)

랭킹 2위 어새신인 '드니로'가 극찬했다.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드니로와는 투기장에서 몇 번 맞붙어본 바 있다. 나의 남자다운 모습에 매력을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웃음)

블레스에서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나는 투기장을 좋아한다. 전황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른 섬세한 콘트롤을 즐긴다. 그래서 다수 전투인 카스트라 공방전보다는 소수전인 투기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추후 추가될 깃발전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어새신은 투기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나?

역할이란 상황에 따라 변한다. 특히, 투기장은 상대, 아군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상황을 상정할 수 없으므로 한 가지 예를 들겠다. 팔라딘과 파티를 맺은 경우 힐러를 지키며 장기전을 유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개인 콘트롤보다 조합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을 숙지하고 있다면 승리가 좀 더 수월해진다.

사용하는 전술을 공유해달라.

▲ 근접 직업을 상대할 때

▲ 원거리 직업을 상대할 때

▲ 팔라딘을 상대할 때

세 가지 전술은 사용 기술이 하나씩 다르다. 첫 번째 전술은 상대가 나를 먼저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일 때 사용한다. 암습을 사용하는 이유는 상대의 기력을 소모시키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의 경우에는 원거리 직업을 상대할 때 다수의 근접기를 바탕으로 구성했고, 세 번째는 팔라딘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입막음이 핵심이다.

딜 사이클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

첫 번째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초반에는 그림자 베기와 암습을 쿨 타임마다 사용해 상대방 기력 소모를 유도한다.  이후 기본 공격과 이단 베기로 버블(죽음의 표식)을 쌓으며 다음 그림자 베기 쿨타임을 노린다. 유저는 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딜 사이클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어새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플레이 시 탑이 있다면?

PvE에서 죽음의 표식이 4중첩 이하일 때 '꿰뚫기'를 사용하면 안된다. 그리고 '교살'을 빼고 플레이하는 걸 추천한다.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스킬이지만 던전 밖에서는 약점이 된다.

교살을 어새신의 약점으로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

어새신은 근접 직업이므로 적과 거리를 좁혀야 한다. 때문에 일부 플레이어는 '교살'을 사용해 접근을 시도하는데 대미지가 낮고 모션이 크다 보니 효율성이 낮다. 그리고 접근에 성공하더라도 상대의 발을 묶을 수 없어 금세 도망가버린다.

스킬 슬롯은 한정되어 있으니 좀 더 효율 좋은 스킬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곡예', '암습', '연무', '단검 투척'을 들 수 있다. 

단검 투척은 다소 의외다.

'교살'로 적을 추격하게 되면 상대 진영 중심으로 빨려 들어간다. 이는 자살 행위다. '단검 투척'을 통해 상대를 느리게 하고, 각인을 새긴 후 안전한 상황에 그림자 베기로 들어가는 것을 안정적이다.

여기에 교살은 사거리가 16m, 단검은 20m라는 사거리의 우위도 강조하고 싶다. 이 기술은 어새신, 버서커와 1:1을 진행할 때도 유용하다.

최근 패치된 바젤 협곡에는 방문해보았나?

매일 가는 편이다. 하지만 한산한 언덕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경치를 즐긴다. 분주하게 이리저리 움직이며 싸우는 유저들과 다르게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블레스 유저들 사랑한다. 다들 오래오래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 인터뷰 종료 후 길드 홍보를 진행하는 핑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