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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다나와, AMD와 함께 VR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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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다나와가 AMD 폴라리스 그래픽카드 발표회에 참가해 VR 시스템을 시연했다.

 

7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MD코리아가 자사 최신 아키텍처인 폴라리스(Polaris) 기반의 라데온 RX480/470/460 그래픽카드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 오후 2시에는 기자, 오후 5시부터는 AMD 그래픽카드 사용자와 게이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폴라리스 아키텍처는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했으며 36CU(ComputerUnits)으로 5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낸다. 그래픽과 컴퓨팅을 동시에 처리하는 비동기식 컴퓨팅을 비롯해 다이렉트X12와 벌칸 API, AMD 프리싱크, HDR, 최신 표준 규격의 DP와 HDMI 단자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와트맨을 통해 GPU와 메모리 오버클록, 냉각 팬 속도, LED 등의 세팅도 할 수 있다.

 

 

특히 VR 성능에도 신경 썼다. 폴라리스 전 제품이 오큘러스 리프트와 스팀VR 레디의 시스템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할 정도. 라데온 RX480의 경우 고사양 VR 게임까지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 RX480의 경우 4GB가 199달러, 8GB가 239달러에 책정됐다.

 

VR다나와는 이날 발표한 그래픽카드 중 최고 라인업인 라데온 RX480 D5 8GB 기반으로 VR PC를 구성하고 현재 나와 있는 VR기기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CV1을 모두 시연했다.

 


▲ HTC 바이브 구동 PC. 인텔 제온 E3-1230 v5와 AMD 라데온 RX480 D5 8GB를 묶었다.



▲ 오큘러스 리프트 CK1을 위한 PC. 에이수스 오큘러스 레디 G11CD-WS51 기반으로 SSD와 그래픽카드를 교체했다.

 

HTC 바이브를 연결한 PC에는 인텔 제온 E3-1230 v5 CPU와 에이수스 E3 프로 게이밍 V5 메인보드, 에센코어 8GB 메모리, 삼성전자 850 프로 512GB SSD를 조합했다. 오큘러스 리프트 PC는 에이수스 오큘러스 레디 G11CD-WS51로 맞췄다. 단 그래픽카드는 RX480으로 바꾸고 HDD 대신 SSD를 넣었다. 사양은 인텔 코어i5-6400 CPU, 에이수스 H110 메인보드, SK하이닉스 8GB 메모리와 OCZ SS 트리온150 240GB SSD다.

 

VR 시연을 위한 게임도 엄선했다. 선정 기준은 간단하다. 짧게 플레이해도 가상현실을 최대한 경험할 수 있을 것. 특히 HTC 바이브의 경우 기기 특성을 고려해 움직임이 많은 것으로 선택했다는 게 VR다나와 담당자의 설명. 게임을 고르기 위해 20여 종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검토했다고 한다.

 


▲ HTC 바이브로 구동한 CyberPongVR은 공으로 블록을 맞춰 없애는 게임이다.



▲ 오큘러스 리프트 CK1으로는 우주 비행 슈팅 게임 AnsharWars2를 시연했다.

 

HTC 바이브에는 공으로 블록을 맞춰 없애는 CyberPongVR과 밀폐된 공간에서 한없이 달려드는 좀비를 없애는 HordeZ, 오큘러스 리프트 CK1에는 고대 제국 네르갈과 엔샤리안 왕국의 싸움을 그린 우주 비행 슈팅 게임 AnsharWars2와 아찔한 절벽을 맨몸으로 올라가는 The Climb을 구동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관람객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기에 줄이 길어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공간감과 현실감 모두 좋아서 실감 난다”고 감탄했다. 게임 선정도 좋았다는 반응. 다른 관람객은 “대기 시간이 길었지만 직접 플레이해 보니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마운트가 무겁고 해상도가 기대에 못 미쳐 다음 세대 제품을 기다려야겠다”며 기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AMD 폴라리스 발표 현장에는 VR다나와 외에도 MSI, 에이수스, 사파이어, XFX, 파워컬러 등의 파트너가 함께 참가해 데모 시스템을 전시하고 라데온 RX480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 XFX는 라데온 RX480 블랙에디션 슈퍼OC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 파워컬러를 유통하는 디앤디컴은 오버클록 버전인 데빌 시리즈를 전시하고 있다.



▲ MSI는 트윈프로져6 기술로 냉각 성능을 끌어올린 RX480 게이밍 트윈프로져6를 공개했다.



▲ 사파이어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이엠텍아이엔씨는 RX480과 니트로 버전을 전시하고 RX480 D5 8GB 2개 기반의 게이밍 PC를 시연했다.



▲ 기가바이트는 RX480 D5 8GB와 이전 세대인 R9 시리즈를 선보였다. RX480 기반의 튜닝PC도 함께 전시했다.



▲ 에이수스는 ROG 스트릭스 RX480 O8G 게이밍과 ROG R9 시리즈를 함께 전시했다. 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이용한 VR 시연 PC도 시연했다.



▲ 모니터 업체로는 유일하게 벤큐가 참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커브드 모니터와 게이밍 브랜드 조위의 마우스, 마우스패드, 번지를 선보였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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