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KITAS2016(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이 ‘Future Unlimited’라는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KITAS는 IT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전시회. 올해는 119개 업체가 참가해 스마트폰 케이스, 보조배터리 등 주변기기를 선보였다. 혁신적인 제품 10개를 선정하는 KITAS 탑10도 발표했다. 혁신성과 독창성, 시장성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고.
비손그룹은 다이아몬드 케이스를 내놨다. 어떤 충격에도 액정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못으로 긁거나 망치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트려도 깨지지 않게 보호한다. 게다가 케이스 뒷면은 벽에 붙일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 셀카를 찍을 때도 편하다.
이에프아이씨는 초소형 미니빔 프로젝터 미니레이를 내놨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화면을 쏘는 방식. 44*44*14mm 크기로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지만 5~100인치 화면을 투사한다.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공유하며 보조배터리 연결 단자도 달았다. 무게는 27g이며 최대 해상도는 640*360, LED 수명은 2만 시간이다.
제이워크는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에어독(AirDock)을 선보였다. 차량용 거치대에 무선 충전 기능을 넣은 것. Qi 인증을 받은 모든 제품과 호환된다. 나노 석션 폼 기술도 적용했다.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리고 한 번만 누르면 둘 사이가 진공으로 변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247은 5만 볼트의 전기 충격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단순한 전기 충격기가 아니다. 전용 앱을 통해 경찰과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하고 전기 충격을 사용한 시점부터 전면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을 촬영한다. GPS 정보도 함께 기록해 위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린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위키포켓(WekeyPocket)를 내놨다. 감압식 터치 패드를 넣어 두께를 줄인 것. 접었을 때의 두께는 6mm며 무게는 95g이다. 생활 방수 기능까지 더했다. 커피나 물을 쏟아도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30시간.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닥터뮤직3을 들고 나왔다. 음악에 따라 변하는 저주파 파형으로 근육에 자극을 주는 방식. 크기는 작지만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자극을 준다. 전용 앱을 통해 뮤직싱크, 두드림, 주무름 등 펄스 강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인사이트파워의 IoT 콘센트 와트드림(WattDream)은 전용 앱을 통해 전기를 켜고 끌 수 있는 제품이다. 분 단위 설정은 물론 특정 요일에만 작동하게 할 수도 있다. 과열이나 과부하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스마트 체온계 써모세이퍼(ThermoSafer)를 선보였다. 아기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체온계다.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알람이 울리며 체온 변화 그래프를 통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아기의 민감한 피부에도 무리가 없도록 전용 실리콘 패치를 사용했다.
두더지(DoTheG)가 선보인 모듈식 보조배터리 G파워. 여러 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각 보조배터리는 5,000mAh 용량을 지닌다. 단순히 배터리만 내놓은 건 아니다. 프로젝터나 태양광 패널, 무선 충전, LED 라이트, 선풍기 모듈도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공기청정기와 모기향 훈증기, 블루투스 스피커도 개발 중이라고.
벤큐가 선보이는 게이밍 브랜드 조위도 키타스에 참가했다. 벤큐 XL2720Z 게이밍 모니터에 키보드와 마우스, 마우스 패드를 연결하고 오버워치를 돌리고 있다. 많은 관람객의 방문은 당연지사. 오버워치가 있으니까.
샤오미 제품을 들고나온 여우미 부스는 단일 부스로 봤을 때 가장 붐빈 곳이었다. 캐리어와 공기청정기, 보조배터리, USB LED, USB 선풍기 등을 들고 와 현장에서 할인 판매를 진행했다. 한켠에는 얼마 전 발표한 미드론도 전시했다. 쿼드콥터 설계로 4k 영상을 담아내며 5,100mAh로 최대 27분간 비행한다. GPS 없이도 호버링을 유지하는 비주얼 포지셔닝 시스템도 담았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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