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사진=중국 선전 조텍 R&D센터 인터뷰 현장 / 안 보이면 크롬브라우저로!)
기술력이 높은 제조사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삼척동자도 아는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들은 시설이나 인력, 비용 등
연구와 개발에 꽤나 많은 시간과 정력을 투자한다는 거죠.
앞서 ‘조텍’은 높은 기술력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는데요.
Z투어의 두번째 스토리로,
실제 기술력을 운운할 수 있는
R&D 센터를 까발... 아니 알아 보겠습니다.
(그림=드렁큰 허, ‘센터’라고 하면 뒷골목에서 ‘센터’ 까인 기억만 모락모락)
120여 명의 연구인력
선전에 위치한 조텍의 R&D 센터가 담당하는 업무는,
1) PCB 기판의 설계와 디자인
2) 시 제품 기능이나 구조 변경
3) 양산 전후 테스트 등 입니다.
쉽게 나누면,
조텍 중국 R&D 센터가 하드웨어 전문이며
조텍 대만 R&D 센터는 소프트웨어 전문이란 말입니다.
중국 선전의 상주인력은 약 120명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각자의 경력이 최소 5년!
차곡차곡 쌓이는 퇴직금 덕에
사측의 부담감은 커질 것만 같은데요
각설하면, 120여 명 중에 절반가량이 그래픽카드를,
나머지는 미니PC와 OEM용 메인보드 등을 맡아 연구하고 있답니다.
(그림=여영자 열공)
R&D 센터를 둘러보면
납땜인두와 테스트용 PC,
온도 및 습도, 더스트 챔버,
품질 체크 장비 등
전문 측정 장비가 가득 했습니다.
대부분이 전원부와 냉각 시스템 등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구요.
(영상=R&D 센터 내부)
조텍 창립 멤버로 파워부스트 전원부 설계 기술을 만든
아몐 예(Aman Yhe) 소장의 말입니다.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설계할 때 성능, 디자인, 부품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조텍이 가장 우선시 하는 건 안정성”
(사진=아몐 예 소장)
그런데…
조텍이 기술력에 이어
안정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그림=여영자 궁금)
세계적인 기업에서 OEM을 의뢰할 때는,
성능과 디자인, 부품별 불량률과 내구성 등
수개월에 걸친 종합심사로 당락여부가 결정되는데
특히나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은, 쉽게 퇴짜를 맞기 마련이라고.
당연히 안정성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그들의 선택(?)을 받아왔다는 사실만 봐도
이미 안정성 만큼은 믿을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게다가 엔비디아의 초기 레퍼런스 제품을
다른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받고 있어
그만큼 제품 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안정성'에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는 거죠.
(그림=여영자 엄지척)
쿨러도 자신있어요
쿨러는 조텍이 자랑하는 포인트 중 하납니다.
쿨러란 제품의 성능과 사용 환경, 디자인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죠.
소음과 온도를 줄이면서 성능과 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만사형통한 최적의 쿨러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인다고.
(영상=아몐 예 소장과의 인터뷰 맛보기)
아몐 예 소장은 이어서 신속성을 내세웠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모인 만큼
테스트나 새 기술 도입이 빨라
제품에 대한 어떤 문의나 요구 사항에 대해 빠르게 대응한다는 것.
거의 24시간 내로 피드백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조텍코리아의 관계자도 한마디 거들더군요.
“(님들도 아시다시피) 타사의 경우, 해외 본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려면 수일에서 일주일 이상 걸리잖아요? 그런데 조텍은 그렇지 않아요. 길어봐야 이틀이고 바로바로 피드백이 와요.”
디자인의 조텍, 조텍의 디자인
이쯤 되면 궁금해지죠
기술력이나 안정성, 신속도...
안쪽부터 은밀하게 제품 전반을 잠식하고 조텍,
다 좋아요. 좋긴 좋은데요.
많은 소비자가 점점 PC 내부디자인까지 신경 쓰는 만큼
화려함도 갖춰주면 더욱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사진=ZOTAC 지포스 GTX1080 AMP! EDITION D5X 8GB)
최근에는 마케팅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디자인과 튜닝 요소까지 개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백 플레이트나 쿨러에 카본 무늬 패턴을 입힌다던지
LED를 단 제품도 나오고 있다는 거죠.
그 중거로 이번에 선보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10 시리즈를 꼽았습니다.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측면 LED, 백 플레이트, 쿨러 등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좋은 결과물이 출시했다고...
“우기네요.”
(그림=여영자 히죽)
Z투어는 총 3편의 글로 준비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공장을 거들떠 볼 차례네요.
손떨방 최고 수준의 짐벌 달린 오즈모로 촬영한 생산라인 4K영상도 있으니
"기대해 주셔도 말리지 않아요."
DPG 운영자 드렁큰 허 broad@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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