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오버워치:메카 캐릭터순위] 8월 3주차, '루시우-젠야타' 경쟁전 투톱 등극

/ 1

뜨거운 스킨 수집 열풍을 불렀던 '하계 스포츠 대회'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6월에 시작한 경쟁전 1시즌이 18일을 기해 종료되었죠.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영웅은 단연 '젠야타'입니다. 과거에는 지원 영웅과 전체를 통틀어 픽률 0%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생명력과 기술 상향을 받아 지금은 '메르시'를 밀어내고 힐러 투 톱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위도우메이커'의 먹잇감에서 누구보다 공격적인 힐러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영웅입니다.

반면 패치 한 번에 고꾸라진 영웅들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위도우메이커'와 '메르시'는 항시 픽률 6위권에 들며 각자의 역할군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대미지 약화, 궁극기 충전량 증가 등의 조정이 들어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메르시는 '루시우'를 위협하여 프로게임 픽률 2위까지 올랐었기에 충격이 더욱 큽니다.

그리고 픽률 상승과 하락을 모두 겪은 경우도 있습니다. '맥크리'와 '솔저: 76'이 주인공인데요. 이 둘은 픽률이 동반상승하지 않는 특이한 관계의 영웅입니다. 상위권을 독점했던 맥크리는 '피스키퍼 연사' 공격력이 너프된 후 픽률이 서서히 감소했죠. 그 자리를 준수한 공격력과 사거리를 갖춘 솔저: 76이 메웠고, 순위는 고착화 되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맥크리가 사거리 상향을 받으면서 솔저: 76의 장점을 일부 갖게 됐고, 다시 맥크리와 솔저: 76은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참 어울리는 일이네요.


▲ 지난 약 2달간 영웅 여섯 명의 순위 변화

이처럼 경쟁전 1시즌 기간에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이번 주 역시 1위는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은 영웅 '루시우'의 몫이 되었습니다. 루시우는 지난 7월, '소리 방벽'의 충전량 증가 너프를 받았지만 여전히 픽률에는 어떤 영향도 없습니다. 오히려 초창기인 5월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석권하고 있는데요. 단일 치유량은 다른 지원가보다 낮지만 벽타기, 밀치기, 속도 증가, 광역 보호막 등 개성과 활용도에 있어 단순 지원 이상의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경쟁전 2시즌은 9월 9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때는 어느 영웅이 상위권의 기쁨을 누리고, 하위권의 고배를 마시게 될까요? 루시우와 젠야타의 투 톱 체재는 굳건할까요? 여러모로 기대가됩니다. 이외에도 블리즈컨을 향해 가는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이 9월 중 시작되니, 한국에서 새로운 메타가 탄생하는 모습을 고대해 봅니다.









오버워치 '하계 스포츠 대회'는 22일에 종료됩니다. 영웅 별로 신규 승리 포즈, 감정 표현, 하이라이트 연출, 그리고 스킨이 추가됐죠. 기간 한정인 만큼 수집 열풍도 거셉니다.

그 중에서도 스킨은 평소와 다른 영웅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각 캐릭터의 출생 국가를 나타내는 스포츠 유니폼을 입고 나와 재미가 쏠쏠한데요. 한편으로는 멕시코 국기를 두른 '리퍼', 중국의 붉은색을 입은 '메이'가 나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 플레이어 아이콘에서처럼 사이클 복장을 한 리퍼가 나온다면?

금주의 투표: 추후에 추가됐으면 하는 또 다른 특집 스킨과 난투는?

'하계 스포츠 대회'와 같은 특집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법이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나 할로윈이 찾아온다면? 산타 클로스 '토르비욘'과 늑대인간 '솔저: 76' 중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한껏 상상력을 부풀려 부문 별로 한 표를 행사해 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 치파오 메이, 산타클로스 토르비욘이 나온다면 또 어떨까?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이재홍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