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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전 2시즌을 앞두고 인터넷은 각종 프로 대회로 뜨거웠습니다. 그렇지만 영웅 조합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루시우-젠야타-자리야'의 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간혹 젠야타나 '맥크리' 대신 '아나'와 '솔저: 76'가 기용됐지만 특정 전장에서 한시적이었습니다.
반면 순위와 상관없이 활약을 펼친 영웅이 있습니다. '겐지'는 속도전을 중심으로 공격, 반사, 기습, 유인을 모두 해내는 등, 어느새 프로 대회에서 핵심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이단 점프와 '질풍참'을 이용한 기동력은 상위 랭커도 포착하기 어렵다는 평입니다. 흥미롭게도 겐지는 정식 출시 이후로 밸런스 조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튕겨내기'가 밸런스를 해친다는 의견은 있었지만 이전에는 맥크리 등에 가려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 클릭+평타' 콤보 등이 널리 퍼져 공격력을 갖춘 뒤부터는 점차 입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겐지는 경쟁전 2시즌에 너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젠야타'의 궁극기보다 지속 시간이 길었던 '용검', '우 클릭+평타', '슈퍼 점프' 등 다양한 기술들이 한 차례 칼질됩니다. 영웅 별로 두셋의 상하향이 적용된 패치에서 혼자 다섯 개의 하향을 받은 만큼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영상에서는 화살도 피하던 겐지, 너프를 맞았다
유저들의 의견은 찬반이 갈립니다. 겐지에게 속도전을 빼면 무엇이 남느냐는 질문에 한참 더 너프해야 한다는 반론이 이어지며 밸런스 토론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지난 주 투표 결과를 아래에 공개합니다.
투표 결과, 용검 너프에 대해서는 팽팽하게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8초 동안 매초 근접한 대상을 베는 용검은 사정 거리로 인해 빗맞힐 시 위험성이 큰 궁극기입니다. 반면 모두 적중 시 960의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젠야타의 궁극기보다 지속 시간이 2초 길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카운터로 부상했지만, 다가오는 패치에서는 젠야타와 같은 6초로 줄을 예정입니다.
▲ 이제 젠야타의 '초월' 지속 시간을 초월할 수 없는 겐지
'벽타기'도 이야깃거리 중 하나입니다. 수리검 뿌리기나 질풍참으로 근접전을 벌이는 겐지는 위급할 때 '이단 점프-벽타기-이단 점프'로 신속하게 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이용해 통상적으로 지나갈 수 없는 낭떠러지를 통과하는 등의 플레이가 개발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제 벽타기 후 이단 점프가 금지되면서 수많은 겐지의 '하늘길'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겐지의 생존력이 약해져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편, 양측 의견과 별개로 성능에는 영향이 적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전의 '위도우메이커' 저격 너프처럼 대미지가 하향된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겐지가 연속 처치를 기록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과연 겐지는 경쟁전 2시즌에서도 이전과 같이 활약할 수 있을까요? 이를 확인할 경합의 장이 곧 다가옵니다. 바로 '오버워치 월드컵'입니다. 겐지 플레이어의 비율이 상당한 만큼 활약도 기대할만한데요. 9월 예선전과 11월 본선에서 용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주의 투표: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국가 또는 선수는?
11월 블리즈컨을 향한 '오버워치 월드컵'이 드디어 전세계 대표팀을 공개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일본도 참전을 하게 됐죠. 51개국 306명이 참여했고 그 중에는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탄 플레이어도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기대하는 국가와 선수는 누구인가요? 부문 별로 한 표를 행사해 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 51개국이 참가하는 오버워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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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듯 평탄치 않은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와우, 세컨드 라이프, 그 밖에 롤플레잉 가능한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느긋한 인생도 좋아합니다.ljh2323@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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