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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를 위한 가성비 노트북과 고주사율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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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블리자드 코리아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버워치의 열풍으로 인하여 오래간만에 PC 시장이 활력을 찾고 있다. 오버워치를 즐기기 위해서 시스템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시스템의 일부 부품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수요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게임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래픽 카드의 경우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서 국내의 유통사에서 다양한 신제품 프로모션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다만, 이렇게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업그레이드는 대부분 조립 PC 사용자들에만 해당되는 경우이다.

 

 

▲ 이미지 출처: 블리자드 코리아

 

실제로 노트북과 같은 완제품 시스템 사용자들의 경우 메모리나 저장 장치를 제외하면 사용자가 임의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차이점 때문에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는 사용자라면 처음부터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 권장 최소 사양이 높지 않다고 하지만 말 그대로 최소 사양일 뿐 원활한 게임을 위해서는 별도로 그래픽 코어가 포함된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로 엔비디아 그래픽 코어가 장착된 게이밍 노트북이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선보인 10x0 시리즈를 장착한 제품들의 경우 다소 가격대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엔비디아 GTX9x0 코어를 사용한 제품들이 많은 인기와 판매가 되고 있다. 즉 최고 사양의 노트북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까지 노트북으로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의 제품들을 주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HP 파빌리온 15-AK013TX (1TB)

 

▲ HP 파빌리온 15-AK013TX의 외형

 

게이밍 노트북은 사양이 높은 만큼 가격대 역시 고가인 경우가 많은데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운 유저라면 HP 파빌리온 15-AK013TX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출시된 지 일 년여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인 성능으로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제품 외관은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하지만 노트북을 펼치고 전원을 켜면 화려한 녹색 LED로 꾸며진 키보드가 점등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크기는 가로, 세로, 두께가 384.5 x 265.1 x 28.8(mm)이고 무게는 2.32kg으로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에 속한다.

 

CPU는 인텔 스카이레이크 쿼드코어 i5-6700HQ를 장착했으며,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GTX950M이 장착되어 있는 제품이다. 주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 i7과 GTX960M이 주로 사용되는 데 비해 사양을 약간씩 낮추고 대신 가격과 크기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다. 그렇다고 게이밍 환경이 여타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GTX950M의 그래픽 코어의 비디오 메모리 용량이 2GB인 경우가 일반적인데 해당 제품의 경우 4GB의 용량을 제공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한 FULL-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눈부심 방지 코팅 처리를 하여 빛 반사에 의한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음향기기로 유명한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하여 깔끔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노트북에서 들을 수 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Y700 Sky Kaiser 15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Y700 Sky Kaiser 15의 외형

 

중고가의 게이밍 노트북에서 많이 사용되는 인텔 스카이레이크 i7과 엔비디아 960M의 조합으로 100만 원 이내의 노트북을 고려한다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Y700 Sky Kaiser 15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출시 초기부터 높은 사양과 강렬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슈가 되었던 제품이다.

 

레노버의 기존 아이디어패드 시리즈의 입체적인 디자인 스타일은 그대로 이어가는 제품으로, 강렬한 블랙과 레드의 조합이 한눈에 봐도 게이밍 노트북다운 화려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크기는 가로, 세로, 두께가 387 x 277 x 25.9(mm)이고, 무게는 2.6kg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여타 게이밍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의 크기와 무게이다.

 

CPU는 인텔 6세대 제품인 스카이레이크 i7-6700HQ 과 엔비디아 지포스 960M 4GB 칩셋이 적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 원 이내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노트북에 기본 포함된 메모리 용량도 DDR4 8GB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추가로 메모리 용량과 NVMe M.2 SSD를 별도 장착할 수도 있다.

 

15.6인치의 FULL-HD 디스플레이는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IPS 패널을 탑재했으며, 총 3개의 USB 포트와 4K 외부 출력이 가능한 HDMI 포트도 제공된다. 3W의 서브 우퍼와 2개의 JBL 프리미엄 광대역 스피커를 채택한 것은 물론 돌비 홈 시어터까지 기본 지원하는 제품이다.

 

풀사이즈의 키보드는 붉은색의 백라이트를 적용했으며, 게임 플레이할 때 자주 사용하는 WASD 키 스위치를 좀 더 붉은색으로 표현해서 게이밍 노트북인 것을 강조했다. 또한, 효율적인 열처리를 위해 듀얼 쿨링팬을 장착해서, 발열 걱정 없이 고사양의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MSI GL62 6QF-i7 (정품) 

 

▲ MSI GL62 6QF-i7의 외형

  

MSI 게이밍 노트북 라인 중 가장 보급형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시스템 사양만을 보면 여타 게이밍 노트북에 밀리지 않는 화려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게임에 특화된 각종 소프트웨어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노트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외관은 게이밍 노트북의 화려함 보다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해서 사용자에 따른 호 불호 문제는 거의 없는 제품이다. 이러한 외형 덕분인지 게임 용도 이외에 고사양 시스템이 필요한 전문직 사용자들의 선호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제품 크기는 가로, 세로, 두께가 383 x 260 x 298(mm)이고, 무게는 2.3kg으로 동급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운 편이다.

 

이 제품도 앞서 살펴본 제품과 마찬가지로 CPU는 인텔 6세대 제품인 스카이레이크 i7-6700HQ 과 엔비디아 지포스 960M 4GB 칩셋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저장장치로는 1테라의 하드디스크가 기본 장착되어 있고, NVMe M.2 SSD를 장착할 공간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FULL-HD 해상도의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논글레어 타입의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해서 난반사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USB 포트 이외에도 최근 보급되기 시작한 USB-C 타입의 포트 제공은 물론, 4K 해상도까지 지원하는 HDMI 포트와 미니 DP 포트까지 다양한 입출력 장치를 기본 제공한다.

 

스피커는 총 4개의 유닛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현장감 있고 입체적인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게이밍 기어로 유명한 스틸 시리즈의 치클릿 방식의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타건감을 중시하는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오버워치를 제대로 하려면 고주사율 모니터도 고려해 보자.

 

▲ 이미지 출처: 알파스캔

 

게임 장르가 FPS인 오버워치의 인기로 고사양의 시스템과 각종 게임에 최적화된 입력장치 이외에도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다. 최근까지 고해상도 모니터 위주로 변하고 있던 트랜드가 오버워치라는 게임 하나만으로 게이밍 모니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모니터를 선택할 때에는 높은 주사율과 응답속도,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뿌리는 지연시간을 뜻하는 인풋렉을 눈여겨 봐야 한다. 특히 일반적인 모니터가 60Hz의 주사율을 보여주는 반면 최근에는 144Hz 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가 좀 더 매끄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히 수치상으로 비교해도 하나의 화면을 보여주는 시간이 144Hz의 모니터가 0.006초이고, 일반적인 60Hz 모니터가 0.016초인 것을 감안하면 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소수점 단위의 시간이지만 FPS 게임이 경우 찰나의 순간에 생사 결정이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높은 주사율은 게이밍 모니터의 필수 조건이다.

 

 

알파스캔 AOC G2770 게임 부스터 무결점

  

▲ 이미지 출처: 알파스캔

 

블랙과 레드의 깔끔한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알파스캔의 27인치 게이밍 모니터이다. FULL-HD 해상도와 144Hz의 주사율, 1ms의 응답속도를 보여주며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총 17가지의 화면분할 모드와 6가지의 디스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총 5가지의 입력 단자를 지원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에 대응도 가능하다. 특히 피벗, 틸트, 엘레베이션, 스위블을 지원하는 다기능 스탠드가 장착되어 있어서 사용자의 눈높이에 따른 조정이 가능하며 모니터 스탠드에 별도의 선정리 고정부도 마련되어 있다. 국내 사용자들이 모니터 구입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무결점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40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BenQ XL2720Z 아이케어 무결점

 

 

▲ 이미지 출처: BenQ

 

국내에 게이밍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 벤큐의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로 출시된 지 시간이 다소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벤큐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인 XL 시리즈는 해외 유명 프로게이머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서 유명해진 제품 군으로 엔비디아의 3D VISION을 기본 지원한다.

 

게이밍 모니터로써 갖춰야 할 144Hz 주사율, 1ms의 응답속도는 물론 전용 핫키(HOT KEY)인 S-Switch를 지원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모니터 설정 값으로 쉽고 빠른 변환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다양한 모드 제공은 물론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모니터 설정 값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Game Mode Loader’도 적용되어 있다.

 

특히 모델명에도 표기되어 있는 아이케어라는 문구처럼 플리커프리와 같은 시력 보호 기능을 채택하여 장시간 게임을 해야 하는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했다. 모니터 이동시 필요한 손잡이와 헤드셋 걸이, 선정리 홀을 제품 스탠드에 같이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도 배려했다.

 

 

ACER Predator Z35

 

 ▲ 이미지 출처: 에이서

 

제품 구입시 금액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고, 좀 더 큰 디스플레이 제품을 고려한다면 ACER Predator Z35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좌우로 길이가 긴 21대 9 화면 비율로 이루어진 35인치의 대형 모니터로 WFHD 해상도(2560X1080)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또한, 2,000R 곡률 반경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서 게임 플레이시 몰입도를 높일 수 있으며, 사용자의 공간 효율도 한층 높인 제품이다.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가 TN 패널을 사용하는 데 비해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해서 상하좌우 어디서나 왜곡 없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다만, 패널 특성상 응답속도가 4ms이기 때문에 TN 패널을 사용하는 다른 게이밍 모니터에 비해 해당 수치는 다소 느린 편이다.

 

특히 일반 사용자들이 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중시하는 주사율은 오버클럭 모드를 활용하면 최대 200Hz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고가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가 내세우는 엔비디아의 G-Sync 기술이 정식 탑재되어 움직임이 많은 게임 플레이를 할 때 화면이 떨리거나 잘리는 현상, 입력 지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문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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