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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량 1위, 그래픽카드의 명가 이엠텍아이앤씨 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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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구성하는 품목 중에서 가장 비싼 2가지를 고르라고 하면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 이렇게 분류를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프로세서는 인텔과 AMD로 양분되어 정형화된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그래픽 카드이 경우에는 엔비디아와 AMD가 GPU 칩셋만 공급하여 하위 다양한 업체가 그래픽카드를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탓에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무한 경쟁 시대에서 꿋꿋하게 1위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는 (주) 이엠텍아이앤씨를 찾았다.

이에 브레인박스에서는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이 하여, 다양한 분야의 컴퓨터 업계 1위를 찾아 인터뷰 기획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쇼핑몰인 컴퓨존에 이어 두번째 시간으로 국내 그래픽 카드 판매량 1위에 (주)이엠텍아이앤씨 (이하 이엠텍)를 찾아 이엠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알아보도록 하자.


(주)이엠텍 아이앤씨의 대표이사인 이덕수 사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하게 ㈜이엠텍 아이앤씨 설립 및 성장 배경 등을 설명 부탁한다.

이엠텍은 지난 2003년 용산 등지의 하드웨어 수입 유통업체에 몸담고 있던 4인이 의기투합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일종의 ‘도원결의’라고나 할까요? 4명은 각각 영업, 마케팅, 무역 쪽에서 나름대로 역량을 펼치며 용산 하드웨어 시장을 이끄는 주요 핵심의 역할을 하고 있던 터 였습니다.

그러나 직원으로서의 한계에 부딪혔다고 할까요, 뜻하는 바를 회사가 이루어주지 못한 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 판매가 증대 될 텐데… 이렇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텐데… 이런 제품이면 한국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극에 달하면서 이제는 직접 회사를 경영하며 뜻하는 바를 이뤄야겠다는 마음이 굳어졌고 마침 지금까지 같이 하고 있는 임원들과 뜻을 함께하여 지금의 이엠텍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8년 전 소소한 자본으로 열정과 패기만으로 이끌어 온 이엠텍이 어느덧 연매출 850억을 넘어 1000억을 향해 달려가는 견실한 중견 기업이 되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종종 힘든 일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순탄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라는 모토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각종 고객만족대상, 히트상품, 히트 브랜드를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PC 부품 업체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8년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던 모든 발전의 원동력을 저희 이엠텍을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불철주야로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임직원들께 돌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항상 양질의 정보와 기사로 이엠텍에 힘을 실어주신 브레인박스에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자 그렇다면, 현재 유통하고 있는 이엠텍의 그래픽 카드, 메인보드 라인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엠텍에서는 크게는 3개의 사업 부문이 있으며, 모두 PC 관련 제품군 입니다.

현재 이엠텍의 근간이자 주력 사업 부문인 그래픽카드 사업 부문에는 4개의 브랜드로 나뉘어지는데, 각각 브랜드의 특색과 추구하는 바가 다릅니다.

이엠텍의 대표 브랜드이자 맡형인 XENON은 국내를 대표하는 그래픽카드 브랜드임을 자부합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라인업, 업계에서 가장 빠른 신제품 출시를 장점으로 회사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이며 비교적 라이프 사이클이 빠르고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한 한국의 그래픽카드 시장에 가장 발빠르고 적절한 대응으로 인기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HV 브랜드는 중,보급형 시장과 특화 시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HV는 XENON이 가지고 있지 못한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고 특히 마니아 지향적인 제품군을 특색으로 성장해 왔으나 시장 환경의 변화와 점차 평준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의 특색이 다소 퇴색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HV는 지난 2009년부터 그 색깔을 달리하여 시장이 원하는 요구 사양을 적시적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정비하여 최고 사양부터 최저 사양까지, 같은 칩셋을 사용하더라도 다양한 형태와 사양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른바 맞춤형 제품 공급이 가능한 특성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습니다.특히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 컨슈머 시장뿐 아니라 PC방, S/I 등의 커머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VGA는 프리미엄 그래픽카드를 표방하는 고급 지향의 그래픽카드 브랜드입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만을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 우선주위 정책과 다양한 상품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넘버 1의 위치를 다년간 고수하고 있을 정도의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엠텍이 EVGA를 유통한지 이제 2년째에 접어들지만 그 동안 국내에서 생소한 EVGA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시간이었다고 보고 올 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EVGA 본사에서 매우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며 시장 확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올 해 가장 큰 성장율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브랜드입니다.

SAPPHIRE는 전 세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AMD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AMD와 함께하며 쌓아온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AMD 그래픽카드 부분의 탑 셀러이자 베스트 파트너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역시 SAPPHIRE의 명성과 이엠텍의 영업력, 대 고객 서비스 부분이 합쳐져 수년간 1위의 위치를 놓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변함이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두 번째는 메인보드 사업 부문입니다.

ESTAR라는 이엠텍의 고유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는 메인보드는 대만의 BIOSTAR Group의 메인보드를 들여와 현지화 작업을 통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중,보급형 시장에서 매우 만족할만한 성과와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메인보드는 그래픽카드와는 다르게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작용하는 제품군으로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엠텍의 이름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데 큰 의의를 갖을 수 있으며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품질과 기능, 성능면에서 주요 브랜드 제품들과 견주어도 크게 손색이 없고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 서비스를 통해 합리성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많이 흡수하였다는 판단이며 주 소비층의 소비문화 변화에도 기인한 것이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약간 성격이 다른 사업인 키보드 제조, 유통이 있습니다.

키보드는 이엠텍의 첫 제조 상품입니다. 지난 2009년에 담당 부서를 발족하여 외형 디자인과 설계,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한 생산까지 모두 이엠텍의 인력과 역량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첫 제조 상품인 만큼 출시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었지만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당사의 주변기기 브랜드인 “FUN MINI”브랜드로 선보이는 이 키보드는 아담한 크기에 블루투스 방식을 사용하고 키보드와 트렉볼 마우스를 합친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방식인 만큼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핸드헬드 모바일 기기, 플레이스테이션3와 같은 게임 콘솔과 호환이 가능하며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HTPC 시장을 겨냥하여 높은 상품성을 가진 제품이라고 자부하며 틈새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키보드 사업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독일과 네덜란드에 첫 수출의 개가를 올렸습니다. 유럽 시장 뿐 아니라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주력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테이션을 통해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니드와 디멘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이엠텍”의 등식이 성립되는 말 그대로 ‘그래픽카드 전문 브랜드’를 완성하는 것이고 그 밖에도 PC의 중요한 부품인 메인보드까지 더해 PC관련 제품 종합 유통 회사로써의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이엠텍의 검증된 질 높은 제품들을 선택하므로서 PC부품 선택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으며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엠텍의 최고의 베스트 셀러는 무엇이었나?

몇몇 베스트셀러 제품이 떠오릅니다만 무엇보다도 지금의 이엠텍이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한 “XENON Radeon 9550 Extreme 256MB”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05년 여름쯤 출시된 이 제품은 그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이 때는 전 직원이 철야를 해 가면 포장 작업을 해도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전 직원이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밖에 집에 못 들어가며 회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다시피 했었습니다. 밤새도록 포장하고 두어 시간 의자에 걸터 앉아 눈을 붙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 앞에 물건을 받으러 온 손수레가 줄을 지었었습니다. 총판점에서 서로 물건을 받아가려고 줄을 서서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었죠.

이 때 처음으로 월 매출 수량 1만개를 넘기며 이엠텍의 이름을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엠텍은 몇 년 동안 국낸 그래픽카드 판매량 1위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게 된 이유(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당사는 크게 3가지 정도의 거시적인 정책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는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로 고객 우선 정책입니다.
현재 이엠텍을 구성하고 있는 인원은 50명 정도입니다. 이 인원 중 절반인 25명이 고객지원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많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서비스, 빠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이와 더불어 전 직원에 대한 기술과 예절에 대한 소양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비자와의 밀착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불편한 점이나 불만 사항을 해소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통입니다.
이엠텍은 고객들의 말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장은 크게 3가지 형태 정도로 분류 하고 있습니다. 컨슈머 시장, S/I 시장 그리고 PC방 시장입니다. 각 시장마다 특색이 있고 중요시하는
이러한 다양한 시장 환경을 파악하고 각 지역 총판, 분야별 전문 대리점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소비자와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유통에서 발생하는 각종 트러블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와 각종 하드웨어,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의 시각과 생각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협력업체들과의 원활한 교류입니다.
해외 협력업체들과 무역, 영업, 기술, 마케팅 각 부문별로 담당자를 고정 배치하고 핫라인 구성을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교류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공고한 파트너쉽을 유지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 된 제품 개발에도 참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모두 어우러져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사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엔비다가 좋습니까? AMD가 좋습니까?

저희가 2 가지 모든 제품들을 판매하다고 보니 어느 하나도 편애하기는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게 지포스의 장점은 역시 폭넓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매출 기복이 덜 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급까지 광범위하게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점과 PC방과 같은 대량 수요처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라데온의 장점은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지포스 만큼의 점유율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퍼포먼스급 이상의 제품에서 고급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머지않아 전 라인업에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올 해 출시되는 라데온 7000 시리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시장과 달리 한동안 AMD 메인보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요즘 급격히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 그에 대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1차적인 이유는 누가 보더라도 AMD의 판단 미스에 기인한다고 할 것 입니다. 또한 특수성이 강한 한국 시장에 대한 배려도 부족했다고 봅니다. S/I 지향적 성격이 강한 APU는 매우 매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립시장에는 큰 매리트가 없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전통적인 CPU+GPU 조합과 성능에 대해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던 일반 사용자나 전문가들에게 그 매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모아왔던 AMD FX 프로세서 역시 그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치를 보여줌으로써 인텔 편중 현상의 원인이자 기폭제가 되었던 듯 합니다.당연히 AMD 메인보드 비중이 큰 저희로서는 이는 악재로 이어지며 매출 감소에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AMD는 충분히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역시도 AMD와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AMD의 시장 확대와 메인보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혹시 내년에 추가 되거나 변동되는 이엠텍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현재로써는 추가적인 아이템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의 정세로 볼 때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모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늘 사세 확장을 위한 아이템 선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추이에 따라 고려될 것 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의 다양한 벤더들과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실현 가능성은 늘 열어두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엠텍은 지금까지 계속 게임사(게임 등)과 CO-마케팅을 활발하게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있나요?

게임과 하드웨어는 땔 수 없는 동반관계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게임을 PC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의 상황과는 다르게 국내에는 아직까지는 PC 기반의 게임이 대세입니다. 게임 강국이라는 칭호가 걸맞게 다양한 게임들이 하드웨어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주고 있으며 저희도 이에 발 맞춰 게임사들과의 탄탄한 공조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 들과 직접적인 공동 프로모션은 힘들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저희나 하드웨어 시장 전반이 활성화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다나와 및 컴퓨존에서 판매되는 유통 수량은 얼마나 되나요?

그래픽 카드 판매 숫자 혹은 정확한 매출액 등은 매월 다르기 때문에 말씀 드리기 곤란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소비자들의 선호도나 만족도, 신뢰도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경쟁 우위에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나 근래 몇 년동안 내로라하는 여러 업체들이 문을 닫는 일이 발생하다보니 점점 A/S 부분에 대한 비중을 높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이 때문에 아무래도 브랜드 선호도 만큼이나 외형적인 규모가 크거나 재무 상태가 건실한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아래의 데이터는 이엠텍에서 실 매출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함에 따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와 국내 1위 쇼핑몰인 컴퓨존을 통해 작년 4분기 판매 데이터를 제공 받아 이엠텍의 점유율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았다. 이 데이터를 통해 이엠텍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서 제공한 2010년 10월 부터 12월까지의 그래픽 카드 판매 데이터

▲ 컴퓨터 종합 쇼핑몰인 컴퓨존에서 제공한 2010년 10월 부터 12월까지의 그래픽 카드 판매 데이터

유니텍 그리고 앱솔루트, 렉스텍 등 국내 토종 그래픽 카드 업체들은 무너져 버렸는데 그 이유는 아마 대만 3사의 추격이 맹렬했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게 남은 국내 토종 그래픽 카드 업체로써 2012년이엠텍의 다짐있다면 무엇입니까?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뜻하지 않게 대형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름을 떠 올릴 수 있는 로컬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수 년간 같이 경쟁하며 시장을 일구어나갔던 여러 로컬 브랜드들의 몰락을 지켜보며 성공의 기쁨 이면에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 배 세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이 것은 일종의 자존심이기도 하고 사명감일 수도 있겠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득세는 결국 시장의 다양성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결국 한국 시장이 해외 업체에 종속되어 그 특색과 경쟁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컬 브랜드의 최대 장점인 국내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주효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별해 현지화 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할 수 있도록 저희 이엠텍은 꾸준히 매진할 것 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마치면서....

2012년은 엔비디아 및 AMD의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그래픽 카드가 출시가 되는 만큼, 더욱도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이된다. 작년, 그래픽 카드 업계는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라는 말 돌았을 정도로 살아 남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했다. 이에 이엠텍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 가짐으로 꾸준하게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는 업체가 되길 기대해 보면서 이번 기사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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