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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소드, 하운드13 노하우 오픈월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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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드래곤소드 간담회에 참석한
▲ 웹젠 드래곤소드 간담회에 참석한 하운드13 박정식 대표, 곽노찬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스타 2024에서 시선을 모은 다양한 신작이 있지만, 화려한 액션을 가진 신작을 손꼽자면 드래곤소드를 빼놓을 수 없다.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필드 비행이나 잠수, 던전에 위치한 독특한 기믹을 해결하는 요소까지 빠르고 다양하게 전개되는 트레일러는 자연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를 보여주듯 부스에는 3시간 이상의 대기열이 늘어설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시연 버전에서는 콘텐츠가 다소 파편화되어 있었기에, 궁금한 점 또한 매우 많았다. 오픈월드라는 장르 특성상 이 콘텐츠들이 어떻게 이어지고 어우러질 지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드래곤소드를 개발한 하운드13 박정식 대표, 곽노찬 디렉터에게 게임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드래곤소드는 하운드13이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헌드레드 소울의 상태이상 시스템과 시그널 스킬 연계로 이어지는 콤보 액션 등, 개발사의 노하우를 오픈월드에 담아냈다. 박 대표는 드래곤소드의 전투 시스템에 대해 “전작 헌드레드 소울을 보시면 메인 캐릭터와 두 명의 부관이 등장한다. 당시 많은 유저들이 부관을 사용하고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이를 플레이어블로 전환하고 교체하는 시스템을 추가했다”며 태그 시스템을 추가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 ‘3인 태그 플레이’가 드래곤소드의 핵심이다. 

특정 상태이상이 발생할 때마다 스킬을 이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특정 상태이상이 발생할 때마다 스킬을 이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은 태초의 드래곤 ‘마룡 칼라곤’과 ‘여신 오르가나’의 격전 이후 먼 미래가 배경이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류트로서 별 볼 일 없는 밑바닥 용병단과 만나 거대한 사건의 중심으로 향하는 모험담을 만나게 된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오픈월드 초기를 탐색하는 튜토리얼과 스토리 중심의 던전 및 퍼즐 중심의 던전 등 3종의 콘텐츠가 소개됐다. 

간담회에서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게임 내에는 태그 가능한 동료 뿐만 아니라 ‘퍼밀리어’라는 친근한 파트너도 등장한다. 퍼밀리어는 탈 것을 활용한 등반, 비행, 수영, 탐색 등 다양한 곳에서 도움을 주는 캐릭터다. 다만 이번 시연에서는 퍼밀리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곽노찬 디렉터는 “튜토리얼 플레이가 끝나면 퍼밀리어와 월드로 나갈 수 있다”고 밝히며 추후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박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 외에도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추가될 것”이라며, 추후 보다 다양한 액션 경험을 제공할 것을 예고했다. 다만 전투의 혼잡함을 막기 위해 멀티플레이 콘텐츠에서는 한 유저마다 3명의 캐릭터가 아닌 2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현재 하운드13이 테스트 중인 멀티 플레이 인원 수는 6인으로, 최대 12명의 캐릭터가 레이드에 참가하는 것이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상황에 따라 몬스터와의 여러 상호작용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잡기 기술이 있는 캐릭터가 일정 수 이상 올라타면 넘어져서 버둥대는 모션이 등장하거나 공중에 뜬 몬스터를 특정 기술로 타격하면 떨어트릴 수도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무수한 이펙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에, 하운드13은 개발 과정에서 멀티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타인의 이펙트 켜기/끄기 등의 기능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기능 추가와 함께 이번 지스타 시연을 통해 얻은 유저 피드백도 게임에 적극 반영할 전망이다. 우선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던 느린 점프 액션을 개선한다. 출시가 약 일 년 가량 남은 만큼, 점프를 포함해 액션에 대한 전반적인 튜닝이 꾸준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모션 등의 어색한 부분은 꾸준한 튜닝으로 차차 개선하겠다 밝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모션 등 일부 어색한 부분은 꾸준한 튜닝으로 차차 개선하겠다 밝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더불어 신규 콘텐츠 논의도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PvP 콘텐츠를 고려 중”이라 말하며, “PvP 콘텐츠는 핵심 콘텐츠라 보고 있지는 않다. 5~10% 유저들이 즐기는 하드코어 콘텐츠라 보고 있다. 이는 전작 개발 과정에서 경험한 요소로, 즐기고 싶은 유저들은 즐기는 하드코어 유저를 위한 서비스 콘텐츠라 보고 있다”며 다각적인 접근을 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외에도 간담회 현장에서는 BM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곽 디렉터는 “BM은 일반적인 오픈월드 수집형 RPG와 유사할 것 같다”며, “다만 과한 과금 요소를 탑재하기보다 유저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 말했다. 

간담회 마무리에서 박 대표는 “지스타 현장에 찾아와주신 분들도 많고 즐겁게 플레이해주신 분도 많다. 감사드린다. 아직은 개발 중인 게임이라 다소 부족한 면도 많다. 그런 면의 피드백도 듣고 열심히 다듬어서 게임성이 괜찮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며 드래곤소드 개발에 힘쓰겠다 전했다.

드래곤소드는 제1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번 지스타에서 수렴한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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