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철권 8 시즌 2 시작, 밸런스 비판 급증

지난 2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예고됐던 철권 8의 시즌 2가 1일 시작됐다. 이와 함께 게임 본편이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올랐지만, 밸런스 방향성으로 인해 반응은 좋지 않다.

1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철권 8 시즌 2 패스에는 4일부터 참전하는 안나 윌리엄스를 포함해 4명의 캐릭터와 2개의 스테이지가 추가된다. 여름과 가을에 출시되는 캐릭터는 기존 작품의 인물이 복귀하지만, 겨울에는 철권 8에서만 볼 수 있는 신규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시즌 패스가 스팀에 출시되면서 게임 본편도 30% 할인하며 전 세계 최고 판매 4위를 차지했다.

다만 판매 순위와는 별개로 시즌 2 방향성에 대해 유저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2월 라이브 방송에서 개발진은 새 시즌에서는 방어를 중점에 둬 공수 균형을 맞추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었지만, 3월 24일 방송에서 공개된 모습에서는 잡기 공격을 풀어도 가드 데미지가 추가되고 킹의 경우는 히트 상태에서 잡기 공격이 횡이동을 따라가는 등 공격성을 더욱 권장하는 듯한 모습이 드러났다. 

이런 모습에 라이브 방송 댓글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철권 시리즈를 이끈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는 공개된 이후 피드백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분위기는 신규 시즌 패스 출시 후 유저 평가로도 이어졌다. 리뷰에서는 이전의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유저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시즌 2에 대한 비평을 다수 볼 수 있다.

이 외에는 31일 출시된 카드 기반 시뮬레이션 신작 ‘술탄의 게임(Sultan's Game)’이 9위를 차지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플릿 픽션은 각각 6위, 8위로 하락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주말 유저가 빠져나갔음에도 스케줄 1(Schedule I)이 35만 8,186명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증명했다. 레포 또한 21만 1,732명으로 판매 최상위권의 두 인디게임이 동시접속자 수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연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