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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강성호
1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조별리그 5주차 일정에서 강성호가 2승째를 기록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이어 2연속 상위 라운드 진출의 쾌거이다. 빈틈 없는 플레이가 강점인 그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상 자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Q. 2승 1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강성호: 내가 속한 B조가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8강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다만 오늘 경기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아쉬움도 있다.
Q.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있다니, 이유가 궁금하다
강성호: 실점 장면에서 판단을 잘못했다.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지만 골을 내줘 기분이 좋지 않았다.
Q. 오늘 대결은 '단두대 매치'였다. 긴장하진 않았나?
강성호: 이상하게 이번 대회에 긴장감이 커졌다. 경기 전엔 괜찮지만, 막상 시작하면 부담이 커지더라. 오늘은 첫 골이 빨리 나와 그나마 다행이었다.
Q. 강성호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분석가'이다. 이번에도 상대 김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나왔나?
강성호: 김원과는 같은 클럽에 소속되어 많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그래서 분석에 주력하기보다는 한쪽만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들고 왔다. 이렇게 플레이하면 상대가 혼란에 빠지고, 반대쪽에 공간이 나와 득점도 노릴 수 있다.
Q.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라 생각하나?
강성호: 메시다. 드리블 돌파와 패스 등 모든 점에 만족했다. 굳이 골을 넣지 않아도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기만 한다면 성공이라 생각한다.
Q. 8강에서 B조 선수와 대결한다. 강성훈과 송세윤이 후보인데 누구와 붙어보고 싶나?
강성호: 한 명을 고르자면 송세윤이다. 둘 다 연습 경기를 가져봤고, 송세윤과의 전적이 조금 더 좋게 나왔다. 그리고 강성훈의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송세윤의 바이에른 뮌헨이 상대하기 더 나은 것 같다. 뮌헨의 수비진은 조금 느리기 때문이다. 반면 레알은 전체적으로 팀이 완벽하다.
Q.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목표로 할 것 같은데.
강성호: 지난 시즌 승부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대부분 승리했다. 자신감이 붙었고, 앞으로 누구와 만나더라도 분석과 연구를 통해 준비할 예정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Q. 앞으로의 일정에서 견제하는 선수가 있나?
강성호: 정재영이다. 많은 수비수를 둬 점유율을 확보하는 플레이의 달인이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모두 정재영을 어려운 상대로 꼽을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패배했는데, 다시 만난다면 새롭게 준비해 이길 자신이 있다.
Q. 마지막 한마디를 부탁한다.
강성호: 아직도 지난 시즌 준우승이 아쉽다. 이왕 대회에 참여한 거 최정상을 찍어보고 싶다. 올해 무조건 우승하겠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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