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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접목한 MHL 모니터, 상반기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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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L이 모니터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 아이템으로 주목 받으면서 관련 업계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은 모바일 기기에서 출력되는 게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모니터와 같은 큰 화면에서 1080p의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미러링 기능 이외에도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해 사용자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TV와 모니터에 이 기능이 들어가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이용하는 카카오톡이나 지도 검색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MHL 모니터는 지난 1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모바일 시장이 커지는 것을 감지한 많은 중소업체들이 이를 접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관련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MHL은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러링 기능 이외에도 스마트폰 충전까지 해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고품질 비디오 및 디지털 오디오 전송 규격이다.

▲ 모니터 뒷면에서 MHL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애플과도 호환되는 모니터 개발 중

MHL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는 아델피아인터내셔널이다. 아델피아는 ‘MHL 모니터를 올 상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처럼 모니터에 MHL 케이블을 꽂아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케이블’ 방식 이외에 도킹스테이션처럼 꽂아 쓰는 방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27인치 모니터 시장의 중심이 되어 온 아치바코리아와 위텍인스트루먼트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들 업체는 구글 운영체제 제품만이 아닌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모니터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MHL 모니터는 갤럭시 S2, 갤럭시 노트처럼 MHL 지원 제품만이 사용 가능하다. 애플 제품과 연동되는 모니터는 없는 상태다.

▲ TV와 모니터에 이 기능이 들어가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이용하는 카카오톡이나 지도 검색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 MHL케이블은 USB마이크로 5핀과 HDMI가 결합되어 있는 일체형 제품과 HDMI케이블을 별도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MHL어댑터 형태로 나뉜다.


<> 시장 개척 아이템 MHL, ‘내비게이션’ 시장까지


모니터 시장 이외에 내비게이션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기업도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하여 MHL 칩셋을 넣은 작은 모니터를 선보인다는 것.

MHL 모니터를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내비게이션을 조금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큰 화면의 내비게이션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또 충전도 동시에 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이 적다.

한 디스플레이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모니터 시장도 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MHL을 이용하여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올해는 MHL 관련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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