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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엔비디아의 공격에도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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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그래픽카드의 대표적인 제조사를 가장 먼저 말하라고 하면 사파이어로 답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대표적인 제조사를 가장 먼저 말하라고 하면 사파이어로 답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사파이어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제조사이기도 하고 이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그래픽카드 유통사들이 사파이어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공덕이기도 하다. 판매된 여럿, 사파이어 그래픽카드 중에 라데온 HD 6850 D5 1GB나 Vapor-X 시리즈는 쿨링 성능으로 보나 같은 가격대에 얻을 수 있는 그래픽 성능으로 보나 매우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해 인기몰이를 해 왔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어퍼컷에도 꿈적하지 않은 사파이어가 히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SAPPHIRE 라데온 HD 6850 D5 1GB 그래픽카드는 AMD에서 라데온 HD 6850 2GB 그래픽카드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포스 GTX 560 Ti를 견제할 모델로 그래픽 메모리 용량을 1GB로 줄인 버전을 출시했는데, 그 파장이 올해도 이어졌다.

 

당시 무난한 오버 클럭으로 지포스 GTX 560 Ti의 성능을 가뿐히 넘는데다 그 이후로 작년 11월 말부터는 보란 듯이 코어 클럭을 775 MHz에서 860MHz로 오버 클럭된 제품을 출고시키고 더트3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후 이를 구매한 많은 사용자가 SAPPHIRE HD 6850 1GB D5의 가격 대비 성능의 우수함을 입증해 보였다.

 

 

SAPPHIRE 라데온 HD 7770 GHz Edition D5 1GB은 코어 클럭이 1GHz라는 주제를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4,500MHz의 속도로 동작하는 GDDR5 타입의 1GB 그래픽 메모리를 담았는데 메모리 버스폭은 128bit라 조금 아쉽다. 라데온 HD 7770이 버스 폭만 192bit 이상이었다면 오버 클럭 시 상위 제품도 노려볼만한 성능이 나올 텐데 그렇게 되면 제품의 균형이 흐트러질 테니 일부러 줄인 듯하다.

 

남은 건 사용자 알아서 쓰라는 암묵적 메시지를 던지는 제품이다. SAPPHIRE HD 6850과 비슷한 구리 히트파이프와 일체형 히트싱크 디자인을 적용해 오버 클럭을 시도하려는 사용자들에겐 한 번 제대로 부려볼 만한 제품이다. 쿨러를 들어낸 메인 기판은 썰렁할 정도로 초라하지만 숨겨진 그래픽 성능은 결코 그렇지 않다.

 

 

라데온 HD 70000 시리즈를 대표로 하는 그래픽카드라면 HD 7970도 있지만, 가격으로 보면 오히려 HD 7850에 더욱 눈이 간다. 30만원 대로 구매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제품이다.

 

SAPPHIRE 라데온 HD 7850 D5 2GB은 알맞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이면서 오버 클럭으로 성능 향상을 노리는 게이머들에겐 놓칠 수 없는 사냥감이다. 듀얼 볼 베어링이 사용된 쿨러가 두 개씩 있으면서 굵직한 구리 히트파이프에 도금된 일체형 히트싱크까지 겸비했으니 이건 오버 클럭해서 쓰라는 암묵적인 메시지다.

 

6핀 보조전원 커넥터 하나만을 연결해서 쓰는데도 새로 바뀐 28nm 공정 덕에 HD 6850과 비슷한 소비 전력을 보여주고 성능은 더욱 뛰어나니 말이다. GTX 570만한 그래픽 성능을 노린다면 이걸 오버 클럭시켜 돌려보자.

 

 

글/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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