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게임 맞이, 모니터 맞춤 그래픽 카드 추천 제 2탄! - 블레이드 앤 소울 블리자드의 최신작 디아블로3에 이어 이번에는 토종 국산 온라인 게임 대작, 블레이드 앤 소울을 맞이하는 지면을 갖게되었다. 중세 판타지 기반의 리니지, 길드워 시리즈로 유명한 NC소프트에서 이번에는 오리엔탈 판타지, 소위 무협으로 분류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무협 세계관을 기반으로 선보였던 게임들이 대체로 무겁고 남성적이었던 것에 비해, 블레이드 앤 소울은 신세대의 감각을 잘 파악해 개성적이면서도 코믹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무협 세계관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흥미를 갖고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금까지의 NC소프트 게임들의 전통대로 몇 차례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임 컨텐츠 구축 및 버그 박멸에 힘쓰고, 오픈 베타 테스트는 실질적으로 서버 안정성 및 체험 위주로 비교적 짧게 끝내고 지난 6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정식 서비스 오픈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오픈 베타때의 최대 레벨 제한(36)을 유지하고 있어 에픽 퀘스트(스토리), 무신의 날개까지만 진행할 수 있다. 이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밝혔듯이 블레이드 앤 소울의 차기 컨텐츠는 7월 중 공개되는 수월평원을 포함, 최대 레벨 제한이 45로 확장되어 이에 해당하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중으로 이러한 컨텐츠들을 선보인다는 말은 이미 사전 준비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정식 서비스를 맞은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새로운 컨텐츠에 빠질 수 없는 부분으로는 역시 새로운 필드, 월드맵의 추가다. 이미 화려한 그래픽으로 정평이 난 블레이드 앤 소울의 새로운 비주얼들은 언리얼 그래픽 엔진으로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물론 이런 화려한 그래픽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을 즐기려면 "게임기" 역할을 해 줄 PC의 성능도 신경을 써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PC의 성능은 각 장치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기본이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은 누가 보더라도 그래픽 카드가 성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최적화를 위해 애를 썼지만, 디아블로에 비해 광활한 필드와 시점 전환이 자유로운 시스템의 특성상 디아블로3에 비하면 좀 더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한다. 디아블로3편에서도 밝혔듯이 22인치 이하의 모니터들의 표준 해상도인 1680x1050, 23~24인치 급은 1920x1080, 27인치급 이상 모니터를 사용하는 파워 유저들은 2560x1600의 초고해상도까지 지원되기도 한다. 블레이드 앤 소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준비, 브레인박스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1. 블레이드 앤 소울 그래픽 설정 및 테스트 방법 게이머 여러분이 화려한 그래픽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그래픽 카드를 찾기 위한 테스트인 만큼 그래픽 옵션은 블레이드 앤 소울 게임 내에서 설정할 수 있는 효과는 모두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안티 알리아싱 효과는 화소 표현에서 발생하는 계단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으로, 이 기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그래픽 향상은 미약한데 반해 성능 하락폭이 심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테스트는 가장 최근 이루어진 오픈 베타 버전에서 이루어졌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정식 클라이언트와 오픈 베타 클라이언트는 게임 밸런스, 난이도 조절 외 특별한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정식 클라이언트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방법은 블레이드 앤 소울의 독특한 원거리 이동 시스템인 "용맥"을 사용했다. 얼핏 디아블로의 웨이포인트와 비슷한 시스템인 듯 하지만 필드에서 다른 필드로 이동하는 시스템 아닌 필드 내 특정 지역으로 이동시켜준다는 것이 다르다. 웨이포인트 시스템은 "축지"라는 다른 명칭으로 구현되어 있다. 또한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게임의 컨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블레이드 앤 소울의 화려한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수행한다.
2. 테스트 시스템 구성 및 드라이버 디아블로3와 마찬가지로 저가형 그래픽 카드부터 고가의 초고성능 그래픽 카드, NVIDIA 지포스 GTX 690 까지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CPU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흔히 알고 있는 그래픽 카드 성능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게임 성능 향상에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CPU가 따라주지 못한다면 고가 그래픽 카드도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펜티엄 CPU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지포스 GTX 690을 설치한다고 해도 10만원 중반대의 지포스 GTX 560과 다를바 없는 성능만 나올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시스템에 맞는 그래픽 카드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한 것이다. 브레인박스에서 테스트한 시스템 구성은 최신 시스템을 장만하는 유저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인텔 아이비브릿지(3세대) 기반 코어 i5-3570K와 인텔 Z77 칩셋 메인보드, 그리고 하드디스크 읽기/쓰기 성능이 테스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텔 SSD를 사용했다. 프로세서, 인텔 코어 i5-3570(3세대, 아이비브릿지)
메인보드, 에이수스 P8Z77-V PRO
시스템 구성, 운영체제 및 드라이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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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프레임 수 측정 프로그램, FRAPS 많은 게임들이 게임 내부에 추가적인 벤치마크 옵션 혹은 별도의 프레임 옵션을 두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서 어느 정도 속도를 내는지 알 수 있는 것은 필수가 되고 있다. 하지만 프레임을 측정할 수 있는 별도의 방법을 게임에 없다면 FRAPS를 통해 측정할 수 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그래픽 카드 및 프로세서 등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할 때는 3번의 테스트를 통해 평균값 내지는 엑셀의 메디안 함수를 사용하여 테스트를 한다. 일정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통해 테스트를 하는 일반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은 오차 범위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3번 테스트를 진행하여 평균값을 취해도 그 오차 범위가 크지 않다. 하지만 Fraps를 통한 게임 테스트의 경우 오차 범위가 크기 때문에 엔비디아 및 대부분의 하드웨어 업체들은 엑셀의 메디안 함수를 통해 프레임 수치를 계산한다. 엑셀의 메디안 함수는 즉 3번의 테스트를 통해 최소, 최대, 중간값 중에 중간값을 취하게 하는 함수이다. 이번 테스트는 총 3번의 테스트에서 생성된 3개의 결과값에서 최소값 중에서 최소와 최대 값을 뺀 중간 값을 취하게 되는데 이는 3가지 최소값의 평균값을 취하는 경우와 또 다른데 통상적으로 프레임 수치가 임의적으로 변하는 게임들이다 보니 오히려 평균 수치 보다는 이 처럼 최소와 최대값을 뺀 중간 값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다. |
블레이드 앤 소울 - 해상도별 테스트, 20~22인치(1680x1050) 시작은 역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1680x1050 해상도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1680x1050 해상도는 20~22인치 모니터에서 많이 보이는 해상도로, 20인치 이하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들 역시 이 수준에 맞는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 수준에 맞는 그래픽 카드로는 엔비디아社의 지포스 GTX 560 SE를 추천한다. 기존 하이엔드 라인업에 속하던 지포스 GTX 560 시리즈의 메인스트림화를 실현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20만원에 근접하던 지포스 GTX 560 시리즈를 15만원 이하의 가격대까지 낮췄다. 평범한 PC방에도 많이 사용되는 모델인만큼 사용자도 납득할만한 성능을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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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앤 소울 - 해상도별 테스트, 23~24인치(1920x1080) 모니터로는 나름대로 중급기라 할 수 있는 24인치 라인업은 특정 그래픽 카드를 추천하기 힘든 혼전양상이다. 디아블로3 편에서 중급기로 꼽혔던 지포스 GTX 560 라인업을 GTX 560 SE로 하향, 메인스트림 라인업에 안착하면서 중급기라 부를만한 라인업이 비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포스 GTX 680에 이어 출시된 GTX 670은 아직 40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중급형 그래픽 카드로 만들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감이 있다. 그보다는 부담이 덜하면서도 GTX 560보다 성능 좋은 지포스 GTX 570이 지금 이 시점에서 중급기로 부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급기 답게 풀HD 해상도에서 80프레임의 분수령을 가르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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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앤 소울 - 해상도별 테스트, 27인치 이상(2560x1600) 2560x1600을 사용할 정도라면 PC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파워유저이거나, 혹은 디자인과 관련된 직업 상 필요한 경우로 추측할 수 있다. 듀얼-링크 DVI가 아니면 지원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해상도이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도 상당한 고성능 제품을 필요로 한다. 블레이드 앤 소울 자체도 비교적 사양이 높은편에 속하는데다 2560x1600 해상도에서는 그래픽 카드들의 성능 하락폭이 눈에 띄게 상승하기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다. 지포스 GTX 680의 경우 출시가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떨어진 편이기 때문에 지포스 GTX 670과 선택의 기로에 서는 유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30만원 이상 차이가 나던 가격대가 10만원 초~중반 수준으로 간격이 좁아지면서 기왕이면 지포스 GTX 680으로 욕심을 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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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블레이드 앤 소울, 120% 즐기자 블레이드 앤 소울의 즐길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비주얼, 그래픽 분야가 단연 1순위다. 블레이드 앤 소울을 즐기기 위한 첫 걸음인 캐릭터 생성도 그래픽과 관련이 되어 있을 정도니 말이다. 특히 블레이드 앤 소울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이야기 중 하나로, 국내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라면 절대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김형태씨가 그래픽 디자인을 맡았다는 것이다. 인체의 데포르망이 강렬한 김형태씨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과거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일러스트레이션과 게임 내 캐릭터 표현에 괴리감이 있었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은 김형태씨의 특징이 그대로 녹여냈다는 평이 많다. 만화적인 단순함과 과장이 적절하게 녹아든 블레이드 앤 소울의 캐릭터들은 남자들은 물론이고 여성들도 흥미를 느끼고 게임을 접할 정도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물론 캐릭터 뿐만 아니라 수려한 동양적인 필드맵 역시 블레이드 앤 소울의 매력을 한층 더 증강시켜준다. 이런 게임을 즐기는데 그래픽 옵션을 타협해야 한다면 정말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 최고의 그래픽 카드를 구입해서 그래픽 옵션이란 옵션은 다 설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래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저 GeForce GTX 690의 가격은 15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니 최고의 그래픽 카드는 힘들더라도 블레이드 앤 소울의 아름다운 그래픽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기사를 통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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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앤 소울, 안티 알리아싱 효과(LEAA / FXAA) 기술은 무엇? 안티-앨리어싱(Anti-Aliasing), AA 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3D 모델의 외곽에 나타나는 계단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계단 현상이 주로 해상도가 낮을때 나타나기 때문에 과거에는 자주 사용되곤 했지만 최근 풀HD급 해상도가 보편화되고, 게임들의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도 큰 폭으로 향상됨에 따라 성능 하락폭이 커지면서 쉽사리 사용하지 못하게 된 선택옵션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NVIDIA와 AMD가 동시에 게임을 위한 안티 앨리어싱 기술을 개발, 배포하면서 다양한 게임들이 그래픽 설정에 안티-앨리어싱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티-앨리어싱은 전통적인 MSAA 기술 이후 몇 가지 독자적인 안티-앨리어싱 기술들이 발표되어 왔지만, 이번 지면에서는 블레이드 앤 소울에 적용된 두가지 안티-앨리어싱 기술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LEAA는 블레이드 앤 소울이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안티-앨리어싱 기술이다. 계단 현상이 크게 완화되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동시에 화면이 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외곽선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화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에 적용되는 안티 알리아싱은 화질 열화를 막기 위해 비교적 낮은 강도의 안티-앨리어싱을 4단계로 나뉘어 놓았다. FXAA는 지포스 그래픽 카드로 유명한 NVIDIA에서 제창한 방식이다. 게임에 부담없이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 기술은 최근 디아블로3나 블레이드 앤 소울에 적용되는 안티-앨리어싱에 비해 화질열화 정도를 줄여 선명도를 높인 방법이다. NVIDIA에서 개발되었지만 지포스 그래픽 카드가 아니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기술이다. 안티-앨리어싱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그리고 LEAA 와 FXAA 두 기술간의 화질 차이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비교한 스크린샷을 준비했다.
스크린샷 사이즈가 줄어들면 계단현상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티-앨리어싱 옵션을 변경하면서 스크린샷을 촬영, 표시된 부분을 동일한 사이즈로 잘라내어 비교해 보았다. 일단 LEAA와 FXAA 모두 안티-앨리어싱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부드러운 외곽선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LEAA의 경우 안티-앨리어싱이 강하게 적용되는 외곽선 부분의 화질이 열화된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에서 사용한 예제 이미지의 경우 외곽선의 어두운 부분이 옅어져 상대적으로 흐린 화면처럼 보인다. 반면 FXAA는 외곽선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선명도 역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테스트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만약 안티-앨리어싱을 적용하면 약 3~4프레임 정도의 성능저하가 발생하므로, 비용을 좀 더 투자해 오버클럭 버전의 그래픽 카드를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