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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저렴해진 대형 모니터, 기능도 다양 <2012 상반기 소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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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에는 높은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언제나 큰 것이 좋다” 이는 TV나 모니터에도 마찬가지. 올 상반기 모니터 시장은 그 말을 입증하듯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작년부터 판매량 도약을 꿈꿔왔던 27인치 모니터가 23인치, 24인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을 넘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모양새다.

대형화 추세에 따라 화면 해상도도 높아졌다. 인터넷 창을 2개 띄워놓고 편리하게 사용하거나 리그오브레전드, 디아블로3 등의 게임에서 지도(MAP)를 넓게 보려는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1280 x 1024를 해상도를 넘어 2560 x 1440 초고해상도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은 늘었다.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본 판매량 역시 2560 x 1440 제품이 27인치 판매량 상승에 맞춰 늘어난 모습이다.



편리해진 모니터, 다기능 제품 인기

 

“정면으로만 보는 모니터는 관심 없다”

 

올 상반기에 나온 대다수의 모니터는 정면에서 보기 좋은 TN 패널 대신 어떤 자세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는 광시야각 패널 제품이 많다. 특히 IPS란 이름의 광시야각 모니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PS는 LG디스플레이에서 제조한 패널로 애플 제품에 탑재되고 애플 공동창립자 고(故) 스티브잡스가 극찬을 하면서 이슈가 됐다. 또 LG전자가 꾸준한 마케팅을 하면서 모니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IPS 패널은 화사하면서도 색 표현력인 좋다라는 인식과 함께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모니터 제조사들이 IPS 패널의 단점이었던 응답속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시장 확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곁다리로 또 다른 광시야각 패널인 VA 제품도 판매량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모니터는 만능이라고 이야기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고 있다. 외부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여러 단자를 갖추는가 하면, TV 수신칩을 단 제품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음질을 개선한 스피커를 달아 넣고 3D 기술을 집어 넣는 등 엔터테인먼트 성향을 강화시켰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대기업 제품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주목 받고 있는 단자는 HDMI와 MHL이다.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출력하는 HDMI 단자는 엑스박스360을 비롯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제3의 기기와 쉽게 연결되는데, 이는 모니터 구성의 기본이 되고 있다.

MHL 단자 또한 올 상반기 이슈였다. MHL은 스마트폰에 있는 이미지와 영상을 모니터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로, MHL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다. 한쪽은 모니터, 한쪽은 MHL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된다. 현재 출시된 MHL 모니터는 최신 스마트폰 몇 종과만 연결되지만 계속 발전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TV 수신칩을 달아 공중파 TV 시청은 물론, 음질 향상을 꾀한 제품도 많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올해 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앞두면서 디지털 TV 지원 모니터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이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음질 역시 출력(W)을 높인 스피커를 달아 넣거나, LG전자처럼 돌비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를 다는 등 음향 기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 자료출처 : 다나와 리서치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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