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26도로 실내 온도를 제한한 정부 지침으로 사무실 안은 찜통이며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일까? 모니터의 소비전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전기요금을 덜어주는 모니터가 올 상반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전기요금이
적게드는 모니터는 소비전력이 낮아 열 발생이 적다.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40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모니터 판매량은 줄어드는 반면 이보다 낮은 35W 혹은 30W 모델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
1월까지만 하더라도 40W대의 소비전력으로 작동하는 모니터는 23%의 판매
점유율을 지녔던 것에 반해 지금은 그보다 낮은 14%를 기록했다. 그 이상의
소비전력을 지닌 모니터도 6월 판매 점유율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면서 5%대를
나타냈다. 이와 반대로 전기요금이 덜 나가는 35W와 30W대의 소비전력을 지닌 모니터는
6월에 각각 19%, 2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소비전력 낮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다나와에서 거래되는 모니터를 보더라도 30W대의
점유율을 지닌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류영렬 알파스캔
대표는 “일반 PC에 들어가는 파워처럼 모니터도 효율을 높이고 소비전력을 낮추는
부품이 있다. 그 부품을 사용했을 때 소비전력은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알파스캔
제품은 전력을 낮춰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20W대의 모니터 제품을 찾아보더라도 알파스캔 제품이 많이 포진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20W대의 소비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AlphaScan 프레스티지 TSLED22D 모니터
한편 대기전력은 정부 지침에 따라 1W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와에서 거래되는 모니터의 대기전력은 보통 0.7W에서 0.2W까지 다양하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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