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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S, 경제적인 PC에 어울리는 H61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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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부터 보급형 CPU 코어 i3펜티엄 프로세서 시리즈도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코어 i5 기반 이상의 프로세서로만 발표되어 비교적 구성가격이 높았던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스템의 구축이 한결 쉬워진 셈이다.

보급형 PC를 구축하는데는 역시 한푼이라도 더 저렴한 메인보드가 맞춰지기 마련이다. ECS社 H61H2-M12는 그런 유저들의 요구에 딱 맞는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인텔 메인보드 치고는 보기 드물게 CPU세대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H61 메인보드들은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초저가 메인보드로 생명연장을 이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ECS H61H2-M12는 가격대로 세 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다.

이토록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PC가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기능들을 모두 탑재한 것은 물론이고, 해당 가격대에 보기 힘든 고품질 자재로 안정성도 충분히 챙긴 ECS H61H2M12 메인보드. 과연 어떤 부품들이 사용되었길래 이 가격대에 안정성을 논할 수 있는지, 브레인박스가 심도깊은 분석을 진행해 보았다.

ECS H61H2-M12, 보급형 메인보드
EliteGroup Intel 6-series Economic Motherboard

제조사 EliteGroup (ECS)
공급사 ECS코리아
메인보드 사양 (Motherboard Specification)
프로세서 소켓 Intel LGA 1155
(Intel 22/32nm 프로세서 지원)
메모리 소켓
2개, 최대 16GB 지원, 듀얼채널 지원
DDR3 - 1600 / 1333 / 1066
칩셋 Intel H61 Express Chipset
전원부 PWM 컨트롤러 기반 - 5페이즈(UT50-1)
CPU VRM - 솔리드 캐패시터
캡손 캐패시터, 마츠시타 캐패시터
PCIe 슬롯
PCI-Express Gen.3 16x (16배속)
PCI-Express Gen.2 1x (1배속)
PCI-Express Gen.2 1x (1배속)
저장장치 SATA2 3.0Gb/s 4개
USB 후면패널 : USB2.0 4개
전면패널 : USB2.0 4개
사운드 VIA VT1705 High Definition Codec
LAN
Atheros AR8151 Gigabit Ethernet
기타 입출력 포트
PS/2 (1개), D-Sub (1개) USB (4개)
RJ-45 (1개) Audio(3개)
기타 (Misc)
가격
48,890원
(2012년 09월 18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보증기간
3년 (무상 2년/유상 1년)
(http://www.ecs-korea.com , 02-706-2600)


ECS社 H61H2-M12, 자세히 살펴보기 #1



ECS H61H2-M12 메인보드는 mATX 규격의 메인보드다. 작은 크기 덕분에 원가를 낮출 수 있었고, 부수적으로 어떤 케이스에도 장착할 수 있는 무난한 크기라는 점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유지되던 구형 PCI 슬롯까지 PCIe(1배속) 슬롯으로 대체하여 차세대 메인보드가 갖출 구성은 모두 갖추고 있다.



부품 구성 역시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풋프린트, 즉 비어있는 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특히 국내 유저들에게 중요한 CPU 및 RAM에 공급되는 전원부는 대세에 따라 솔리드 캐패시터가 쓰였다. ECS는 이를 통해 메인보드 수명이 최대 6배 증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솔리드 캐패시터의 수명이야 이미 많은 IT 매체 및 유저들로부터 보고된 바가 있는 믿을만한 정보다.



실제로 ECS H61H2-M12 주요 전원부에 사용된 부품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 결과, 주로 티포(Teapo, 핑크색)와 그에 준하는 솔리드 캐패시터가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티포제 캐패시터는 액상 전해 캐패시터 시절부터 비교적 요구 용량이 작은 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최종 출력단 필터링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티포는 초창기 액상 전해 캐패시터 시절에는 품질이 다소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고품질 캐패시터 제조사인 일본 히타치(HITACHI)에르나(ELNA) 합작했던 전적이 있는 등 나름대로 대만의 캐패시터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저가 메인보드에 있어선 현명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 ECS社 H61H2-M12, 가격대 성능비 지향 메인보드
PWM컨트롤러를 사용해 인텔 표준 전원부 가이드도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RAM 전원부에는 엘리트(Elite) 캐패시터가 사용되었다. 메인보드 업계에서는 유명 브랜드 중 하나인 G社의 고급 메인보드에서도 사용된 바 있는 엘리트 최고급 라인업 UPS 시리즈가 사용되었다. 가격적인 부담 때문인지 CPU보다 전원 요구량이 적은 RAM 전원부에만 적용된 것이 아쉽다면 아쉽다.
ECS社 H61H2-M12, 자세히 살펴보기 #2



저가형 메인보드는 여전히 전해 캐패시터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메인보드 품질을 구분짓는 분수령이 된다. 메인보드 전반에 걸쳐 사용된 캐패시터는 액상 전해 타입으로, 마츠시타(Matsushita)캡손(CapXon) 브랜드가 사용되었다.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의 솔리드 캐패시터들에 비하면 캡손과 마츠시타 브랜드는 믿을만한 명성을 지닌 회사다. 캡손 의 경우 대만산이지만 깐깐한 삼성社 품질 인증서를 취득해 대만 업체중에서 단연 우수한 품질로 손꼽히고 있고, 마츠시타는 파나소닉에 속한 일제 캐패시터 제조사로 충분히 이름값을 하는 회사다.

특히 캡손은 고품질 전해 캐패시터를 필요로 하는 파워 서플라이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믿을만한 회사다. 과거 ECS에서 사용하던 OST 캐패시터도 대만제 중에서도 준수한 편이었지만, PC 부품업계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좀 더 고품질 캐패시터를 사용하고자 힘쓴 모습이다.


▲ ECS社 H61H2-M12, 검증된 부품들로 가격대 성능비 강화
저가형 메인보드임에도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부품들로 내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



풍 성하다고 보긴 힘들지만 4개의 USB2.0 포트, RJ-45 내장 랜 포트, 6ch 내장 오디오 등 보급형 PC에 필요한 구성들은 갖추고 있다. 디지털 출력 포트가 아쉽긴 하지만 아직 전용 그래픽 카드와 격차가 있는 내장 그래픽 카드의 격차로 인한 활성화 정도를 생각해보면 납득할만한 구성이다.

그나마 구형모니터와 신형모니터 모두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아날로그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

▲ 아제로스社 기가비트 컨트롤러, 비아社 오디오 코덱
AR8151 기가비트 랜과 VT1705 하이 디피니션 오디오 칩셋이 사용되고 있다.
보급형 메인보드라고 섣부른 판단은 금물, ECS H61H2-M12

ECS는 과거 전적들 때문에 너무 심한 과소평가를 받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때가 많다. 조금만 지식을 갖고 살펴보면 어중간한 브랜드에 비하면 고품질 부품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입견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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