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세틀러 시리즈를 합치면…
전세계 게이머들이 인증하는 최고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문명 시리즈를 모르는 게이머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방대한 게임규모와 철저한 고증을 통한 자료를 이용하여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세틀러 시리즈 역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짜임새 있게 만든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이러한 두가지 게임의 특성을 골고루 갖춘 게임이 `아노 1602`라 할 수 있다.
전체적인 게임방식은 문명 시리즈와 흡사하다. 게이머는 우선 배를 이용하여 신대륙을 찾아야 한다. 이때 게이머 1명만 신대륙을 탐사하는 것이 아니라 황제에게서 임명받은 여러명이 경쟁적으로 신대륙을 탐사하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게이머는 여유를 가질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게 된다.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다음에는 우선 그 대륙이 도시를 건설할 만한 충분한 지하자원과 천연자원이 있는지를 탐사하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그곳을 거점으로 황무지 대륙을 웅장하고 활기넘치는 무역도시로 만들게 된다. 황무지 대륙에서 무역도시를 건설하는 방법은 거의 세틀러 시리즈와 흡사하다. 여러가지 자원을 탐사하면 주변에 그것을 채취하고 정제할 수 있는 공장이 필요하게 되고 또한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산업시설이 필요하게 된다. 그로인해 인구도 늘어나게 되고 중계무역을 통해 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가며 다른 경쟁자들이 발견하고 발전시킨 도시들과의 경쟁을 통해 전투까지 진행된다.
앞의 대략적인 설명을 보더라도 아마 대부분의 게이머라면 문명이나 세틀러 시리즈를 모방한 아류작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아노 1602만의 특징이 있다. 우선 신대륙 탐사가 활발한 시대였던 16~17세기를 배경으로 하여 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거대한 선박이고 중세 유럽의 시대상황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로인해 주로 등장하는 배경도 광활한 바다의 해상이다. 그렇다고 대항해 시대와 같이 사실적인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그래픽이나 사운드면에서는 중세시대의 배경을 잘 표현했다. 특히 게임중에 확대 또는 축소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게이머가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했으며 이런 기능으로 인해 게임속도가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인터페이스면에서는 독특한 면이 보이지만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그러하듯 게임의 메인화면과 명령창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게임의 편리함을 돕기위해 깔끔하게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
장점 - 찾는 재미와 발전시키는 재미 그리고 경쟁
시뮬레이션 게임에 있어 컴퓨터와의 경쟁은 빠질 수 없다. 아노 1602 역시 상대방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원이 풍부한 신대륙을 먼저 발견하고 또한 훌륭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이러한 대륙 탐사와 도시 발전의 아기자기한 재미, 마지막으로 상대방과의 마지막 해상전투를 통해 강자만이 살아남게 되는 게임의 전통적인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게이머들을 위해 따로 튜토리얼도 제공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먼저 튜토리얼을 진행해 게임 방식을 익히고 플레이한다면 더욱 빠르게 게임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단점 - 음~~ 영어!!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에 있어 장황한 영어문장은 게이머들이 게임속으로 깊히 빠져들지 못하게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게임을 즐길 때 너무 어려운 영문으로 인해 진행의 흐름이 깨진다면 그만큼 기운빠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 아노 1602의 성공여부는 게임의 완성도 못지 않게 완벽한 한글화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총평
게임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집중력이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문명과 세틀러 시리즈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반가운 게임이 될 것이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인증하는 최고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문명 시리즈를 모르는 게이머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방대한 게임규모와 철저한 고증을 통한 자료를 이용하여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세틀러 시리즈 역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짜임새 있게 만든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이러한 두가지 게임의 특성을 골고루 갖춘 게임이 `아노 1602`라 할 수 있다.
전체적인 게임방식은 문명 시리즈와 흡사하다. 게이머는 우선 배를 이용하여 신대륙을 찾아야 한다. 이때 게이머 1명만 신대륙을 탐사하는 것이 아니라 황제에게서 임명받은 여러명이 경쟁적으로 신대륙을 탐사하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게이머는 여유를 가질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게 된다.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다음에는 우선 그 대륙이 도시를 건설할 만한 충분한 지하자원과 천연자원이 있는지를 탐사하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그곳을 거점으로 황무지 대륙을 웅장하고 활기넘치는 무역도시로 만들게 된다. 황무지 대륙에서 무역도시를 건설하는 방법은 거의 세틀러 시리즈와 흡사하다. 여러가지 자원을 탐사하면 주변에 그것을 채취하고 정제할 수 있는 공장이 필요하게 되고 또한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산업시설이 필요하게 된다. 그로인해 인구도 늘어나게 되고 중계무역을 통해 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가며 다른 경쟁자들이 발견하고 발전시킨 도시들과의 경쟁을 통해 전투까지 진행된다.
앞의 대략적인 설명을 보더라도 아마 대부분의 게이머라면 문명이나 세틀러 시리즈를 모방한 아류작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아노 1602만의 특징이 있다. 우선 신대륙 탐사가 활발한 시대였던 16~17세기를 배경으로 하여 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거대한 선박이고 중세 유럽의 시대상황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로인해 주로 등장하는 배경도 광활한 바다의 해상이다. 그렇다고 대항해 시대와 같이 사실적인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그래픽이나 사운드면에서는 중세시대의 배경을 잘 표현했다. 특히 게임중에 확대 또는 축소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게이머가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했으며 이런 기능으로 인해 게임속도가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인터페이스면에서는 독특한 면이 보이지만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그러하듯 게임의 메인화면과 명령창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게임의 편리함을 돕기위해 깔끔하게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
장점 - 찾는 재미와 발전시키는 재미 그리고 경쟁
시뮬레이션 게임에 있어 컴퓨터와의 경쟁은 빠질 수 없다. 아노 1602 역시 상대방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원이 풍부한 신대륙을 먼저 발견하고 또한 훌륭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이러한 대륙 탐사와 도시 발전의 아기자기한 재미, 마지막으로 상대방과의 마지막 해상전투를 통해 강자만이 살아남게 되는 게임의 전통적인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게이머들을 위해 따로 튜토리얼도 제공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먼저 튜토리얼을 진행해 게임 방식을 익히고 플레이한다면 더욱 빠르게 게임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단점 - 음~~ 영어!!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에 있어 장황한 영어문장은 게이머들이 게임속으로 깊히 빠져들지 못하게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게임을 즐길 때 너무 어려운 영문으로 인해 진행의 흐름이 깨진다면 그만큼 기운빠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 아노 1602의 성공여부는 게임의 완성도 못지 않게 완벽한 한글화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총평
게임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집중력이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문명과 세틀러 시리즈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반가운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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