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어드벤처 게임의 세 번째 작품 가브리엘 나이트
최근에는 실시간 전략 게임에 밀려 예전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지만 몇 년 전만해도 어드벤처 게임의 인기는 지금과 달리 상당히 높았다. 조금 나이가 든 독자들이라면 모르는 단어를 사전찾아가며 킹스 퀘스트 시리즈나 원숭이 섬의 비밀 등을 즐겼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특히 시에라의 어드벤처 게임들인 킹스 퀘스트, 래리 시리즈 등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4년에도 많은 어드벤처 게임이 인기를 얻었으나 그 중 시에라의 제작자이자 스토리 작가인 제인 젠슨이 만든 가브리엘 나이트(Gabriel Knight 1 : Sins of Fathers)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되었다. 악령 퇴치라는 숙명을 가진 불량스러운 탐정 가브리엘과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조수 그레이스가 주인공으로 뉴올리언즈에서 벌어진 부두교가 관련된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며 가브리엘 자신의 혈통에 관련된 비밀을 푸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공포소설과 탐정물을 혼합시켰다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그래픽과 음악도 상당히 수준급이었지만 한편의 잘 쓰여진 소설 같은 스토리 전개로 상당한 인기를 얻은 작품이었다. 1996년에 발표된 가브리엘 나이트 2(Gabriel Knight 2 : the Beast within)는 당시 유행이었던 FMV(동영상)형식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에서는 독일에서 벌어지는 늑대 인간과의 싸움과 바그너의 잃어버린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2편 역시 독일 현지 로케에 의한 뛰어난 그래픽과 잘 구성된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1999년에 시리즈 3번째 작품(Gabriel Knight 3: Blood of the sacred, Blood of the damned)이 발매되었다. 3편에서는 프랑스의 귀족인 프린스 제임스에게 초대된 가브리엘이 흡혈귀라 의심되는 괴한에게 납치된 프린스 제임스의 아들을 찾으러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을 쫓아서 프랑스 교외의 르네 드 샤토라는 작은 마을로 오게된 가브리엘은 이 마을에 성배와 관련된 숨겨진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조사를 할수록 프린스 제임스의 혈통이 이 마을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보물을 찾으러온 관광객들까지도 관련되어서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게 된다.
폴리곤 어드벤처, 하지만 게임은 예전 느낌 그대로
1, 2편과 마찬가지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3편은 요즘 추세에 맞추어 폴리곤으로 제작되었다. 그렇지만, 킹스 퀘스트 8편과는 달리 액션이 배제된 순수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전작과 같은 진행 방식과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전작을 즐긴 사람들은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전형적인 어드벤처 게임처럼 사람들과 대화하고 조사하여 정보를 얻고 퍼즐을 풀면 되는 것이다. 전작처럼 시간 단위로 나누어져 어느 정도 진행을 하면 다음 시간대로 넘어가는 형태로 물론 그레이스도 등장하여 가브리엘과 교대로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전작과 같이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퍼즐들이 등장하고 같은 시간대에 있다면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게임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모든 것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번부터는 시드니라는 노트북이 새로 등장하는 데 이를 이용하여 게임 상에 등장하는 단어나 지명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퍼즐을 푸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픽은 상당히 깔끔하며 전작의 팬이라면 귀에 익은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이동인데 기존의 3차원 게임처럼 움직일 수도 있지만, 미리 시점만 이동하여 화면을 조사하거나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3차원이지만 이동이나 조사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이다. 또 게임 중 시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이를 이용해 놓치기 쉽거나 그냥 보기 힘든 곳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은 3차원을 잘 활용했다고 할 수 있다(반대로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그 덕분에 사양도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도 약간 아쉬운 점이다.
장점: 어드벤처의 정통이라고 해도 좋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퍼즐들
단점: 너무 풀기 어려운 퍼즐들. 정말 어렵다
최근에는 실시간 전략 게임에 밀려 예전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지만 몇 년 전만해도 어드벤처 게임의 인기는 지금과 달리 상당히 높았다. 조금 나이가 든 독자들이라면 모르는 단어를 사전찾아가며 킹스 퀘스트 시리즈나 원숭이 섬의 비밀 등을 즐겼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특히 시에라의 어드벤처 게임들인 킹스 퀘스트, 래리 시리즈 등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4년에도 많은 어드벤처 게임이 인기를 얻었으나 그 중 시에라의 제작자이자 스토리 작가인 제인 젠슨이 만든 가브리엘 나이트(Gabriel Knight 1 : Sins of Fathers)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되었다. 악령 퇴치라는 숙명을 가진 불량스러운 탐정 가브리엘과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조수 그레이스가 주인공으로 뉴올리언즈에서 벌어진 부두교가 관련된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며 가브리엘 자신의 혈통에 관련된 비밀을 푸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공포소설과 탐정물을 혼합시켰다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그래픽과 음악도 상당히 수준급이었지만 한편의 잘 쓰여진 소설 같은 스토리 전개로 상당한 인기를 얻은 작품이었다. 1996년에 발표된 가브리엘 나이트 2(Gabriel Knight 2 : the Beast within)는 당시 유행이었던 FMV(동영상)형식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에서는 독일에서 벌어지는 늑대 인간과의 싸움과 바그너의 잃어버린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2편 역시 독일 현지 로케에 의한 뛰어난 그래픽과 잘 구성된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1999년에 시리즈 3번째 작품(Gabriel Knight 3: Blood of the sacred, Blood of the damned)이 발매되었다. 3편에서는 프랑스의 귀족인 프린스 제임스에게 초대된 가브리엘이 흡혈귀라 의심되는 괴한에게 납치된 프린스 제임스의 아들을 찾으러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을 쫓아서 프랑스 교외의 르네 드 샤토라는 작은 마을로 오게된 가브리엘은 이 마을에 성배와 관련된 숨겨진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조사를 할수록 프린스 제임스의 혈통이 이 마을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보물을 찾으러온 관광객들까지도 관련되어서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게 된다.
폴리곤 어드벤처, 하지만 게임은 예전 느낌 그대로
1, 2편과 마찬가지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3편은 요즘 추세에 맞추어 폴리곤으로 제작되었다. 그렇지만, 킹스 퀘스트 8편과는 달리 액션이 배제된 순수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전작과 같은 진행 방식과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전작을 즐긴 사람들은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전형적인 어드벤처 게임처럼 사람들과 대화하고 조사하여 정보를 얻고 퍼즐을 풀면 되는 것이다. 전작처럼 시간 단위로 나누어져 어느 정도 진행을 하면 다음 시간대로 넘어가는 형태로 물론 그레이스도 등장하여 가브리엘과 교대로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전작과 같이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퍼즐들이 등장하고 같은 시간대에 있다면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 게임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모든 것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번부터는 시드니라는 노트북이 새로 등장하는 데 이를 이용하여 게임 상에 등장하는 단어나 지명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퍼즐을 푸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픽은 상당히 깔끔하며 전작의 팬이라면 귀에 익은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이동인데 기존의 3차원 게임처럼 움직일 수도 있지만, 미리 시점만 이동하여 화면을 조사하거나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3차원이지만 이동이나 조사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상당히 편리한 시스템이다. 또 게임 중 시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이를 이용해 놓치기 쉽거나 그냥 보기 힘든 곳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은 3차원을 잘 활용했다고 할 수 있다(반대로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그 덕분에 사양도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도 약간 아쉬운 점이다.
장점: 어드벤처의 정통이라고 해도 좋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퍼즐들
단점: 너무 풀기 어려운 퍼즐들.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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