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시대의 전투는 이렇게 했다 <파퓰러스 3>

파퓰러스 3는 새로운 형태의 지형에서 게임이 진행되고(지형이 둥글게 지구의 형태를 취했음) 그 지형이 3차원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단지 평면에서 전쟁을 벌이는 전의 게임들과는 달리 지형의 특성과 장점을 잘 이용해야만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사용되는 마법들은 그 스케일이 크고 제사장을 따르는 추종자들에 의해 충전된다는 점이 다른 게임들과 차별된다. 캐릭터들의 그래픽을 뺀 다른 것들은 전부 3차원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지를 어느 정도 세운 후의 전경은 가슴이 뿌듯할 정도로 멋진 장관을 이루고 비슷한 적의 기지를 각종 강력한 마법으로 파괴할 때의 통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전편들보다 훨씬 나아진 그래픽과 진행방법 그리고 25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진 은하계 한곳을 배경으로 한 방대한 스케일이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

자 이젠 게임으로 들어가자

우선 이 게임의 장점중 하나는 이 게임을 어떻게 하느냐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훈련단계(Tutorial)가 있어 게임을 시작하는 게이머들이 쉽게 게임을 배울 수 있고 게이머 자신이 일일이 건물이나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제사장을 따르는 용사들이 알아서 벌목을 하거나 업그레이드에 쓰이는 재료를 구해와서 스스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지능을 지녔다는 것이다. 정말 열 받게 하는 것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것이 단점이고 3차원 그래픽이라서 마우스 조작이 힘들어 게이머를 짜증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좀더 현실적인 지형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전략게임이란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총평

전작을 확실히 뛰어넘는 그래픽과 마법이 터질 때 들리는 사운드 효과는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 처음에는 게임이 쉽게 진행되지만 16번 미션이 지난 후부터는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