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가 소재가 된 게임은 많이 있었다. 특히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는 일본에서 만들었지만 오히려 국내에서는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 자신이 만든 삼국지는 어떨까? 대만의 오딘 역시 삼국연의를 바탕으로 삼국군영전이라는 전략시뮬레이션을 발표하였고, 지금 그 후속작으로 삼국군영전 2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삼국군영전 2는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부분, 가령 손에 쉬운 간단한 내정모드의 조작과 광활한 대지, 하얀 눈으로 뒤덮힌 벌판에서 수백명의 병사들과 무장들이 펼치는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장면 등은 살리고 전작에서 아쉬웠던 전투에서의 병사들과 무장들의 조잡한 듯한 3D그래픽을 보완했다. 그래서 삼국군영전 2에서 보여주는 병사들은 단지 창을 던지거나 활을 쏘는 그런 평범한 동작에서 벗어나 적군 사병과의 1대1 전투에서 패한 후 쓰러지는 장면과 다양한 창술동작, 검술동작, 권법을 선보이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삼국군영전 2의 가장 큰 변화는 이른바 \"군사(책략가)시스템\"이란 시스템을 채용했다는 점인데, 이같은 설정이 빠져있던 전작은 너무나도 단순한 내정모드를 만들어냈으며 작전 전술방면쪽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다 주었다. 바로 무관에 비해 문관을 활용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삼국의 역사를 바꿔놓을 만한 최고의 문관들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전장에서 무기력하게 쓰러지는 장면은 무관 제일주의라는 전투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전체 부대의 체력과 적과의 전투에서 문관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전략과 전술은 전투의 승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각 무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군사의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일개 무장의 등급이 올라갈 때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전술, 전략의 수가 많아져 고도의 두뇌싸움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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