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배틀 레이싱 쥬스드가 2005년 7월 10일 출시됐다. 50종 이상의 실제 자동차 모델과 부품이 등장하여 자신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으며 스트리트레이싱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음악도 준비됐다. 또 다른 레이싱을 보면서 돈을 걸거나 다양한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쇼 오프 모드도 등장한다. 레이싱의 최고속도에서 느낄 수 있는 흥분과 쾌감을 뜻하는 쥬스드에서 게이머는 과연 어떤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뭔가 다르다. 스트리트 액션 레이싱!! |
▲차량을 개조해서 자신만의 차를 만들자 |
엔젤 시티에서 펼치는 레이서 인생
커리어모드는 쥬스드에서만 볼 수 있는 레이서 인생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레이서로써 매월 달력에 표시되는 일정에 맞춰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날은 다양한 색상으로 표시돼 다른 날과 차이를 두고 있으며 일정이 없는 날은 다른 레이싱게임에 돈을 걸거나 자신이 시합을 주선할 수 있다.
레이서는 자동차를 몰기만 해서는 안 되는 법. 레이싱을 치르며 손상된 차체와 사용한 니트로는 레이싱이 끝난 후 보충하여 다음 시합을 준비해야 한다. 차체의 손상에 따라 필요한 금액은 점점 올라가며 차체의 손상이 없다 하더라도 니트로의 보충은 필수다.
플레이어가 커리어 모드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게임에 걸려있는 락을 풀 수 있는 모드이기 때문이다. 아케이드 모드는 플레이하면 이 모드에 걸려있는 락만 풀리기 때문에 게임 전체의 락을 풀기 위해서는 커리어 모드를 중점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다.
▲락을 풀면서 진행해야 한다 |
▲개조를 후에는 밸런스를 확인하자 |
다양한 상대와 온라인 레이싱
쥬스드는 온라인으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스파이(www.gamespy.com)의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 게임스파이를 통해 가입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게임상의 온라인 메뉴로 들어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두면 온라인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게임은 커스텀게임과 커리어게임으로 나뉘게 된다. 커스텀게임은 온라인 상에서 지정된 차량을 바탕으로 자신이 레이싱을 즐기며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모드다. 게임에서 승리하면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바탕으로 하나의 차량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간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겠다.
커리어게임은 오프라인 게임에서 자신이 만든 차량을 가지고 레이싱을 펼치는 모드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라인에 차량이 저장되지 않은 경우는 이 모드를 즐길 수 없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만든 차량들로 벌이는 레이스인 만큼 좋은 차량들이나 화려한 차량들이 많이 등장한다. 또한 자신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차량이니 만큼 실력도 굉장히 뛰어난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가입하자 |
▲첫 배틀에서는 아쉽게 3등 |
이것이 진정한 자동차 배틀 레이싱
쥬스드 게임이 다른 자동차게임과 다른 점은 독특한 배틀방식이다. 타원형의 트랙을 돌며 여러가지 묘기 운전을 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쇼 오프 모드와 자신의 차를 걸고 벌이는 핑크 슬립이벤트다.
쇼 오프 모드는 다양한 묘기 운전으로 점수를 획득해서 그 점수를 비교하는 게임이다. 물론 트랙을 운전할 때는 연속 묘기로 콤보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특히 사고에 주의해야 하는 모드이기도 하다. 180`, 360`, J턴, 부스팅 드리프트등 다양한 액션을 펼쳐야 하는데 운전방법은 튜드리얼에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를 보며 연습하자 |
▲생각보다 어렵다 |
쇼 오프 모드가 시작되면 타원형의 서킷을 돌게 된다. 레이싱이 시작되면 화면 중앙에 해야 할 액션이 나타나고 2-3초 이내에 플레이어는 해당액션을 펼쳐야 한다. 액션이 성공하면 우측의 콤보게이지가 상승하고 이것이 누적되어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다. 만약 중간에 접촉 사고가 나면 모으던 콤보는 모두 사라진다.
자동차배틀의 가장 큰 재미는 자신이 몰던 자동차를 걸고 벌이는 레이싱이 아닐까 생각한다. 핑크 슬립 이벤트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몰게 될지도 모르는 자동차를 타고 벌이는 레이싱이기 때문의 극한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모드다. 이 모드의 진정한 재미는 바로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자신의 사랑스런 애마를 걸고 벌이는 죽음의 레이싱.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은가!?
▲쇼오프에 의해?존경심이 올라간다 |
▲가끔 전화로 불러서 배틀을 즐기자 |
조작감과 사운드
자동차 게임에서 조작은 전체적인 게임성과도 관련된 아주 중요한 요소다. 몇 초로 승부가 결정되는 레이싱의 세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차가 움직이지 못한다면 더 이상 게임을 논할만한 가치도 없는 것이다. 물론 쥬스드가 그 정도로 최악의 조작감이라는 말은 아니지만 조작이 난해한 것은 사실이다. 조작감은 옵션의 스티어링 센시비티(Steering Sensitivity)에서 설정해 줄 수 있으며 수치가 높은 수록 미세한 조작을 요구한다. 하지만 수치가 너무 낮으면 차량이 잘 움직이지 않으니 자신에 맞는 수치로 조종하는 것이 필수다.
플레이어가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하더라도 차량을 쉽게 조작하기는 어렵다. 옵션에서 세팅한다 해도 반응 속도가 빠르지 않아 코너를 매끄럽게 돌기가 어렵다. 물론 리얼 드라이빙에서 가속하며 코너링을 하거나 드리프트를 하면서 가속하면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쥬스드의 조작감은 쉽게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비오는 날은 더욱 힘들다 |
▲도랑타기는 불가능하다 |
어중간한 작품
쥬스드는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리얼 드라이빙적 요소와 차량 파괴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번아웃에서의 부스트 효과와 같은 니트로 분사등 다양한 드라이빙 게임의 장점을 모은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게임들의 장점들을 모은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조작감에 문제가 있어 플레이어가 게임에 적응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메뉴얼만 한글화 되어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든다.
▲돈을 걸었으면 끝까지 봐야한다 |
▲검색했는데 방은 ?2개 |
또 다른 레이싱게임을 보면서 돈을 걸 수 있는 모드를 플레이하면 그 레이싱을 끝까지 보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벤트 스킵 기능이 없고 레이싱을 보다가 포기하면 그 레이싱은 무조건 돈을 잃기 때문에 5분이 넘는 레이싱을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쥬스드 PC버전이 영국에서 발매되자마자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타이틀이긴 하지만 아직 다른 나라의 온라인게임 기반이 활성화 되지 않아 많은 수의 게이머와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것도 아쉽다.
▲게임을 기다리면서 상대를 파악하자 |
▲준비가 되면 엔터키로 준비 OK사인을 내자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