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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위해 태어난 노트북. 과연 그 성능은 어떠할까?(게이밍 노트북 아수스 A8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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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트북 신드롬은 무시할 수 없다. 이제는 직장인들의 메인 액세서리라고 할 정도로 노트북은 소위 부잣집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만큼 가격이 떨어지고, 성능은 데스크 탑 뒤를 바짝 추적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가 곰곰히 생각해 본 것이 현재 데스크 탑을 능가할 수 있는 노트북이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찾아낸 것이 작년 하반기 12월 달에 출시된 ‘아수스 A8Js’ 일명 ‘게이밍 노트북’이라 불리는 제품이다.

이번에는 이 노트북이 얼마나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지 그리고 그만한 성능을 충분히 발휘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다.

왜 게이밍 노트북인가? A8Js의 스펙을 알아보자!

컴퓨터의 성능을 가장 명확하고 쉽게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것은 바로 ‘게임’이다. 그리고 ‘게임’이야말로 컴퓨터가 나타낼 수 있는 기술력의 총집합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이라 불리우면 우선은 ‘성능은 확실히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자 그럼, 아수스가 야심 차게 내놓은 게이밍 노트북 ‘A8Js’의 옵션을 살펴보자.

CPU: 인텔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T5600 / 1.83GHz

메모리: DDR2 667MHz 1GB / 최대 2GB 확장 가능

운영체제: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XP Home Edition (SP2 포함)

디스플레이: 14.1인치 와이드스크린 WXGA+ LCD, CSD(Color Shine Display) 타입

그래픽: NVIDIA GeForce Go 7700 512MB VRAM

칩셋: 모바일 인텔 945PM Express

하드디스크: 5400rpm / SATA 타입 / 100GB

광학 드라이브: DVD Super-Multi

오디오: 인텔 High Definition Audio 호환

네트워크: Gigabit LAN (100/1000) , Bluetooth 2.0+EDR

화상 카메라: 35만 화소 웹캠 장착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일반적인 노트북과 뭐가 다른지 쉽게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 노트북이 ‘게이밍 노트북’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은 뛰어난 ‘CPU’가 아닌 바로 ‘외장형 그래픽카드’에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자체 램 성능에서 끌어오는 방식인 ‘내장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큰 문제는 없지만, 그만큼 게임을 돌리기에는 번거로움이 많다.

단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돌릴 경우 그만큼 램의 부하는 줄어들고 게임을 하기 원활하다. ‘A8Js’는 그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특히 ‘NVIDIA GeForce Go 7700 512MB’의 성능은 현재 데스크탑 그래픽카드 못지 않는 뛰어남을 보여준다.

그리고 CPU도 듀얼 코어라는 점과 디스플레이가 14.1인치 와이드라는 점도 충분히 게임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필자가 봤을 때에는 스펙으로 봤을 때 전혀 흠이 없는 노트북이었다.

▲ 심플에 해보이면서 와이드 때문에 고급스러워 보인다

유난히 불편한 노트북?

노트북은 말 그대로 휴대성이 뛰어난 들고 다니는 컴퓨터다. 그만큼 어느 장소에서든 노트북은 전원만 키면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필자가 봤을 때 ‘A8Js’는 그렇지 못했다.

우선 필자는 노트북 매니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노트북의 실용성에 엄격한 사람인 만큼 사용이 불편한 노트북을 제일 싫어한다. 즉 ‘A8Js’는 그 사용에 있어 매우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터치패드’. 교통수단(차, 전철, 버스), 또는 야외에서 노트북의 위력을 내세울 수 있는 터치패드의 효율적인 조작은 ‘A8Js’은 부족했다. 모양새를 좋게 하기 위해 외부 케이스 재질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터치패드를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대고 움직여본 필자는 상당히 손가락과 재질간의 마찰로 매끄럽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느꼈다. 이건 분을 발라야 겨우 쓸만하다 싶을 정도로 매우 불편했다.

▲ 밀때마다 느끼는 때미는?느낌

그만큼 보는 시각적으로는 좋으나, 실용적인 면에서 매우 부족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배터리’ 교체 부분이다. ‘A8Js’의 배터리는 탈착이 너무 불편하다. 만약을 위해 잘 빠지지 않도록 한 섬세한 배려였을지 모르나 그 ‘배려’가 지나쳐 교체할 때 상당히 불편함을 안겨준다.

물론 일반 사용자가 예비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이것을 가지고 외부에 주로 다니는 사람에게 매우 곤욕스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최소한 예비 배터리는 한 개 이상 가지고 다닐게 분명하고, 노트북이 전원이 꺼져 있어도 방전이 계속되는 만큼 배터리의 손실은 무시 못한다.

성능 테스트.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모빌에서 벗어날 수 없는 노트북의 한계

노트북의 외견에 대한 평가를 내린 후, 본격적으로 테스트에 돌입한 필자는 한가지 고민거리가 있었다.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인 만큼 와이드가 지원되는 게임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와이드 지원이 되는 게임을 찾아 선정해 테스트에 임했다. 그 게임은 우선 국내 국민 게임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최근 발매된 ‘마이트 앤 매직: 다크메시아’,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마지막으로 국내 서비스 되고 있는 몇 개 캐쥬얼 게임들이다.

국민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매우 만족!

전세계 와우 유저들을 합치면 작은 나라 하나는 만들 수 있다는 우습고 재미있지만 무시 못할 루머가 돌 정도로 동접자 최강인 게임. 그만큼 우선 명목상 테스트 항목에 끼게 되었다.

하지만 와우를 통해서 필자가 테스트 한 것은 얼마나 매끄럽게 잘 돌아가며, 와이드 지원이 되느냐였다. 사실 노트북의 작은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하면 답답한 감이 있다.

하지만 14.1 와이드스크린이라는 점에서 필자는 ‘A8Js’로 와우를 즐기며 전혀 화면이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매우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느꼈다. 특히 와우 유저가 노트북을 통해서 와이드스크린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큼 매력적인 것이 어디있겠는가. 그렇게 봤을 때, 와우를 하는 회사 직장인들에게 이 노트북은 상당히 매리트가 있다.

▲ 겉 보기에도 화질가 차이가 느껴진다.

▲ 최고사향으로 올려놓은
매끄러운 화질~

▲ 사람이 많아도 느려짐 한 점 없는 쾌적한 환경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만족

Xbox360으로 먼저 출시된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는 확실히 뛰어난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고, 또 리얼리티를 중요시 여기는 ‘FPS’ 장르인 만큼 CPU 성능도 무시 못한다.

테스트 하기에는 최적의 게임. 필자는 게임을 하면서 와이드스크린의 넓은 스크린 덕에 FPS 하기에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상하의 폭이 좁다는 것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부분, 중요한 것은 얼마나 성능이 따라준다는 것인데, 다행히도 ‘A8Js’의 성능은 PC판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맴브레인’인 노트북의 키보드 감으로 하기에는 다소 인터페이스 조작에 불편함이 있다는 점이 있다. 그것 이외에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 이 정도면 충분히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잠시 시간을 내며 ‘FPS’ 게임을 즐기기엔 충분하지 않을까?

▲ 필자의 사랑스런 Baby~ 노트북은 중도 하차를 했을 정도니...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레이시티’

만족

사실 레이시티는 그다지 뛰어난 그래픽을 느끼지 못한 필자로서 이것을 테스트에 넣을 지 말지 고민했었다. 하지만 단순한 레이싱 게임이 아닌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과 필드 개념이 존재하는 독특한 개념을 탑제한 레이싱 게임인 만큼 테스트에 들어갔다.

우선은 풀 해상도와 모든 옵션을 최상으로 해놓은 상태에서 충분히 부담없이 돌아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 다소 끊김 현상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것은 안목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면 쉽게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차이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음을 확인했다.

▲ 해상도를 올리면 올릴수록 사양을 많이 타는 만큼 'A8Js'는 그러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과도한 물리연산 처리로 CPU 혹사 시키는 게임 ‘마이트 앤 매직: 다크메시아’

양호

이번 테스트는 필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노트북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해준 부분이다. 오죽하면 RPG 게임이 아닌 FPS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와 온 사방에 난무하는 물리연산 처리로 인해 CPU를 혹사시키는 게임이라 불리겠는가?

또한 그래픽 역시 매우 정교해서 그래픽카드 성능도 뛰어나야 했다. 물론 모든 설정을 최하로 맞춰놓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서야 어디 테스트가 되겠는가. 결국 최상 옵션으로 돌린 후, 필자는 두 손을 들고 말았다.

▲ 필자의 노트북… 설치 후 실행 후, 필자는 고뇌 후 역시 성능보단 사랑으로 커버를 하는거라 생각했다(믿거나 말거나)

이것은 실로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를 할 때 생각지 못한 변수였고, 그만큼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기본적인 질의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 초반에 잘만 돌아가다가 점점 부화로 인해서 느려짐 현상이 심각해진 'A8Sj'. 역시 노트북은 이 정도면 잘해준 것이야. 수고했다

높은 발열량! ‘A8Js’ 및 노트북의 한계

노트북은 꾸준히 슬림화가 거듭되고 있다. 그만큼 사용되는 부속품의 규격이 작아지고, 성능이 향상되는 만큼 열은 더 많이 발생된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계속 도입하면서 이러한 열을 억제하는 냉각 장치 역시 발달해 왔지만, 아직까지 억제하기에는 버겁다.

▲ 작아지고 고성능이라고 문제가 아니다. 결국 작아질 수록 짊어져야만 하는 문제도 있다

즉 풀 가동을 하게 되는 노트북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 덕에 노트북의 기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고, 최악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전원을 끌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노트북으로 게임을 할 때 가장 심하게 드러난다.

때문에 노트북이 아무리 성능이 좋아서 게임이 잘 돌아가도, 데스크탑보다 더 빠른 부하가 찾아온다 ‘A8Js’ 역시 장시간 플레이를 하면서 상당한 열과 함께 부하 현상이 발생됐음을 알 수 있다. 열기로 인해 얼굴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였으니 장시간 게임을 하는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결점이 될 수 있다.

현재 데스크탑에서도 부담스러운 ‘마이트 앤 매직: 다크메시아’를 게이밍 노트북 ‘A8Js’에 테스트를 한 것도 바로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게임보단 다양한 멀티미디어에 어울리는 노트북?

직접 써 본 ‘A8Js’는 게임보다는 다양한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작업용 노트북에 더 어울린다. 게임보다는 그래픽 등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기술자들이 더 어울린다고 본다. 물론 최근 UCC 붐이 일고 있는 만큼, 동영상 편집에 아주 용인한 노트북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하지만 명심하자. 노트북에게 데스크탑 만큼의 성능을 바라지 말 것. 노트북은 휴대용 즉 모빌이라는 점에서 데스크 탑의 성능을 따라올 수 없다. 비록 성능 스펙상 데스크탑을 바짝 쫓아오고는 있지만, 그것에도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그래도 고성능 노트북으로 게임 또는 다양한 작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있어 ‘A8Js’는 충분한 가치가 있음은 분명하다.

▲ 필자의 노트북… 설치 후 실행 후, 필자는 고뇌 후 역시 성능보단 사랑으로 커버를 하는거라 생각했다(믿거나 말거나)

이것으로 이번 하드웨어 리뷰를 마치며,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올 때 다시 만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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