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게임이 뭔가를 보여주겠다
많은 롤플레잉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롤플레잉 게임은 다분화되고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스페이스를 개발한 볼리션이 `정통 롤플레잉 게임`의 대가라고 인정받은 발더스 게이트가 출시되기도 이전부터 정통 롤플레잉 게임 서머너를 제작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가히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프리스페이스 제작시부터 이미 서머너의 제작에 돌입한 볼리션은 2000년 1월 출시예정(플레이스테이션 2가 미국에 상륙함에 따라 이번 가을 PS 2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으로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맨손으로도 싸운다
서머너는 자신이 마법을 불러내는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요셉이라는 청년의 이갸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셉은 어린시절 괴물을 소환하는 자신의 신비한 힘을 이용하며 적들에 대항해 마을을 구해내지만 소환된 괴물은 마을 사람들과 요셉까지 공격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방랑자가 된 요셉은 스승 야곱의 가르침으로 자신의 대륙 메데바를 침범했던 적을 물리치기 위해 다섯 개의 링을 소환하라는 주문을 받게 된다. 메데바를 적군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링을 찾는 것 뿐 아니라, 링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내야 한다. 요셉은 친구인 젠카, 레세, 로사린과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는데 각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힘과 클래스를 가지고 있으며 레벨을 올릴 때도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술과 어빌리티를 이용하게 된다. 젠카는 손의 힘이 막강하며 불량배들이 쓰는 지저분한 공격법을 자주 쓰는 전사이고, 플리세는 도둑, 로사린은 치료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사로 등장한다. 광원처리 효과 일부분만 보더라도 서머너가 이러한 스토리 라인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특별한 시각효과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코사니가 갇혀있는 동안 전개되는 광경은 눈이 부실만큼 뛰어나게 처리해냈으며 카운슬 홀에서 요셉이 코사니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 장면의 그래픽 디자인과 이 부분에서 중력효과를 이용한 점도 돋보인다. 서머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는 `물`의 효과를 꼽을 수 있는데, 특히 일행이 물위에 있는 다리를 건널 때 바위에 물이 부딪치는 장면이나 배가 파도에 부딪쳐 넘실거리는 장면은 정말 끝내준다.
컴뱃과 스토리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인다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무엇보다 전투와 스토리의 조화가 중요하다. 서머너는 흥미를 한껏 더해주는 스토리와 대화기법으로 전투를 강화시키고 일반적으로 롤플레잉게임들이 소홀히 하고있는 전략성을 강조했다. 볼리션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전투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지만 전략·전술적인 면과의 조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완, 길찾기나 무리를 지정해서 명령을 내릴 때 실시간 전략게임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메데바에 살고있는 도마뱀 형상을 한 피조물은 판타지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괴물로 팔은 2개, 다리는 4개(상상이 가나?) 달려 있는 희한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일행을 공격하게 된다. 볼리션은 진부한 내용이 아니라 한편의 이솝우화를 만들어 게이머들의 정서에 맞는 스토리를 전개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특히 캐릭터 제작시 골렘을 많이 등장시킬 예정인데, 등장하는 골렘들도 약간은 엉뚱한 모습들을 하고 있어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제카가 언덕의 꼭대기에 올라서서 적이 다가오면 칼이나 무기를 휘두를 때 손을 이용하는데, 서머너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양한 전법을 구사하며 이 전법들은 게이머가 직접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각각의 캐릭터가 이렇게 다양한 전법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뒤따라올 과제는 캐릭터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강력한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캐릭터들의 움직이 하나하나에 신경쓰지 않고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공격 레벨을 통해서 게이머들은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공격법을 사용하는지 알 수 있으며, 보통 제카는 칼을 이용해서 맹돌격을 해나가고, 로사린은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마법을 사용하거나 치료하는 일을 전담하게 되지만 게이머가 어떤 전술을 펼치냐에 따라 상황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물론 제목이 `서머너(summoner)`인만큼 마법을 `소환`해 내는 일이 가능한데 5개의 링 또한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소환 시스템을 거치면 등급이 올라가 요셉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로봇을 소환하면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지만 속도가 약간 느리다는 단점이 있으며 싱황에 맞지 않는 소환술을 사용하면 다른 캐릭터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소환술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페이스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서머너는 기본적으로 장소를 지정해 마우스로 클릭하고 커서를 내리면 캐릭터가 커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리도리 춤이 추고 싶다. 테크노 음악과 함께∼
서머너의 음악은 일행이 아시아 대륙을 돌아다니게 되므로 아시아풍의 음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테크노 뮤지션인 월리 쇼가 배경음악 제작을 맡게 된 만큼, 지난 여름 전세계를 휩쓸었던 테크노 분위기로 진행된다. 아무리 좋은 음악과 그래픽이 있더라도 역시 캐릭터들의 대화가 받쳐주지 않고서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으랴? 탄탄한 구성으로 스토리의 전개가 한눈에 들어오는 작품 서머너.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궁금하다.
많은 롤플레잉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롤플레잉 게임은 다분화되고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스페이스를 개발한 볼리션이 `정통 롤플레잉 게임`의 대가라고 인정받은 발더스 게이트가 출시되기도 이전부터 정통 롤플레잉 게임 서머너를 제작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가히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프리스페이스 제작시부터 이미 서머너의 제작에 돌입한 볼리션은 2000년 1월 출시예정(플레이스테이션 2가 미국에 상륙함에 따라 이번 가을 PS 2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으로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맨손으로도 싸운다
서머너는 자신이 마법을 불러내는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요셉이라는 청년의 이갸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요셉은 어린시절 괴물을 소환하는 자신의 신비한 힘을 이용하며 적들에 대항해 마을을 구해내지만 소환된 괴물은 마을 사람들과 요셉까지 공격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방랑자가 된 요셉은 스승 야곱의 가르침으로 자신의 대륙 메데바를 침범했던 적을 물리치기 위해 다섯 개의 링을 소환하라는 주문을 받게 된다. 메데바를 적군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링을 찾는 것 뿐 아니라, 링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내야 한다. 요셉은 친구인 젠카, 레세, 로사린과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는데 각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힘과 클래스를 가지고 있으며 레벨을 올릴 때도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술과 어빌리티를 이용하게 된다. 젠카는 손의 힘이 막강하며 불량배들이 쓰는 지저분한 공격법을 자주 쓰는 전사이고, 플리세는 도둑, 로사린은 치료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사로 등장한다. 광원처리 효과 일부분만 보더라도 서머너가 이러한 스토리 라인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특별한 시각효과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코사니가 갇혀있는 동안 전개되는 광경은 눈이 부실만큼 뛰어나게 처리해냈으며 카운슬 홀에서 요셉이 코사니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 장면의 그래픽 디자인과 이 부분에서 중력효과를 이용한 점도 돋보인다. 서머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는 `물`의 효과를 꼽을 수 있는데, 특히 일행이 물위에 있는 다리를 건널 때 바위에 물이 부딪치는 장면이나 배가 파도에 부딪쳐 넘실거리는 장면은 정말 끝내준다.
컴뱃과 스토리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인다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무엇보다 전투와 스토리의 조화가 중요하다. 서머너는 흥미를 한껏 더해주는 스토리와 대화기법으로 전투를 강화시키고 일반적으로 롤플레잉게임들이 소홀히 하고있는 전략성을 강조했다. 볼리션은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전투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지만 전략·전술적인 면과의 조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완, 길찾기나 무리를 지정해서 명령을 내릴 때 실시간 전략게임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메데바에 살고있는 도마뱀 형상을 한 피조물은 판타지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괴물로 팔은 2개, 다리는 4개(상상이 가나?) 달려 있는 희한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일행을 공격하게 된다. 볼리션은 진부한 내용이 아니라 한편의 이솝우화를 만들어 게이머들의 정서에 맞는 스토리를 전개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특히 캐릭터 제작시 골렘을 많이 등장시킬 예정인데, 등장하는 골렘들도 약간은 엉뚱한 모습들을 하고 있어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제카가 언덕의 꼭대기에 올라서서 적이 다가오면 칼이나 무기를 휘두를 때 손을 이용하는데, 서머너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양한 전법을 구사하며 이 전법들은 게이머가 직접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각각의 캐릭터가 이렇게 다양한 전법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뒤따라올 과제는 캐릭터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강력한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캐릭터들의 움직이 하나하나에 신경쓰지 않고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공격 레벨을 통해서 게이머들은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공격법을 사용하는지 알 수 있으며, 보통 제카는 칼을 이용해서 맹돌격을 해나가고, 로사린은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마법을 사용하거나 치료하는 일을 전담하게 되지만 게이머가 어떤 전술을 펼치냐에 따라 상황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물론 제목이 `서머너(summoner)`인만큼 마법을 `소환`해 내는 일이 가능한데 5개의 링 또한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소환 시스템을 거치면 등급이 올라가 요셉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로봇을 소환하면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지만 속도가 약간 느리다는 단점이 있으며 싱황에 맞지 않는 소환술을 사용하면 다른 캐릭터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소환술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페이스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서머너는 기본적으로 장소를 지정해 마우스로 클릭하고 커서를 내리면 캐릭터가 커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리도리 춤이 추고 싶다. 테크노 음악과 함께∼
서머너의 음악은 일행이 아시아 대륙을 돌아다니게 되므로 아시아풍의 음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테크노 뮤지션인 월리 쇼가 배경음악 제작을 맡게 된 만큼, 지난 여름 전세계를 휩쓸었던 테크노 분위기로 진행된다. 아무리 좋은 음악과 그래픽이 있더라도 역시 캐릭터들의 대화가 받쳐주지 않고서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으랴? 탄탄한 구성으로 스토리의 전개가 한눈에 들어오는 작품 서머너.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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