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거 플래시 게임으로 있었는데?!
자신이 플래시 게임을 조금 많이 즐겨봤다고 하는 분들이 ‘포봉’을 보고 하는 첫 마디! “어~ 이거랑 비슷한 게임 해본 적이 있는데?”
포봉은 2002년 ROBOT에서 제작한 플래시 게임인 ‘ZOO KEEPER(동물원 사육사)’를 모태로 하고 있는 퍼즐게임이다. 언뜻 보기에는 포봉이 ‘ZOO KEEPER’와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차이점은 있다.
게임의 기본방식은 두 게임이 모두 같지만 게임 스토리, 싱글플레이 뿐만 아니라 땅따먹기 방식의 대전플레이와 아이템을 도입한 대전방식 등 단순한 플래시 게임이었던 ‘ZOO KEEPER’를 온라인 대전 퍼즐게임으로 다시 재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ZOO KEEPER’가 동물원의 동물들을 종(種)별로 분류해 우리에 집어넣는 동물원 사육사의 일과를 그렸다면, 과연 포봉은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까?
알고 하면 재미가 두 배! 포봉 스토리~
포봉은 토끼, 암탉 등의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는 포봉마을의 강박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금은 어설프고 유치해 보이는 스토리지만 그 나름대로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고 있어 게임의 주 무대가 되는 포봉마을의 정겨운 분위기를 유저가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점이 포봉 스토리의 특징이다.
한데 스토리를 다 읽어보고 난 뒤 ‘닥터 슬럼프’와 ‘토이스토리’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재미있는 포봉의 스토리는 아래 그림으로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요즘은 평범한 것이 특이한 것이죠
포봉은 그저 평범한 퍼즐게임이다. 포봉에 뭔가 있기를 바란다거나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스토리나 게임내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즐길 유저가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생각을 버리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경건하게 게임을 접하길 권한다.
독특함을 트랜드로 내세운 캐주얼 온라인게임에 단순함을 무기로 나타난 포봉. 모두가 독특함으로 승부를 한다면 그런 독특함은 어느새 일반적인 것이 되어 있을 터, 그 틈을 노려 포봉은 단순한 로직퍼즐로 승부수를 띄웠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포봉은 아주 단순한 퍼즐게임이다. 하지만 그런 단순함에 아주 단순한 게임요소를 추가시켜 대전 퍼즐게임 장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재미와 긴장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럼 그 단순한 게임요소란 무엇인가?
1. 게임 캐릭터에 점수를 부과한다.
포봉은 게임의 등장인물을 게임의 구성요소로 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봐야 퍼즐패널에 불과하지만 캐릭터마다 별도의 점수가 부과되기 때문에 대전 플레이시 전략적인 구상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2. 아템전과 노템전
테트리스에만 아이템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불리해진 자신의 상황을 한 방에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이템. 플레이하는 유저의 센스에 따라 승패가 갈렸던 과거의 퍼즐과는 달리 포봉은 짧은 시간동안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특수 아이템을 게임요소로 집어넣어 게임의 전략성을 더했다는 특징이 있다. 아이템이 싫다면 노템전으로 해도 무방하다. 선택은 자유!
이 게임에 대해 아직 모르는 분들에게~
아직도 이 게임이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포봉의 플레이 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게임화면은 하단에 보이는 스크린샷과 같다. 포봉은 대전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땅따먹기 형식의 로직퍼즐로 3개 이상의 같은 패널이 가로나 세로로 일렬이 되면 사라지는 ‘뿌요뿌요’나 ‘퍼즐다마’와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같은 모양의 패널이 3개가 모이면 패널이 소거되며, 8개 이상의 패널이 소거되면 상대방 영역에 있는 패널 한 줄을 빼앗아 올 수 있다.
게임은 최대 5분간 즐길 수 있으며, 게임화면 중앙에 있는 방어벽을 상대방 패널 바깥쪽 2번째 줄까지 밀어내면 승부는 결정된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패널이 증가되며 패널 조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패널을 조합해 콤보를 노려야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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