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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소프트의 이미지 대변신(스트라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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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은 온라인게임의 해라는 것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이런 기분은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온라인게임을 접할 때마다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구나’라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게 된다.

지금 소개할 스트라가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본에서 3월 1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에 돌입한 스트라가든은 프롬소프트웨어와 동코의 합작회사인 프롬네트워크에서 개발하고 사미에서 퍼블리싱하는 3D MMORPG로 스퀘어에닉스의 온라인게임 크로스게이트와 비슷한 인터페이스와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있지만 3D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크로스게이트와 비슷하다

프롬소프트웨어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부가설명을 하자면 ‘아머드코어’를 만든 바로 그 ‘프롬소프트웨어’다. 비슷한 이름의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일단 알아두자.

게임 시스템은 전형적인 일본 RPG
스트라가든의 게임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일본식 RPG와 비슷하다. 한국 온라인게임의 시스템 특징을 보면 리얼타임으로 필드에 몬스터가 존재하고 게이머는 자신이 원하는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피해갈 수 있다.

반면 스트라가든의 경우 파이날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등의 RPG에서 볼 수 있는 인카운트 시스템이다. 즉 필드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는 없고 캐릭터를 이동시키다 랜덤하게 몬스터를 만나고 전투를 시작하는 개념이다. 게다가 전투가 시작되면 필드에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전투화면으로 변환하는 개념으로 시뮬레이션 RPG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파티 이동은 리더를 따라갈 뿐

▲전투는 랜덤한 인카운트 방식

그러나 턴 개념은 적과 아군이 한번씩 번갈아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은하영웅전설과 같이 한턴에 아군과 적군의 행동이 동시에 결정되고 진행하는 개념으로 수읽기를 얼만큼 잘하는가에 따라서 전투의 승패가 좌우된다. 특히 3D 게임의 특징상 고저차가 존재하므로 그 전략성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캐릭터 시스템은 전형적인 온라인게임
게임 시스템이 시뮬레이션RPG 형식을 띄고 있는 반면에 캐릭터 시스템은 전형적인 온라인게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캐릭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그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못해 넘쳐난다고 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는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며 머리모양, 얼굴모양, 상반신, 팔다리 등의 모습은 모두 게이머가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캐릭터의 조합은 경우의 수를 따지면 1억개 정도 된다고 한다(물론 개발사에서 주장하는 것이지만...).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애완동물까지 등장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는 판타지의 기본직업인 전사, 격투가, 흑마도사, 백마도사, 정령사, 도적 등으로 세분화되고 이 직업들은 처음 설정된 6개 국가에서 시작해 자기 나름대로의 스킬트리를 타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PVP를 통해 국가간 대립구도를 만들어 나갈 수 도 있다. 단 PVP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규모 공성전이 아닌 5인의 파티끼리 모여 전투를 벌이는 소규모 방식이다.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할 수 있다

아이템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하다. 적어도 배경은 판타지이지만 캐릭터에 착용시킬 수 있는 아이템은 시대와 상관없이 캐릭터를 치장할 수 있는 아이템은 대부분 등장한다고 보면 된다. 전통적인 중세 판타지의 장비는 기본이고 현대적인 아이템인 세일러복(허걱--;)과 심지어 수영복까지 모든 시대와 종류를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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