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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야구게임의 지존 신고!(컴투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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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전까지 벌어진 한국시리즈가 현대유니콘즈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KBL은 시즌오프 후  각 구단이 팀 강화를 위해 신인선수 획득이나 선수들의 연봉협상을 둘러싸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또 다른 리그인 스토브리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실제 오프라인 야구리그는 내년 새로운 시즌오픈을 위해 몇 개월간의 휴식기에 접어들었지만 별도의 야구장비 및 운동장이 필요 없는 모바일 야구리그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동절기에는 관전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플레이도 낮은 기온에 의한 제약을 받기 때문에 어쩌면 야구의 재미를 언제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모바일 야구게임이 각광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모바일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바일 야구게임으로는 코나미의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컴투스의 ‘2005프로야구’, 아케이드게임인 ‘스타디움 히어로즈’를 모바일로 옮겨놓은 이오리스의 ‘오락실야구’, 다양한 아이템 사용에 대한 매력을 제공하는 나스카의 ‘타락야구’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야구게임이 모바일화 돼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비슷하기만 해도 대박이란 설이

이번에 소개할 컴투스 프로야구는 리얼한 모바일 야구게임을 표방하며 앞서 설명한 인기 모바일 야구게임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최근 모바일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05시즌을 겨냥해 개발된 컴투스 프로야구는 경쾌한 타격감, 리얼한 그래픽,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 등으로 여러 모바일게임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받아온 컴투스의 ‘한국프로야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Brew 단말기의 장점인 빠른 속도의 게임실행을 바탕으로 한 경쾌한 타격감과 변화무쌍한 변화구의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비디오게임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부드러운 캐릭터의 움직임, 공의 리얼한 궤적을 구현하고 투타화면에서의 낮은 뷰를 채용해 야구게임의 박진감을 살렸으며 스포츠게임으로서 갖춰야 할 실제경기와의 유사성 및 경기 룰 그리고 게임상황을 최대한 사실감 있게 재현했다.

▲투타화면에서의 뷰는 포수시점의 낮은 뷰를 채용했으며  액션은 리얼함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를 띠면서 달리는 주자가 보이는가?

또 야구라는 스포츠가 가지는 다이내믹함을 살리기 위해 스윙폼 등을 포함한 선수들의 움직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 등을 세심하게 표현했으며 유저간 기록경쟁을 유발하고 초보자에게는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홈런더비를 별도의 보너스게임으로 제공해 하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플레이가 누적되는 리그모드 추가

컴투스 프로야구의 모드는 싱글모드, 리그모드, 홈런더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리그모드와 홈런더비 모드는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신설됐다.

싱글모드는 게임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퀵스타트 모드로 플레이어가 직접 자신과 상대팀을 선택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싱글모드에서는 팀 선택이외에 이닝 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플레이시간에 맞는 맞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개인기록의  랭킹등록은 9이닝 정식게임만 가능하다.


▲싱글모드에서 제공되는 이닝모드는 총 네 가지. 랭킹에 등록되는 이닝은 9이닝 정식경기 뿐

전작과 달리 컴투스 프로야구는 투타화면에서의 시점을 포수시야로 낮춰 입체감을 높였으며 스트라이크 존을 상, 중, 하 3단계로 나눠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도 공의 구위에 따른 세밀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 중, 하의 차이를 눈으로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신설된 리그모드는 플레이어가 한 구단의 감독이 되어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것으로 선수들의 플레이가 누적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게임진행은 싱글모드와 비슷하다.

제한된 선수들을 데리고 많은 수의 경기를 펼치면서 리그에서 자신의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일종의 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모바일로 구현한 리그모드는 실제 오프라인 야구리그와 같이 133경기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패넌트레이스부터 40경기만을 소화하면 되는 미니리그까지 총 세 가지 리그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리그는 최종승자를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이 마련돼 있다.


▲리그모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 하느냐다

▲모바일게임에도 전략, 전술이 팀 매니지먼트

리그모드는 팀의 선발투수진의 로테이션과 라인업뿐만 아니라 각 선수마다의 체력과 컨디션이 누적 저장되기 때문에 많은 수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투수는 체력회복에 따라 등판일정을 조정해야 하며 다른 선수들은 컨티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주전, 후보를 교체해 줘야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컴투스 프로야구는 실감나는 리그를 구현하기 위해 선수마다 컨디션 능력치를 선정해 이를 게임결과와 유기적으로 운영되도록 했으며 특히 투수의 경우는 체력이라는 요소를 별도로 추가해 실제 야구경기와 비슷하게 게임을 운영하도록 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5단계로 나눠지며 컨디션이 좋을수록 선수들의 경기력은 향상된다. 컨디션은 게임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경기에 승리하게 되면 컨디션 수치가 오르기 때문에 승리를 잡은 팀은 연승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선수를 어떻게 운용하는냐가 바로 팀 매니지먼트의 기본이다. 팀 전술로 도루기능이 추가된 것도 특징

투수의 체력도 이와 마찬가지다. 투구 수가 많을 수록 투수의 체력은 떨어지게 되면 체력이 떨어지면 구위와 구속도 점점 나빠진다. 한번 떨어진 투수의 체력은 회복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러 명의 선발투수진을 확보하는 것도 플레이어의 중요한 몫 중의 하나.

한편 컴투스 프로야구는 단기전에 사용되는 팀전술로 도루기능을 신설해 독특한 주루 플레이를 구현했다.


▲다양한 경기조건에 대한 파악도 중요  

▲보너스라고 하기에는 완성도 높은 홈런더비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컴투스 프로야구는 본 게임 외에 유저간 기록경쟁을 유발하고 초보자에게는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홈런더비란 보너스 게임을 새로운 재미요소로 준비했다.

홈런더비는 말 그대로 홈런경쟁을 펼치는 타격위주의 게임모드로 야구게임의 핵심요소인 타격을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타격연습의 의미가 강하지만 비거리, 스코어 등 개인기록이 집계되며 이를 랭킹모드에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레벨 플레이어에게는 경쟁이라는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게 된다.


▲홈런더비에서는 타격연습만 열심히 하면 된다. 마치 야구 연습장  모바일버전을 보는 듯

게임진행은 기존 야구게임에서 등장한 홈런더비 모드와 동일하며 다른 점이 있다면 스트라이크나 파울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무한도전이 가능해 개인기록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연속 홈런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주어진다. 계속 홈런을 기록하면 신기록 달성도 코앞!

전반적으로 컴투스 프로야구는 다른 모바일 야구게임과 달리 마치 EA스포츠의 야구게임을 연상시킬 정도로 리얼함을 추구하고 있다. 조작감, 게임모드는 각 게임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뭐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컴투스 프로야구는 중계방송을 보는 듯한 화면구성과 세밀한 조작체계 등을 앞세워 핸드폰으로 캐주얼하게 즐기는 일반적인 모바일 야구게임의 벽을 뛰어 넘은 듯 하다.

코나미의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와 같이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선수들의 육성을 강조한 야구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게임이 될 수 있지만 육성보다 전략, 전술 등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들에게는 컴투스 프로야구가 추천할 만한 모바일 야구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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