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3 2006에서는 그렇다 할 PS2 게임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제 차세대기가 주를 이루는 지금 아직 PS2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액션 게임 ‘갓 핸드’다.
▲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갓 핸드'! |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를 만들었던 미카미 신지가 제작한 이 게임이 과연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너 ‘북두신권’이냐?
게임의 분위기는 세기말 분위기의 서부 무법시대를 보여주는 듯 하다. 특히 게임에서 트완기 기타의 특유의 목이 쉰 듯하면서도 블루스적인 스타일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다. 이러한 점에서 ‘갓 핸드’는 고전 만화 중 하나인 ‘북두신권’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카리스마 느껴지는 주인공. 그러나 싸움 방식은… |
단! ‘북두신권’의 과묵한 주인공과 ‘갓 핸드’의 주인공의 느낌은 서로 다르다. 등장인물들이 사나이답게 주먹으로 싸우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이제 주인공을 통해서 게이머들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잔인 무도한 갱들과 싸워나가야만 한다.
호쾌한 격투액션! ‘넌 이미 죽어있다!’
갓 핸드의 액션은 클로버 스튜디오 대표 ‘미카미 신지’가 제작한 만큼 이번 E3 2006에서 독특한 액션을 보여주었다. ‘갓 핸드’의 주인공은 적들과 싸우면서 다양한 액션을 펼치며 적들을 쓰러트린다. 기본적으로 ‘주먹’과 ‘발’을 사용하는 격투술, 그리고 어퍼컷을 사용해 적을 띄우고 바로 시저스 킥으로 적을 날려보내는 연계기를 볼 수 있다. 또 연계기는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따라 다양하다.
▲ 언제나 몰려 다니는 갱의 일원들. 즉 주인공의 먹이감이다 |
특히 게임에서 주인공의 다양한 특수기술을 볼 수 있다. 기술의 종류는 기를 사용하는 기공술과 강력한 일격필살, 하물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카운터 어택 등 다양하다. 이러한 기술은 왼쪽 아날로그 스틱과 공격 버튼을 연동하여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 특수 기술들은 ‘북두신권’의 주인공이 상대를 일격으로 보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주마! |
▲ 허를 찌르는 기습! 싸움엔 |
마치 ‘넌 이미 죽어있다’라는 대사처럼 상대를 한방에 저 세상 끝까지 날려보내거나, 혹은 단체로 쓰러트리는 등 각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기술을 성공시켰을 때의 적들의 반응(맞았을 때)과 그와 함께 들려오는 관중들이 환호하는 듯한 효과음이 매우 돋보인다. 이것을 통해서 플레이어들은 점점 ‘갓 핸드’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PS2를 풍미할 격투 게임을 즐겨보자!
PS3와 WII의 발표 등 이번 E3 2006은 차세대기의 각축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2 게임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로서 무엇보다도 미카미 신지가 제작한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또 그 기대해 부응하듯 게임의 독특한 스타일의 분위기와 액션을 보여주었다. 아직 정확하게 발매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보다 더 다듬어진 완성된 모습으로 국내 발매되길 기대해보자.
▲ 이제 세기말 액션이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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