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워(2WAR)는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신생개발사 시온소프트가 제작, 프리챌게임이 유통하는 온라인 FPS게임이다. 게임은 ‘거짓 FPS는 가라!’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FPS게임들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데. 과연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FPS게임 투워가 어떤 내용으로 기존의 게임들과 경쟁할지 살펴보자.
제2차 세계대전을 본격적으로 다룬 온라인
FPS게임
게임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치뤄진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다. ‘또 세계대전 게임이야’라고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은
역사적인 상징성이나 치열했던 전투로 게임 뿐 아니라 소설, 영화에서도 자주 채택된
소재였다(아무리 우려도 깊은 맛을 내는 사골국물과 같다고 할까).
하지만 PC패키지, 콘솔게임(예로 콜오브듀티)을 빼고 제2차 세계대전의 전투장면을 그대로 담은 온라인 FPS게임은 아직 시중에 출시되지 않은 상태(스페셜포스, 서든어택, 워록 모두 특수부대에만 초점을 둠). 개발사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심도깊은 고증을 통해 재구성한 투워의 에피소드는 단순한 FPS게임 이상의 재미를 추구한다’고 한다. 말은 그래도 겉모습이 기존 게임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양한 배경효과, 5.1채널 사운드, 헤드샷의
정조준모드 지원
투워는 계절, 날씨, 환경의 다양한 배경효과와 5.1채널의
입체 음향을 지원해 게이머가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흥분을 안겨준다. 또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패키지게임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라 하니, 일단 기대는
해 볼만 하겠다.
그 밖에도 조준선에 적의 머리를 겨눠 한방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정조준모드, 실제데이터에기초한 세계대전무기의 표현과 효과는 몰입의 요소를 더 높여준다. 총기의 조작은 사실적인 표현으로 타격감을 높이는데, 한 예로 격발시 총의 반동과 탄피가 튀는 방향이 총기마다 다르게 표현된 점을 들 수 있다.
에피소드와 밀접하게 연관된 맵과 전투모드
수록
투워는 전장의 배경이 되는 에피소드를 토대로 다양한 전투모드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에피소드1 킬링필드에서는 팀데스매치, 폭파와 탈취라는 전투모드가
지원된다. 그 밖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깃발뺏기, 스나이퍼전, 라이플전 등의 전투모드를
지원하는데, 이들은 모두 스토리와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물론 전투모드와 더불어
맵은 다양한 전략이 요구되게끔 구성된다.
게임의 온라인대전은 일단 일반적인 FPS게임과 같이 팀을 나눠, 대전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향후 정식서비스가 개시될 시점에서는 MMORPG의 공성전처럼 대규모인원이 참가하는 진지점령전투와 같은 요소를 구현할 예정이라 하니, 게임의 발전가능성은 희망적이다.
용도와 효과가 다른 다양한 무기등장
예정
현재 공개된 무기는 7종류의 총과 2종류의 수류탄이다. 먼저
총에는 M1 Garand, Springfield, Kar98K, Thompson, Colt, MP40, Gewehr43, 수류탄에는
MK-1, M2 Grenade가 등장한다. 총은 종류에 따라 연사속도와 위력 등이 달라지는데,
스코프를 부착해 정조준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부착이 확인된 총은 스프링필드와
칼98K 뿐. 아직 공개되지 않은 무기를 포함, 향후 더 많은 무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전투상황을 바로 알 수 있게 구성한 화면
이제
플레이화면에서 알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게이머는 네비게이터를 통해
적과 아군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또 화면상단의 수치들을 통해 남은 시간과 진영별
살아남은 인원수(혹은 쓰러뜨린 적군의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간은 최대 1시간까지
가능한 모양. 화면우측하단에는 현재 장비하고 있는 총과 잔탄수가 표시되는데, 총알을
일정량 소모함에 따라 재장전타이밍을 알 수 있게 수치를 따로 표시했다. 그 밖에
정조준모드 시에는 화면을 클로즈업해 적을 좀 더 가깝게 관찰할 수 있게 구성했다.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각국의 주요부대
등장
투워는 미국, 영국, 러시아로 대표되는 연합군과 독일, 이탈리아의
대립구조로 진행된다. 게임에는 미국의 레인저(Ranger), 영국의 사스(SAS), 러시아의
레드아미(Red Army), 독일의 팔슈롬야거(Fallschirmjager), 이탈리아의 콤수빈(Comsubine)
등 실제전투에서 활약한 주요부대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하 국가별 주요부대의
특징을 살펴보자.
미국(Ranger) |
|
독일(Fallschirmjager) |
|
영국(SAS) |
|
러시아(Red Army) |
|
이탈리아(Comsubine) |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를 주요 무대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요 전장은 실제로 전투가 있었던 사실을 기초로 제작됐다. 게임에는
오마하, 벌지, 디에프, 비스마르크 등 세계대전에서의 격전지 6개가 전장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하 정보가 공개된 4개의 맵에 얽힌 특징들을 살펴본다.
오마하(Omaha)
1944년
6월6일 새벽 북프랑스 오마하 해변의 상륙작전을 모델로 하며, 게임모드는 ‘팀 데스매치’와
‘폭파 미션’을 지원한다. 시나리오는 1944년 6월6일 미,영 연합군이 북프랑스의
노르망디 해안에서 감행한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을 담았다. 이 작전은 전쟁초기 서부전선에서
패해 유럽에서 퇴각한 연합군이 독일 본토로 진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화면에서 기지쪽은 벙커안에 기관총들이 비치, 해안쪽은 방파제가 있는 해안에 수상보트가
상륙하는 모습이다. 여기서 게이머는 해안에 상륙하는 연합군과 이를 저지하는 독일군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벌지(Bulge)
1944년 12월
아르덴 삼림지대를 모델로 한 맵이며, 게임모드는 ‘팀 데스매치’와 ‘폭파 미션’을
지원한다. 시나리오는 패퇴하는 독일군이 아르덴에 대규모 역습을 감행, 이에 연합군
101공수사단이 전략적 요충지 바스통을 방어한다는 내용이다. 화면에서는 설원의
독일군 보급기지로 각종 구조물 및 첨탑, 탱크 등이 등장한다. 여기서 게이머는 저항하는
연합군과 역습하는 독일군 중 하나로 플레이할 수 있다.
디에프(Dieppe)
1942년
8월 프랑스 북서부 디에프의 협곡을 모델로 하며, 게임모드는 ‘팀 데스매치’와
‘탈취 미션’을 지원한다. 이 맵은 연합군의 지상병력이 유럽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두보마련 기습작전을 감행하는 장면을 소재로 한다(디에프 상륙작전). 여기서 게이머는
진영에 관계없이 맵중앙에 위치한 수송선의 기밀문서를 탈취해 진지로 돌아와야 한다.
화면에서는 대공포와 격추된 비행기의 잔해가 산을 이루는 지형으로 묘사된다. 저녁
석양이 지는 황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게이머는 동일한 승패조건하에 미션을
수행한다.
비스마르크(Bismarck)
1941년
5월 침몰하는 비스마르크호 내부를 모델로 하며, 게임모드는 ‘팀 데스매치’와 ‘폭파
미션’을 지원한다. 이 맵은 2차 대전 중 전함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침몰하게
된 비스마르크호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다. 영국 함대에 포위되어 상부 구조물이
모두 날아갈 정도로 포격을 받은 후 침몰하게 된 비스마르크호. 화면에서는 바다
한 가운데서 거대한 위용을 뽐내는 독일군 비스마르크호의 모습을 담았다. 게이머는
침몰의 순간까지 격렬한 전투를 치르는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1차 클베임박! 과연 평가는!?
이상으로
온라인 FPS게임 투워에 대해 알아봤다. 처음엔 서든어택과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기존 게임들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은
오는 8월 15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목료로 개발중인데, 테스트 후 게이머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곧, 클로즈베타테스터 모집도 있다고
하니 FPS에 관심있는 게이머라면 한 번 참여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