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카즈에’의 원화로 유명한 ‘스튜디오 에고!’사의 ‘이즈모2’가 4월 15일 한글화 되어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 ‘파랜드 택틱스’, ‘캐슬 판타지아’등의 원화가로 널리 알려진 ‘야마모토 카즈에’의 미소녀 그림과, 일본식 RPG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이즈모1’ 로부터 20년 후의 이야기
‘이즈모2’는 전작인 ‘이즈모1’으로부터 약 2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립 이즈모 학원에 다니던 주인공 ‘야기 타케루’는 갑작스런 지진으로 인해 친구들과 함께 평행 세계에 떨어져 버린다. 이에 타케루는 동료들과 함께 여러 적들을 물리쳐 나가며 세계를 바로잡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이 ‘이즈모2’의 줄거리.
‘이즈모2’ 세계관의 특징은 전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전작에서 등장했던 히로인의 자손들이나 정령이 게임 내에 그대로 등장한다. 아마 전편을 즐겼던 사람에게 ‘이즈모2’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는 매우 반가울 것이다.
매력적인 ‘야마모토 카즈에’의 일러스트
앞서 언급했지만,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의 원화가로 유명한 ‘야마모토 카즈에’가 ‘이즈모2’의 CG를 담당했다. ‘야마모토 카즈에’의 그림체야 ‘파택’시리즈를 해 본 분이라면 다들 잘 알고 있을 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아래 그림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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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화된 RPG 요소
전작에서는 RPG 게임이라기 보다는 미소녀 게임에 더 가까워서, ‘파랜드 택틱스’를 생각하며 플레이 했던 RPG 마니아 게이머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즈모2’에서도 여전히 미소녀 게임에 더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작 보다는 좀 더 강화된 RPG 요소로 게이머를 반겨줄 것이다.
3D로 정교하게 묘사된 필드는 전작보다 더욱 화려한 느낌이며, ‘이즈모2’에 추가된 복잡한 지형지물과 함정은 게이머에게 긴장감을 부여할 것이다. 필드의 지형 높낮이 차는 ‘이즈모2’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수문 등의 사물을 조작하는 것으로 길을 헤쳐나가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전작을 계승한 전투 시스템
‘이즈모’ 시리즈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턴 방식 배틀을 취하고 있다. 적과 만나는 순간 전투가 벌어지며 커맨드 입력을 통해 캐릭터에게 알맞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즈모2’ 역시 전투 시스템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전작의 특색이었던 ‘오행사상 시스템’ 역시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오행사상 시스템’이란 중국의 오행사상을 기반으로 한 전투 시스템이다. 만물에는 5종류의 속성이 있으며 각각 상생, 상극의 관계를 가지는데, 이 관계에 따라서 전투에서의 우위가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불 속성은 쇠 속성에게 강하기 때문에, 불 속성의 적이 나타나면 쇠 속성의 캐릭터는 되도록 방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또한, 오행에서 상생관계에 따라 콤보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불은 흙과 상생관계이므로, 불 속성이 공격한 후 흙 속성이 공격하면 자동으로 연속 콤보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적에게서 ‘옥돌’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장비를 한 층 더 강화해 ‘주법’을 사용할 수 있다. ‘옥돌’을 소모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인 ‘주법’은 공격과 방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 ‘옥돌’은 일회용이므로 개수 관리에 유의.
완전 한글화된 ‘이즈모2’를 즐겨보자
이번에 국내에서 발매되는 ‘이즈모2’는 완전 한글화가 되어 있는 버전이다. 아쉽게도(?) 일본판 ‘이즈모2’에 있던 19금 장면은 삭제되었지만, 완벽한 한글화와 버그 수정을 통해 일본판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게임이 되었다.
그 동안 언어의 압박으로 일본 게임을 즐기기 어려웠던 RPG 매니아 혹은 미소녀 매니아라면 ‘이즈모2’의 한글화는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도 같을 것이다. 앞으로도 스튜디오 에고의 많은 게임들이 한글화 되어 발매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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