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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다섯째 주 위클리 PC게임

이번 주도 어김없이 다양한 PC게임들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주에 가장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게임은 바로 작년 콘솔게임 타이틀로 출시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매스 이펙트’다. 또 코드마스터의 레이싱 신작 ‘그리드’과 6년 만에 후속작이 발매된 ‘스트롱홀드: 크루세이더 익스트림’도 놓칠 수 없는 타이틀. 그 밖에도 정신병원탈출 카툰 게임 ‘에드나 & 하비: 더 브레이크아웃’, 산악자전거 게임 ‘마운틴 바이크 아드레날린’, 원심력, 구심력을 이용한 궤도이동 퍼즐게임 ‘스타드론’을 이번 주에 소개하겠다. 이번 주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6개의 게임 중 3개 게임의 데모를 즐길 수 있으니, 게임구매가 망설여진다면 데모라도 먼저 즐겨보길 바란다.

매스 이펙트(Mass Effect)

공식 홈페이지 http://masseffect.bioware.com/

작년 Xbox360으로만 출시돼 PC게이머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게임이 드디어 PC로 발매된다. 게임은 동영상에서나 볼 수 있는 화면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 수많은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광범위한 스케일, 다양한 등장인물과 깊이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그 밖에도 ‘기어스오브워’나 ‘헬게이트:런던’, ‘헉슬리’와 같이 FPS와 RPG의 장점만을 취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미 Xbox360을 통해 게임성을 검증받은 상태니, 그동안 PC발매만을 학수고대한 팬이라면 과감히 게임을 구매해도 후회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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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소재로 한 게임의 세계관은 다음과 같다. 게임 속 은하계는 별들과 종족, 문명의 생성과 소멸을 무한히 반복한다. 하지만 그것은 별들의 수명이 다해서라기보다는 은하계 밖에 존재하는 특별한 종족들에 의해 이뤄진다. 주인공이 속한 은하계 역시 5만년마다 한번씩 고대기계종족이 침공한다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외계종족들은 은하계에서 진보한 문명들을 무참히 공격해 결국엔 멸망시킨다. 그들의 공격이 끝나고 은하계를 떠날 때 남는 것이라곤 낮은 수준의 보잘것없는 기술들 뿐이다. 그런 기술들을 통해 은하계는 또다시 문명을 발전시키고,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다시 한 번 외계종족의 침공을 받아 멸망한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모를 운명의 악순환,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작과 끝도 없이 그렇게 은하계는 존재해간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NPC들은 아무도 이 전설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것이 진실임을 확신한다. 이에 주인공이 우주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기 위해 외계종족들을 조사하고, 그들을 저지한다는 것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다.

게이머는 전투는 물론 수많은 NPC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루트로 분기되는 게임의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 어느 한 행성에서 한 행동 때문에, 은하계 또 다른 행성이 영향을 받고 그것이 우주전체로 확산돼 나간다. 마치 영화 ‘나비효과’처럼 과거의 작은 선택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매스 이펙트(거대한 효과)’란 제목 또한 게임 시나리오의 이런 특성을 반영해서 지은 듯 하다. '매스 이펙트'는 바이오웨어의 또 다른 게임 ‘제이드 엠파이어’, ‘구공화국의 기사단’과 같이 선, 악의 루트가 존재한다. 물론 큰 틀은 주인공이 은하계를 구한다는 선한 설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법을 어기는 등의 악한 행동도 서슴없이 행하곤 한다. 은하계의 기존 권위와 룰을 깨고 어두운 비밀까지 경험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게이머가 선택한 결정에 따라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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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료로 활약하는 부하들 역시 선, 악의 속성을 지닌다. 하지만 이들은 좋든 싫든 주인공의 부하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부대를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군대에서 까라면 까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게임의 무대는 주인공이 속한 은하계를 넘어 외계종족의 본거지 마코(MAKO)까지 확대된다. 이곳은 우주정거장이 없는 외딴 세계로, 그동안의 선택을 바탕으로 주인공이 발견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은하계의 것들보다 더 나은 탈 것, 무기, 갑옷, 부스터 등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전투는 주인공을 포함해 총 3명이 펼쳐나간다. 동료들의 직업 역시 솔저, 어뎁트(생화학전문가), 엔지니어(기술전문가)인데, 이들은 주인공의 명령이 주어지면 자동으로 행동한다. 전투는 누군가 엄호사격을 하면, 엔지니어가 스킬을 사용해 기계를 마비시키고, 어뎁트가 다크에너지를 사용해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히는 식이다. 그 외 전투에선 전자기파공격의 EMP무기를 제외한 다양한 무기가 사용된다(모든 무기, 장비가 광소자를 사용한다는 설정). 한편 게임은 전투보다는 모험과 대화, 퀘스트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주인공은 도시, 얼음, 사막의 환경을 지닌 여러 행성들을 방문해 새로운 종족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할 수 있다. 또 정글을 탐험해 고대도시의 유물을 찾기도 하며, 거대한 부유도시도 방문할 수 있다. 이 모든 모험은 노르망디호를 타고 진행되는데, 행성표면을 이동할 때는 작은 탈 것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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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GRID)

공식홈페이지(데모수록) http://www.grid-game.com/

화려한 그래픽에 ‘번아웃’과 같은 차량파괴 효과가 인상적인 레이싱 게임이다. 게임은 코드마스터의 또 다른 레이싱 게임 ‘콜린 맥레이 DiRT’와 비교되는데, 나중에 나온 게임인 만큼 ‘DiRT’의 장점은 수용(다양한 소스의 오디오 시스템)하고 컨텐츠를 더욱 확장시켰다(한번에 20종의 차량 등장). 게임에선 지면의 마찰력을 이용한 드래프트, 다양한 브레이킹, 안정 요소 등을 이용해 레이싱을 펼친다. 그리고 차량파괴 요소를 현실감있게 반영해 드래프트나 브레이크를 심하게 시도할 경우 바퀴가 손상되고, 펜스나 다른 차량과 부딪혔을 때 차체가 찌그러지거나 부숴지도록 구성됐다. 이러한 차체의 손상은 겉으로 보여지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가속, 회전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게끔 유도한다. 그 밖에 게임은 12명의 멀티플레이, 텍스트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콘솔은 보이스채팅까지 지원). 여러 말이 필요없고, 공식 홈페이지에 데모가 있으니 이를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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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홀드 크루세이더 익스트림(Stronghold Crusader Extreme)

공식 홈페이지 http://www.fireflyworlds.com/shce_index.php

데모 다운로드 http://www.gamershell.com/download_456.shtml

파이어플라이의 대표시리즈 ‘스트롱홀드’의 2002년작 ‘스트롱홀드 크루세이더’를 계승한 RTS게임이다. 게임은 예전의 그래픽을 그대로 채택해 최근 출시되는 RTS게임들과 비교되지만 저사양의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다. 전작과의 차이점은 새로운 전략 요소, AI, 맵 등을 도입했고, 기존의 1,000명이던 전장 유닛 숫자가 10,000명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화면을 가득메운 군사들과 공성/수비전,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투가 인상적인 게임이다. 게임은 데모를 제공하며, 29.99달러의 저가로 발매되는 만큼 해당 시리즈의 팬들에겐 도전해 볼 가치가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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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나 & 하비: 더 브레이크아웃(Edna & Harvey: The Breakout)

공식 홈페이지 http://edna.daedalic.de/

정신병원에 수감돼 있던 에드나가 그곳을 탈출하며 여러 종류의 미친 사람들을 만난다는 내용의 카툰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흰 소복에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생머리 여성 에드나와 그녀의 상상속의 친구인 엽기토끼 하비이다. 에드나와 하비는 탈출 과정에서 마셀이라는 미친 박사를 만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여러 황당한 실험을 경험하게 된다.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신병원을 탈출하는 것. 여러 환자들의 도움을 얻어 그녀의 목표를 달성하자. 게임은 만화 같은 2D그래픽과 엽기적인 캐릭터, 신비주의 음악이 특징이다. 비록 데모는 제공하고 있질 않지만, 새로운 느낌의 어드벤처 게임에 관심있는 게이머라면 이 게임을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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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바이크 아드레날린(Mountain Bike Adrenaline)

공식 홈페이지 http://www.mountainbikeadrena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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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게임은 레이싱 게임과 달리 특정한 주행경로가 정해져있지 않고, 자연의 지형지물을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에는 로키산맥, 알프스, 하와이, 그랜드 캐넌 4곳의 코스가 등장한다. 6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4개의 게임 모드가 지원된다. 챌린지 모드에선 손재간, 점프, 트릭, 휠리에 도전할 수 있고, 스톱워치 모드에선 다운힐,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아케이드, 자유 모드가 등장한다. 절벽에 가까운 경사를 내려오고, ‘SSX트릭키’와 같이 외나무다리 위를 달리는 장면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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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론(Stardrone)

공식홈페이지(데모수록) http://www.bigfishgames.com/download-games/3375/stardrone/index.html

빅피쉬 게임즈에서 개발한 신개념 퍼즐게임이다. 게임은 간단히 우주공간 화면 곳곳에 위치한 구심점을 이용해 별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 방법은 복잡한 조작없이 마우스 왼쪽 버튼 하나만 가지고 즐길 수 있다. 게임에는 총 50여개의 스테이지가 등장하며, 데모는 60분 제한시간을 두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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