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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로 압도한다’ 살아있는 액션RPG 마비노기 영웅전

▲ 마비노기 영웅전 고해상도 최신 동영상(파일크기 때문에 로딩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고해상도 영상이 안 나오는 분은 아래 영상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피와 살이 튀는 던전, 그 한복판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 가는 게임이다.

지난해 지스타2007을 통하여 처음 공개되었던 ‘마비노기 영웅전’은 MMORPG ‘마비노기’의 외전으로 기획된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이다. 기존 ‘마비노기’의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스타일과 게임성은 전혀 다른 게임으로 밸브사의 소스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액션게임이다. 특히 ‘마비노기’와 너무 다른, 피와 살이 튀는 ‘던전액션’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 지스타2007 체험버전에서는 양 손으로 통나무를 들어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주변의 오브젝트와 함정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방법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몬스터를 붙잡아 트랩에 집어 던지는 등의 박력 있고 호쾌한 전투 장면은 물론, 갈고리 사슬과 창 등 보조 무기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 장면이 소개되었다.

또 주변 환경을 활용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물리 액션도 더욱 강조되어, 던전 내 수많은 시설을 파괴해 그 파편을 무기로 활용하고, 쓰러진 몬스터의 무기를 주워 사용하거나, 동료와 힘을 모아 특수장치를 작동시켜 길을 개척하는 등, 어드벤처 게임을 연상시키는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보인다. 이외에도 달리면서 물약을 마시는 모습이나, 전작 ‘마비노기’의 독특한 시스템이었던 행동 불능 상태의 동료를 ‘피닉스의 깃털’을 이용해 부활시키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아래는 5월 27일 2008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진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 비주얼라이즈 시스템’에 대한 데브캣 스튜디오 이은석 실장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되었다.

강렬하다, 동시에 섬세하다! 액션RPG 마비노기 영웅전

카툰렌더링을 채택하여 아기자기하면서 밝은 애니메이션 같은 ‘마비노기’와 달리, 차세대 실사풍 스타일을 구현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그래픽은 보다 화려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기존 데브캣 스타일에서 벗어나 동서양에서 널리 수용 가능한 캐릭터를 구현하며, 액션 게임의 주 사용자층인 남성을 타겟으로 제작되었다. 서양이 실사풍, 동양이 비실사풍을 추구한다면 마비노기 영웅전은 두 가지 요소를 다 아우르는 스타일이다. (대체로 단단한 골격과 8등신 실사풍에 더 가깝다.)

특히 물리 법칙 구현에 탁월한 하프라이프2의 소스엔진을 활용하여 빛나는 갑옷 등 캐릭터 라이팅 효과를 강조했다. 앰비언트 큐브, 하프 램버트 디퓨즈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동시에 더욱 부드러운 쉐이딩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또 ‘마비노기’와 가장 차별화되는 비주얼 요소를 강화하기 위하여 캐릭터의 실루엣을 따라 빛이 새는 듯한 느낌이나 역광효과, 물체의 표면에서 빛이 산란하는 다양한 현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파괴된 갑옷까지 표현한다’ 캐릭터 커스트마이징 시스템

지난해 지스타 2007을 통해 공개된 체험버전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 생성은 제한적이다. MMORPG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보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는 일단 고정된 쪽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세팅된 영웅 캐릭터를 선택해 조종하는 액션 게임이므로 장르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비노기’가 의상 및 나이, 체형을 다양화하여 캐릭터를 개성적으로 키울 수 있었다면, ‘마비노기 영웅전’은 기본 캐릭터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고자 한다. 3가지 색깔을 선택해서 조합하는 컬러 오버라이드 시스템과 텍스쳐를 합성하는 방법이다. 본판+메이크업+페이스페이팅+흉터+피어싱을 조합하여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코스튬 조합 시스템도 독특하다. 기본적으로 많은 다른 온라인게임처럼 옷 갈아입기 기능이 제공되는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클리핑’이라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이너아머(속옷)+상의+하의+모자+신발+장갑으로 이루어진 코스튬 조합에 ‘단단함’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 각 파츠가 연결되었을 때 나타나는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더 단단한 쪽이 덜 단단한 쪽을 조인다”라는 원칙아래 같은 옷이라도 조합에 따라 다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코스튬은 시간 경과에 따라 장비가 녹슬고 더러워진다. 금속, 천, 가족 등 재질에 따라 내구도도 차이를 보인다. 또 데미지가 누적되면 갑옷도 파괴된다. 단순히 파츠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파괴형 모델로 교체되며 헤어진 의상의 덜렁거림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크린샷을 통해 여성 캐릭터의 갑옷이 파괴되고 난 이후에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데미지가 누적되면서 파괴된 여성 캐릭터의 갑옷

소스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실감나는 액션과 화려하면서 강력한 비주얼 시스템을 내세운 차세대 액션RPG ‘마비노기 영웅전’은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18세 이용가 버전 외에 15세 이용가 버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고해상도 플레이 최신 스크린샷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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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은 '마비노기 영웅전'은 소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MORPG다. 베고, 찌르고, 차는 액션 외에 기둥, 항아리 등 주변 사물을 이용하거나 갈고리 사슬과 창 등 다양한 보조 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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