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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차 위클리 비디오, DJMAX의 귀환

이번 주는 휴대용 콘솔인 PSP 게임이 무려 3개이다. 놀랍게도 PSP 출시 게임 2종이 국산히트게임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마음이 든다. 기타 기종으로도 다수가 출시되는 풍성한 한 주이다.

이번 주의 기대작은 10월 24일 PSP로 출시되는 ‘DJMAX 포터블 클래지콰이 에디션’이다. PSP게임 중 베스트셀러에 속하는 ‘DJMAX 포터블’ 시리즈의 최신판이자 인기 그룹인 ‘클래지콰이’가 함께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9월 초 최초 공개됐던 ‘클래지콰이 에디션’은 국내, 외 유명 뮤지션과 국내 최정상 일렉트로니카 그룹인 클래지콰이가 참여해 화제가 된 타이틀이다. 클래지콰이는 ‘클래지콰이 에디션’을 위하여 신곡을 작곡했을 뿐 아니라 기존히트곡 및 게임 내 BGA와 나레이션, 모드별 이미지 등 게임 구석구석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클래지콰이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일러스트레이터와 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전작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타이틀은 초보 게이머들도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2B 모드를 추가했고, 게임의 재미를 다양화 시키기 위한 4B FX 버튼과 고화질 풀 프레임 동영상 등 여러 면에서 전작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특히 10월 14일에 진행된 초회판 예약판매 물량 5천 장이 단 하루만에 매진이 될 정도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DJMAX 시리즈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작 연동기능역시 있다고 하니 기존작품의 팬들은 더욱 구미가 당길 만한 타이틀.

신모드인 ‘CLUB TOUR’가 추가되어 팬들의 이목을 확 잡아끌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는 각 클럽을 이동하며 주어진 미션 등을 클리어하는 모드로 일종의 미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각 클럽은 뮤직클럽, 레퍼토리클럽, 미션클럽으로 나뉘어져 있고, 음악의 장르별로 나뉘어진 AREA를 이동하며 다양한 클럽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작의 아날로그 버튼입력 방식이 개량되어 방향은 상관없이 버튼입력만 하면 인식되도록 개선되었다. 이로서 초보유저들이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한국어, 영어, 일어를 지원하여 해외 유저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뮤직비디오와 OST를 통합한 ALBUM 모드를 지원하여 사운드 트랙과 고화질 풀 프레임 영상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언제든지 간편하게 바꿔가며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여기에 로딩시간을 대폭 줄여 PSP UMD의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데 성공하였으며 PSP의 제한적인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가히 혁명적이라 평할만한 풀프레임 배경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새로움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 신버전 ‘DJMAX 포터블 클래지콰이 에디션’ PSP 유저라면 하나쯤 구입해야할 명작이 될 듯하다.

10월 23일에는 또 하나의 국산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가 일본과 동시 발매 될 예정이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지난 1994년 PC용으로 발매되어 30여 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90년대 최고 롤플레잉 게임으로 꼽히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정통 후속작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2는 PSP의 성능을 살린 그래픽과 방대한 시나리오, 전략성과 액션성이 강조된 다이나믹한 전투 시스템,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완성된 정통 RPG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1의 카이난 지팡이 강탈 사건 5년 후를 배경으로 고대의 유물, 사념석에 얽힌 비밀을 다루고 있다. 본래 2월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성우음성추가와 유저와의 피드백을 위해 10월 출시하기로 한 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간만에 나오는 국산RPG이자 명작이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같은 10월 23일 PS2로 ‘뷰티플 죠’ Big Hit 판이 출시될 예정이다. PS2로 발매된 ‘뷰티플 죠’는 독특한 게임성과 액션으로 혁신적인 타이틀상을 수상, 각종 유명 사이트에서 높은 게임성을 평가 받았으며, 데빌메이크라이 팀이 차기작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VFX파워(SLOW, ZOOM, MACH SPEED)를 이용하여 다양한 액션, 캡콤 독자적으로 개발한 친근감 있는 카툰랜더링 게임 화면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게임을 클리어하면 ‘데빌메이크라이’의 단테가 등장하여 새로운 스토리와 검과 총을 사용하는 다른 게임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숨겨진 요소로서 극악난이도의 초V-RATED모드 등이 있고, 조건에 따라 단테, 실비아, 캡틴 블루, 알라스토르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초호화 특전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한번 플레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캡콤의 게임답게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특징이며 2D횡스크롤 액션게임이지만 전혀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다. 다만 스토리라인은 다소 황당하다. 여자친구와 히어로물 액션영화를 보다 퇴역 직전의 선배 히어로가 당해 여자 친구가 영화속으로 납치를 당하고 선배 히어로에 의해 주인공이 힘을 전수 받는다는 얼토당토 않은 설정 속에서 게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스토리 따위는 이 게임의 즐거움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유쾌 상쾌 통쾌한 ‘뷰티플 죠’를 즐기시기 바란다.

인기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게임 버전인 ‘블리치 ~소울 카니발~’이 10월 24일 발매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블리치’는 유령을 볼 수 있는 주인공이 사신이 되어 악마들과 싸워 나가며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 이미 많은 수의 팬 카페들이 결성되어 있을 정도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블리치 ~소울 카니발~’은 배틀 액션 장르인 블리치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기존의 타이틀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우선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서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간단한 조작을 통해 만화 속의 화려한 기술들을 재현해나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캐릭터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워져 깜찍한 2등신의 모습으로 등장하므로 팬이라면 놓칠 수 없을 듯.

또한 18개의 스토리 모드와 100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등장하는 총 80명 이상의 캐릭터들의 조합을 통해 플레이어 캐릭터를 강화시키거나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블리치 등장 인물들의 음성이 설정된 알람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등 다양한 부가요소가 마련되어 있다.

10월 23일에 PS3와 XBOX360으로 '데드 스페이스'가 출시된다. ‘데드 스페이스’는 EA의 첫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그렇지만 처음답지 않게 수작을 내놓았다. ‘데드 스페이스’는 지금부터 500여년 후를 배경으로 평범한 시스템 엔지니어인 주인공 아이작 클락이 연락두절 상태의 함선 USG 이시무라 구조를 위해 소수의 팀원들과 함께 출발하면서 시작된다. 이시무라에 도착한 아이작의 눈에 비친 것은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다. 함선은 피로 물들어 있고, 승무원들은 참혹하게 사지가 절단되고 고대 외계 전염병에 감염되어 있었다. 아이작은 생존을 위한 사투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 뿐 아니라 이 인공 괴물들을 땅 속으로 돌려보내야만 한다. 스토리가 전개 수록 아이작은 단순한 엔지니어에서 괴물들과 싸워야 하는 투사가 되어간다.

이 작품은 2008년 각종 전시회와 잡지를 통해 무려 11개 부문에서 수상을 한 인정받은 작품이다. GAMEPRO매거진으로부터 10점 만점에 9.25의 높은 평가를 받은 전례가 있다. 당시 GAMEPRO매거진은 데드 스페이스에 대해 ”이제까지 출시되었던 게임 중 최고의 서바이벌 호러게임이며, 어떤 게임도 이처럼 무시무시하진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렇듯이 ‘데드 스페이스’는 매우 잔혹한 게임이다. 시종 일관 적의 사지를 절단해야 하며 그것들을 공중에 띄워서 사용하기도 해야한다. 그만큼 성인물 등급을 받았으니 미성년자 관람불가의 세계에 탐닉하고 싶은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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