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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스엣지, 메멘토모리, 툼레이더언더월드 (위클리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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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이다! 겨울이 돌아온 것이다.1년은 겨울(1월)에서 시작해 겨울(12월)로 끝난다. 시작과 끝이 매우 일관적이다. 초지일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반면 우리의 한 해는 어떠했는가 돌아 보자. 한해 계획했던 일들이 잘 됐는지 말이다. 뭐,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실망은 말자. 그 계획을 내년에도 다시 세우면 되지 않는가?

연말에 게임계는 확실히 불타 오른다. 이는 기종과 장르 불문이다. 연말연시 분위기에 지갑이 쉽게 열린다. 선물을 사느라 골라 볼 것도 많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선물로 가장 적합한 게임들이다. 물론 게이머들에게 말이다. 먼저, 콘솔 버전이기는 하지만, ‘미러스 엣지(Mirror’s Edge)’의 데모가 공개되었다.

‘미러스 엣지(Mirror’s Edge)’의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느껴보자. 두 번째로 맛볼 게임은 ‘메멘토 모리’ 라는 어드벤처 장르다. 풀 3D로 거듭나는 어드벤처 장르의 발전을 확인해 보자. 세?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툼레이더:언더월드(Tombraider:Underworld)’다. 올 것이 왔다. 드디어 라라 누님이 돌아온 것이다. 풀 모션 캡쳐로 더욱 리얼해진 라라를 볼 수 있다. 미칠 듯한 난이도도 기대하라. 이렇게 오늘 소개할 게임은 모두 특별한 기대작들만 모았다. 이제 연초의 계획은 안중에 없다. 다만, 연말의 대작들을 즐겁게 즐기면 된다. 하쿠나 마타타!!

미러스 엣지(Mirror’s Edge)

장르: 액션

제작사: 다이스(Dice)

홈페이지: http://www.mirrorsedge.com/

출시일 : 2008년 11월 예정

그간 숱한 화제를 낳았던 ‘미러스 엣지(Mirror’s Edge)’의 데모가 공개되었다. 데모는 아쉽게도 콘솔(XBOX360, PS3)용으로 공개되었다. 비록 데모지만 이 게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PC와 같은 컨텐츠이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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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니메이션 스토리 전개로 시작된다

잘 표현한, 콘크리트 정글

게임의 컨셉 자체가 콘크리트 정글을 넘나드는 게임이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많은 건물들이 등장한다. 데모의 시작부터 종반부까지 느낀 것은 굉장한 공간감이다. 눈 앞에 펼쳐진 콘크리트 정글의 모습이 완벽한 3D로 재현되었다. 건물과 건물을 넘나들 때의 쾌감은 기대 이상이다. 작은 구조물 하나 하나가 모두 게임 플레이 요소다. 회색 빛 건물은 그 위로 빛나는 태양과 하늘에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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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재현이 뛰어나다

다양한 액션

단순하게 이 게임이 건물이나 뛰어넘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어의 이동을 방해하기 위해 적들이 출현한다. 더욱이 그들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연약한 주인공에게는 너무나 위험하다. 이럴 때는 상대를 우회하여 맨손 공격이 가능하다. 뛰는 도중 공중차기나 슬라이딩 공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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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투 액션도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무기를 빼앗아서 사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착지 시에 충격을 덜어주는 낙법도 있다. 커멘드 입력으로 벽을 타고 오르는 점프도 가능하다. 이런 것들이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게 사용된다. 플레이어가 액션으로 채워 나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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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토리얼은 굉장히 충실한 편

바람을 가르는 사운드

5.1ch이 지원되는 콘솔 버전이라 사운드 테스트가 가능했다. 달릴 때 귓불을 간지르는 바람 소리가 아주 좋다. 체공 할 때의 느낌은 최고다. 5.1ch의 음분리도 뛰어나다. 음향 효과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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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모만으로도, 대작의 기운이 느껴진다

삼위일체의 게임

‘미러스 엣지(Mirror’s Edge)’는 게임성, 그래픽, 사운드가 절묘하게 융화됐다. 친절한 튜토리얼 모드가 무엇보다도 마음에 든다. 또한 타임 어택 모드가 있어 경쟁심을 부추긴다. 옵션도 풍부해서 자막이나 컨트롤 조정도 가능하다. 데모를 플레이해 보니 본 편이 기대가 된다.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 될 것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장르: 어드벤처

제작사: 센츄리 프로덕션(Century Production)

홈페이지: http://www.mementomori-game.com/

출시일 : 미정

누구나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들이 하나씩 있다. 개인적인 사정이나 취미 같은 것들 말이다. 가끔 취미가 뭐냐고 묻는 질문에 필자는 당황스럽다. 게임이라고 이야기하기가 참 어렵기 때문이다. 게임을 소개하는 입장에서도 어려운 것이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소개하기가 상당히 망설여 진다. 왜냐하면 어드벤처 게임이기 때문이다.

어드벤처 장르가 게이머에게 해를 입힌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드벤처 장르는 대화 기반이 인터랙티브 플레이 게임이기 때문에 비한글화 속에서는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큰 마음을 먹고 소개하고자 한다.

게임은 참으로 대단한 창조물이다. 음향, 비주얼, 스토리, 연출 모든 요소가 포함된다. 게다가 PC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 낸 예술이다. 하지만 아직도 게임을 터부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임이 창출하는 엄청난 시장성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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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것은 시간뿐인가..?

죽음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는 라틴어로서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이다. 즉, 인간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 한다는 우회적 경고다. 어차피 만물은 태어나면서부터 시간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도, 그 어떤 아름다움도 시간 앞에 으스러진다. 흐르는 시간 앞에 겸손하게 살라는 의미도 내재되어 있다. 이것은 실제 많은 화가들의 소재로 채택 됐다. 아래의 그림을 보자. 꽃, 해골 그리고 모래시계다. 결국 세상에 유한한 것은 시간뿐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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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이 아름답다

그럼 게임 내에서의 스토리를 보자. 배경은 러시아의 수도 상트 페테스부르크의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에서 아주 값진 그림이 한 점을 도난 당한다. 그 자리에는 싸구려 복사본이 걸려 있었다. 하필이면 이 그림이 죽음과 관련된 그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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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과가 있는 남자 주인공

인근 경찰서의 예술품 도난반 콜로넬 반장은 단서를 찾아 낸다. ‘이쿠이넨 누쿠자(영원히 잠자는 자)’라는 핀란드계 비밀 집단을 의심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계 경찰 라라(Lara)가 투입된다. 그리고 파트너로 전 예술품 모사 전문가 맥스가 등장한다.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된 죽음에 대한 그림의 도난. 어떤 배경이 깔려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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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자 경찰, 스토리가 궁금해 진다

뛰어난 그래픽으로 이룬 인터랙티브가 기대 된다.

다수의 어드벤처 게임이 2D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2D의 장점은 3D 보다 더 정밀한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틸 라이프’나 ‘사이베리아’를 지금 보아도 괴리가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메멘토 모리’는 풀 3D에 가까운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2D 그래픽이 디테일을 잘 살렸다. 화면이 3D화 되면서 스로티 텔링에 연출까지 더해졌다. 어두운 곳을 촛불로 밝히는 것은 FPS 게임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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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세하고 깔끔한 화면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니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게임 내용을 기반으로 한 듯 하다. ‘이쿠이넨 누쿠자(영원히 잠자는 자)’라는 조직이 탈취한 예술품은 여러 개 인가보다. 조직 내부로 들어가 몰래 다시 그림을 회수하는 내용이다. 게임의 트레일러와 스크린 샷 몇 개가 공개된 상태다. 물론, 뭔가 공개된다 해도 어드벤처 장르상 가시적인 것은 없을 듯 하다.

벌써부터 트레일러에는 여러 의견이 분분 하다. ‘너무 늦게 걷는다(사실 이건 어드벤처 장르의 공통점이다)'. 또는 ‘굉장히 재미 있을 것 같다’ 라는 의견들이다. 어드벤처의 묘미는 빠른 전개에 있지 않다. 천천히 스토리와 인터랙티브를 음미하는데 있다. ‘스틸 라이프’나 ‘사이베리아’를 뛰어 넘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메멘토 모리’는 오직 PC 버전으로만 출시 될 예정이다.

미니 게임 링크

http://www.mementomori-game.com/mementomori_onlinegame.php?l=en

툼레이더 언더월드(Tombraider: Underwold)

장르: 액션 어드벤처

제작사: 크리스컬 다이나믹스(Crystal Dynamics)

홈페이지: http://tombraiderunderworld.com

출시일 : 2008년 11월 18일 북미 발매

이번에 소개 할 게임은 제일 싫어하는 게임 중 하나다. 솔직히 소개하기 싫다. 이런 길 찾기 게임은 필자로 하여금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안 풀리면 답답하고 풀려도 개운치 않은 그런 게임이다. 프리뷰를 위해 데모를 플레이 해봤다. 거짓말 안보태고 데모만 플레이하는데 1시간이 걸렸다. 필자에게 본 편을 주면 1년 내내 플레이 하리라. 하지만 필자가 싫어한 만큼 ‘툼레이더’ 팬들에게는 멋진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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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을 리얼하게 기어 오른다

그래픽

‘툼레이더’ 시리즈가 발전하면서 비쥬얼이 좋아 진다. 이번 신작에서는 거기에 모션까지 개선했다. 저 번에 밝힌 바 실제 체조 선수의 모션을 캡쳐했다. 이제는 컴퓨터 안에 살아 움직인다고 표현해야 겠다. 중간 중간 나오는 영상도 모두 리얼 타임이다. 그래도 어색함이 하나도 없다. 3D의 엄청난 발전과 모델링 기술의 발전이다. 데모에서 등장하는 배경은 정말 섬세하고 아름답다.(클리어하기 무지하게 어려웠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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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링도 좋아진 느낌

사운드

무난한 수준이다. 웅장한 배경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반복적인 배경음이 있다. 거기에 주변 환경 음향과 라라의 음성이 있다. 물론 야수나 다른 생물의 소리도 들린다. 모두 그 뿐이지만 그런 정도가 어울리는 것 같다. 오히려 음향에 많은 부분을 투자했다면 산만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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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가 플레이 화면이다

액션과 퍼즐

퍼즐이라고 하면 뭐 하지만, 이동 경로를 찾는 것은 만만치 않다. 액션의 폭이 커진 만큼 공략 루트 난이도가 높다. 이것은 딜레마라고나 할까? 많이 보여준 만큼 더 복잡해지는 것이다. 물론 ‘툼 레이더’ 팬이라면 오히려 이런 것들을 즐기지 않을까 한다. 액션 부분은 정말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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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게엠 컷씬도 훌륭하다

손 꼽아 기다려도 좋다

데모 버전에서 보여준 신작의 느낌은 매우 좋다.(필자가 불쾌했던 만큼) 플레이어는 고대 문명의 웅대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돌 기둥 위에 서서 다음 돌 기둥으로 넘어가야 한다. 돌을 잡고 기어 오르는 등. 많은 것들이 준비 되어 있는 것 같다.

■ 위클리 PC 토막 뉴스
 

① ‘윗쳐(The Witcher)’ 100만장 판매 돌파

‘윗쳐(The Witcher)’의 판매량이 100만장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원작을 개선하여 출시된 ‘윗쳐 인핸스 에디션(The Witcher, Enhanced Edition)’의 판매에 힘 입은 결과다. 신규 구매자에게는 더 완전한 버전을 판매했다. 그리고 기소유자에게는 무료 다운로드 제공 했다. 출시 이후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정품 구매자를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더 많은 PC 패키지가 판매되길 바란다.

 

② ‘리딕’ 다시 나올 수 있다

좋은 게임들이 시기를 잘못 타서 못 나오는 경우가 있다. ‘고스트 버스터즈’, 나 ‘리딕’이 바로 그런 경우다. 배급사와 판권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라이센스 문제다. 무한히 표류하게 될 줄 알았던 두 게임이 주인을 찾았다. 그 주인은 바로 아타리(ATARI)이다. 두 게임 모두 영화로서도 흥행한 게임이다. 기대해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아타리는 ‘리딕: 어썰트 온 다크 아레나’의 발매를 공식 발표했다. PC, XBOX360, PS3로 내년 초 발매 예정이다.

 

③ ‘엘더스크롤5’는 2010년에 출시 될 것

근래 ‘폴아웃 3’의 성공적 출시로 주목을 받는 베데스다. ‘엘더스크롤’의 후속작에 대한 언급을 했다. 아마도 2010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요즘 ‘폴아웃3’에 힘입어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베데스다의 전설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 궁금해진다.

 

④ ‘GTA 4’ PC 버전 출시 연기

11월 18일로 예정된 ‘GTA 4’의 출시가 12월로 연기된다. 아마존이나 게임스탑 같은 온라인 샵에서 날자 수정이 있었다. 모두 12월 2일로 바뀐 점을 감안해 보면 연기가 확실시 된다. 선행 출시된 콘솔(XBOX360, PS3)보다 더 높은 퀄리티와 컨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락스타가 다시 한번 ‘GTA’의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⑤ ‘레프트 4 데드(Left 4 Dead) 11월 11일 공개 예정

달려드는 호전적인 좀비로 이목을 집중시킨 ‘레프트 4 데드’의 데모가 공개될 예정이다. 프리오더를 한 구매자에 한해 11월 6일에 프리 런칭 개념으로 공개된다. 그리고 11월 11일 에는 완전히 프리웨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라도 구매자에게 메리트가 가는 것은 바람직하다. 겨우 5일 먼저 플레이해 보는 것이지만 말이다.

 

⑥ ‘툼레이더: 언더월드’ 데모 공개

‘툼레이더: 언더월드’를 다운받아라. 그래픽적으로나 게임 내용면으로도 많이 기대된다.

 

데모 다운 싸이트:

http://demo.tombraiderunderworld.com/pcdemo_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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