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 특급신공, 열혈강호 온라인!!
현재
인기 절정의 특급 신공을 구사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전극진 작가와 양재현 작가의
화려한 액션과 필체로 유명한 만화 원작 열혈강호를 토대로 제작된 게임이다. 만화
원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 받아 오픈베타 초장부터 온라인 게임계에 거센 바람을
불러일으킨 열혈강호 온라인. 열혈강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은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블록 버스터급 온라인 게임 블리자드 사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강력한
파워에도 기죽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 온 지난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을까?
▲ 열강 오픈 베타부터의 랭키 닷컴 순위 |
오픈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유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열강에 대한 호기심. 필자가 만화 원작 열혈강호를 미친 듯이 탐독했던 매니아였던 탓에 열혈강호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을 억제할 수 없었기에 열혈강호를 탐험했고, 이제 필자가 본 열혈강호 온라인에 대한 소개를 시작한다.
개천에서 용 났네~!!
열혈강호를
처음 시작 하면, 아무런 무늬도 없는 단순한 의복과 두어 가지의 색으로 치장된 심플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생성된다. 계정의 주민등록 번호에 따라 남자는 남자 캐릭터로,
여자는 여자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 말 그대로 아무런 포인트도 없는 그렇고
그런 평범한 캐릭터. 필자는 이 무던한 캐릭터를 엑스트라(- _ -) 라고 부른다.
그러나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서 열강의 캐릭터는 외형적인 포인트가 하나씩 생겨나며,
종국에는 화려하기 그지 없는 초절정 멋쟁이 캐릭터가 된다. 이것이 바로 엑스트라에서
주인공으로, 개천에서 용 난 격이 아닐까? 단, 개천에서 용날라면 열혈강호 온라인을
폐인 수준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지름길이란 단점(?)이 있다나 ….
위의 그림은 좌측부터 레벨 1~9의 캐릭터, 10~19의 캐릭터,
20~29의 캐릭터, 30~34의 캐릭터이다. 여기까지는 성향 설정(정파, 사파) 이전의
캐릭터로서 공통적인 외형적 특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성향을 결정하고 나면 이후로는
외모가 바뀌게 되는데 ….
또한 사파로 성향을 결정하면 위와 같이 주로 어두운 색채감의 호전적인 스타일의 젊은이들로 변신한다.
위 캐릭터들은 40~69까지, 레벨을 10단위로 끊어서 올라갈 때마다 변신하는 캐릭터들의 외형을, 열혈강호 온라인의 홈페이지에서 따온 것이다.(필자가 플레이 할 무렵 스크린샷을 찍어서 모습을 남겨둔다는 것을 생각도 못했었다 - _ -;;)
그리고 새롭게 변신을 해 가면서 새로운 무공을 습득할 때마다, 보다 화려하고 강력한 무공을 선보이게 된다. 화려해서 주목받고, 그만큼 강력해 지고, 이러면 주인공으로서의 기본 자격은 갖춘 것이 아닐까? 아무튼 지금도 수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화려하게, 멋지게 만들기 위해 열혈강호의 세계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원작이 살아 숨쉬는, 열혈강호 온라인.
아마 약간의 지식이 있는 유저, 혹은 독자 여러분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것이다. 카툰 랜더링이라는 그래픽 기법은 딱딱한 스타일의 3D 캐릭터를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2D 만화의 캐릭터들처럼 변화시키는 기법이다. 이 기법의 특징은 캐릭터의 외곽선에 검은 먹선을 넣는 등 화면 전체를 만화 같은 이미지를 풍기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화 열혈강호를 토대로 한 열혈강호 온라인이라면 이 카툰 랜더링 기법을 이용하는 것이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이어받는 기본적인 요건이 아닐까?
필자가 본 열혈강호 온라인의 세계는 이 카툰 랜더링 기법을 이용하여 정말 열혈강호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는 사실. 원작의 캐릭터나 배경을 잘 복사했다는 사실도 이런 느낌을 갖게 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아쉬웠다
아쉬운
점들이 없지만은 않았다. 열강에 대한 필자의 불만스러운 점 중 그럴 수도 있지 하며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다 거르고 나면, 딱 두 가지가 남는다.
그 중 첫째는 단연코 ‘오토’ 프로그램. 게임 내부에 만연한 오토 프로그램, 즉 불법 무인 사냥 시스템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안타깝게도 열혈강호 온라인의 클라이언트는 해킹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수 없이 많이 거론되었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이런 불법 프로그램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들도 매우 찾기 쉽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한 시스템적 해결은 불가능 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시스템적인 접근은 막고 뚫고가 반복되는 지루한
시간 소모적인 전쟁일 뿐이다. 이를 지적 재산권, 혹은 소유권이라고 할 수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 게임 자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와 판매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막아내고, 기존의 불법 프로그램들을
단절시키는 업데이트를 해 나가는 등의 정책은 취할 수 없는 것일까? 하기야 이미
지난 ‘뮤 온라인’의 사례처럼 이미 오토가 만연한 게임에서 오토를 단절시킬 경우
일어날 파장을 생각하면 이에 대한 강경한 대응 역시 망설여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아예 게임 초기나 아니면, 게임의 오픈 이전부터 강력한 대응 체제를
갖추었어야 할 부분인데 … 상당히 아쉽기 그지 없다. 앞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KRG 소프트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할 뿐이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원작 열혈강호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면,
열혈강호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퀘스트나 시나리오적 흐름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원작 열혈강호를 상상하며 열혈강호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이 점이 대단히 아쉽기
그지 없다. 열혈강호 온라인을 하며 원작 열혈강호를 느껴보고 싶은 것은 열혈강호
매니아라면 당연한 부분이 아닐까? 앞으로는 이미지적인 측면 뿐만이 아닌, 게임
내부적 요소에 있어서도 원작 열혈강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업데이트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열혈강호 매니아인 필자의 바람이다.
필자는 열혈강호 온라인을 만화 원작의 이미지를 잘 살린 게임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이 단지 이미지에 국한된다는 것 뿐이다. 게임 내부적으로도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며 원작 열혈강호를 연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의 추가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시스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즉 비정상적인 플레이로서 게임내 유저들의 커뮤니티에 위화감을 형성하게 하는 오토 프로그램에 대한 게임사측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해 본다. 앞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이 원작 열혈강호를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게임이 되기를, 열강 매니아 중 한 사람으로써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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