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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절대 강자 한성, 카비레이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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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컴퓨터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중견 기업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다수 선보여 가성비의 한성이라고 불릴 만큼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PC 가격들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성컴퓨터 같은 브랜드는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다.

 

데스크톱부터 PC 주변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 한성컴퓨터의 주력 제품 중 노트북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 BOSSMONSTER 시리즈는 같은 가격대의 노트북에서 보기 힘든 높은 사양을 보여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카비레이크와 만난 BOSSMONSTER 시리즈는 올해도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려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렇다면 카비레이크와 만난 BOSSMONSTER 시리즈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본다.

 

 

카비레이크와 GTX 1050Ti가 만났다, 한성 XH57 BossMonster Hero Ti7600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와 함께 야심 차게 선보인 한성컴퓨터의 대표 노트북은 한성컴퓨터 XH57 BossMonster Hero Ti7600이다. 데스크탑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사양을 갖춘 이 제품의 가격은 100만 원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내부에 장착된 CPU는 노트북에서는 보기 힘든 일반 데스크톱 CPU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노트북이 모바일용을 채택하고 있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데스크톱 CPU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취향대로 CPU를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 CPU를 교체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 XH57 BossMonster Hero Ti7600

 

물론 제한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대 65W TDP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 CPU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65W TDP 이상의 CPU는 i7-7700K와 7600K 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CPU로 교체가 가능하다. 기본으로 내장된 CPU는 i5-7600이 사용됐다. 3.5GHz부터 4.1GHz까지 동작하는 이 제품은 4개의 코어로 동작한다.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레드는 코어와 동일하게 4개만 지원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다소 투박한 느낌을 주지만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그리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다만 무게는 2.5kg으로 꽤 무거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휴대용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참고하자. 내장된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TI DDR5 4G가 탑재됐다. 보급형 그래픽 칩셋이지만 그 성능은 이전 세대에 비해 큰 향상이 있었던 만큼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 최신 보급형 그래픽 칩셋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Ti가 탑재됐다.

 

기본으로 탑재된 스토리지는 1TB HDD가 사용됐다. 좀 더 빠른 속도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M.2 2280을 지원하는 SSD를 장착할 수 있다. 동급 제품과 동일하게 NVMe도 지원하며 기존의 SATA3 인터페이스도 함께 지원한다.

 

가장 중요한 쿨링 시스템은 제품 하단에 총 2개의 쿨러가 위치해 빠르게 내부 열을 식혀준다. 게이밍 노트북은 제품 특성상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한성컴퓨터 XH57 BossMonster Hero Ti7600는 2개의 쿨러를 비롯해 제품 내부에 히트파이프를 장착해 쿨링시스템을 구축했다.

 

▲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듀얼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IPS 광시야각 패널이 사용됐다. 요즘 추세에 따라 FHD 지원 패널이며 광시야각 지원 패널인 만큼 어떤 각도에서도 동일한 화면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사운드 부분은 사운드 블라스터 시네마3가 담당한다. 음악감상부터, 영상 감상, 게이밍 환경에 적합한 사운들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 환경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외부 지원 포트는 일반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독특한 점은 요즘은 삭제되고 있는 추세인 D-SUB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 대부분 HDMI와 DP 포트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독특한 부분이다. 또 USB C타입 역시 지원하지 않고 일반 포트만 지원하고 있다. 전체적인 제품 구성은 100만 원 초반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성이 좋은 편이다. 특히 저렴한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한성컴퓨터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

 

한성컴퓨터 XH57 BossMonster Hero7600은 XH57 BossMonster Hero Ti7600과 내부 구성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 차이점은 그래픽 칩셋에서 발생하는데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을 장착하고 있다. 대신 가격은 XH57 BossMonster Hero Ti7600보다 약 10만 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Ti가 필요 없는 소비자라면 좀 더 저렴한  XH57 BossMonster Hero7600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XH57 BossMonster Hero7600은 그래픽 칩셋 사양을 낮춘 대신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상위 모델을 원한다면 한성컴퓨터 E57 BossMonster Lv.80 MUXED와 E77 BossMonster Lv.85 MUXED & Gsync가 존재한다. E57 BossMonster Lv.80 MUXED와 E77 BossMonster Lv.85 MUXED & Gsync 제품은 CPU가 모바일 전용 제품인 i7-7700HQ가 장착됐다. 하위 제품과 달리 CPU 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i7-7700HQ는 기본 4코어 8스레드로 동작하는 제품인 만큼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장한다.

 

 

▲ 하이엔드 모델 중 하나인 E57 BossMonster Lv.80 MUXED

CPU 교체는 불가능하지만 8스레드로 동작하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7-7700HQ가 사용됐다

 

또 내, 외장 그래픽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MUXED 시스템이 내장된 점도 눈에 띈다. CMOS에서 설정을 변경해 주면 외장 그래픽 칩셋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외장 모니터가 별도로 연결되면 외장 그래픽으로 자동으로 변경된다. 쿨링 시스템도 변경됐는데, 듀얼 쿨링 시스템이 아닌 트리플 쿨링 시스템을 채택했다. 쿨링팬이 하나 더 추가됨으로써 내부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또 온쿄스피커를 기본 내장하고 있으며 사운드 블라스터 X-FI MB5가 더해져 사운드 부분도 강화됐다.

 

한편, 일부 구성을 공유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도 존재한다. 한성컴퓨터 E57 BossMonster Lv.80 MUXED은 15형 제품으로 외장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을 채택하고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 지원은 미니 DP 포트로 통일한 점도 다르다. 내부 구성이 달라진 만큼 가격이 좀 더 올라갔는데 현재 14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E77 BossMonster Lv.85 MUXED & Gsync은 상위 모델답게 내부 구성이 더욱 강화됐다. 디스플레이는 17형을 채택하고 있다. 또 외장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이 사용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sync 기술이 도입되어 테어링이나 인풋렉이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 G-sync 기술이 더해진 E77 BossMonster Lv.85 MUXED & Gsync.

그래픽 칩셋도 상위 제품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이 사용됐다

 

외장 디스플레이는 E57 BossMonster Lv.80 MUXED와 달리 미니 PD와 HDMI를 혼용해서 쓰고 있다. 또 USB도 3.1 타입 C를 2개를 지원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가격도 190만 원대로 높은 편이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한성컴퓨터 게이밍 노트북

 

가격대성능비에 가려져 있지만 한성컴퓨터 게이밍 노트북은 제품 구성과 성능을 살펴보면 동급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또 일반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CPU 업그레이드 방식을 채택하는 등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인 부분도 엿보인다.물론 기존의 가격대성능비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동급 제품과 비교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에게 솔깃한 제안을 꾸준히 던지고 있는 셈이다.

 

게이밍 노트북은 데스크톱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제품 중 하나다. 최근에는 데스크톱보다 휴대성이 높은 게이밍 노트북을 더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게이밍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또는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한성컴퓨터 BOSSMONSTER 시리즈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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