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총 520만 명을 돌파, 전체 가구의 2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0년대에 9%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전 기구들도 소형화 제품들이 많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TV와 모니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TV겸용 모니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와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하기에 공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TV겸용 모니터는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중파를 비롯해, IPTV, 케이블 TV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또 모니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는 만큼, TV와 모니터를 따로 구매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TV와 일반 모니터, 무엇이 다를까?
TV와 모니터는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이지만, 다른 사용환경을 전제로 만들어진 만큼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먼저 TV를 살펴보면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다양한 입, 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TV 수신에 기본이 되는 RF 단자를 비롯해 컴포넌트, HDMI, LAN(와이파이 방식을 쓰기도 한다), USB 등 일반 모니터가 지원하지 않는 입, 출력 단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일반 모니터와 달리 영상에 특화된 만큼, 화질 면에서 좀 더 이점이 있다. 모니터와 비교해 화사한 화질을 보여주는 건 TV가 가진 장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영상에 특화된 후처리를 거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모니터에 비해 화면 크기가 대형화 추세에 있다. 일반적으로 TV와 시청자의 거리에 따라 화면 크기가 차이가 나는데, 거리가 멀면 멀수록 큰 화면이 유리하다. 시청거리가 1m를 기준으로 이를 넘어가면 30형 이상의 TV가 적합하다.
▲ TV사이즈는 시청 위치와 환경을 고려해야 된다
일반 모니터는 영상 입력 단자가 제한적이다. 모니터는 여려 종류가 존재하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은 PC 모니터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HDMI, DP, DVI 단자 등이 많이 사용되지만, D-Sub도 아직 현역으로 사용 중이다. TV 사용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불필요한 단자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또 영상에 특화된 화질을 추구한다면, 일반 모니터는 가독성에 중심을 둔다. 가독성이 좋지 못하면 특히 PC 모니터는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글자의 가독성이 생명이다.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는 만큼 가독성이 좋지 못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모니터는 TV에 비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화면을 응시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너무 크면 불편해진다. 보통은 30형부터 그 이하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일반 모니터는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는 만큼 너무 크면 화면이 전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두 제품군은 각자 장, 단점이 있는 상태지만 다양한 모드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TV의 경우 가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C 전용 모드를 준비한 제품도 있다. 또 모니터는 영상 화질을 더욱 높이기 영상 특화 모드를 추가하기도 했다.
TV겸용 모니터는 이러한 두 제품의 특성을 모두 살리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TV와 같이 다양한 입, 출력 단자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가독성도 어느 정도 보장하는 하이브리드 제품인 셈이다.
TV겸용 모니터, 입력 단자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
TV겸용 모니터는 모니터 제품으로 분류되지만, 기능에서 몇 가지 차이가 존재한다. 먼저 입력단자에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TV튜너를 기본 내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입, 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TV겸용 모니터는 RF단자, 컴포넌트, 컴포지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중 최신 제품은 몇 가지 단자를 제거되기도 하는데, 컴포넌트와 컴포지트 단자는 최근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는 만큼 제거된 제품들도 존재한다.
▲ TV처럼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고 있는 TV겸용 모니터
그렇다면, 각 단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RF단자는 주로 건물에 위치한 안테나에서 공중파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단자는 HDMI, DP, DVI, D-Sub 단자를 꼽게 된다. 4종의 단자는 혼용되거나 또는 단독으로 제공되는 것이 보통이다. DP단자는 HDMI와 동일하게 비디오와 오디오 모두 동일하게 전송하는 형태지만 HDMI에 비해 수요가 적은 상황이다.
▲ 최신 그래픽 카드에서 지원하는 DP단자, TV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
▶ D-Sub 단자
D-Sub는 80년대부터 사용된 방식이지만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는 단자다. 이는 오랜 시간 사용됐고 아직까지 지원하는 제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위호환이 필요한 제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제품에 따라 제거되기도 한다.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D-Sub 단자, 아직도 많은 기기들이 사용하고 있다
▶ DVI 단자
DVI는 HDMI가 등장하기 전에 D-Sub의 상위호환인 단자다. DVI 단자 중 DVD-D 타입은 최대 WQXGA(2560x1600)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D-Sub와 달리 디지털로 출력하기 때문에 화질 면에서 뛰어나다.
▲ 점차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로 대체되고 있는 DVI
▶ HDMI 단자
HDMI는 DVI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모두 전송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HDMI는 UHD(3840x2160)까지 처리가 가능하며, 사운드 역시 7,1채널까지 지원하는 형태다. 비디오와 오디오를 모두 소화하기 앞선 방식과 달리 보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 편리함과 높은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HDMI
▶ USB 단자
이외에도 USB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 제품도 있다. USB는 다른 단자들과 달리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모니터 내에서 USB 내의 영상을 직접 선택해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고, 일반 비디오 단자처럼 PC와 연결도 할 수 있다. 또 동글이를 이용하게 되면 무선으로 비디오를 수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도 사용된다.
▶ RF 단자
RF단자는 모니터나 셋톱박스 입력 단자에 꽂게 된다. RF단자 역시 최근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그 배경에는 IPTV의 보급도 한 몫을 했다. IPTV는 네트워크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RF단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일부 셋톱박스에서는 아예 제거된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단, 모니터 제품에는 공중파 방송 수신에 필요하기 때문에 필수로 포함된다.
▲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RF 단자의 모습
▶ 컨포넌트 단자
HDMI가 등장하기 전 고해상도 영상신호를 담당했던 컴포넌트 단자는 최대 1080P까지 지원한다. 3개의 비디오 단자와 2개의 오디오 단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해상도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제품 선정리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다. 요즘 사용자들은 HDMI 케이블로 통일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으며, FHD 셋톱박스에서 주로 확인이 가능하다.
▲ 복잡한 선정리와 HDMI의 등장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컴포넌트 단자
▶ 컴포지트 단자
컴포지트 단자는 컴포넌트 단자에 비해 간단한 방식이다. 비디오 케이블 1개, 오디오 케이블 2개로 구성된 이 방식은 최대 480iP까지 지원하는 단자다. 덕분에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이제는 추억이 되고 있는 컴포지트 단자, 흔히 AV단자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컴포넌트와 컴포지트 단자가 아예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오래된 영상 장비들에 연결에 사용되는데 VCR과 고전 게임 매니아들에게는 필수다.
최근에는 DVD와 블루레이로 대체되었지만 과거 영상 매체를 주도하던 것은 비디오 테이프다. 모든 영상물이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디오 테이프로만 볼 수 있는 영상도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컴포지트와 RF단자다.
▲ 이제는 추억이 된 VCR
게임쪽으로 보면 컴포넌트까지 그 영역이 확대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패미컴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활약하고 있는 PS3, Xbox 360(구형)까지 시대의 흐름에 맞춰 RF단자와 컴포넌트 케이블이 다양하게 활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리마스터 흐름에 편승해 몇 종류 게임은 1080P 해상도까지 지원하도록 새롭게 출시되기도 하지만, 과거의 게임들 모두를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전용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들이 아날로그 단자다.
최신 셋톱박스의 흐름 알아보기
디지털 방송이 보급화 되면서 셋톱박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IPTV의 보급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셋톱박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셋톱박스는 단순히 디지털 신호를 변환해서 디스플레이 제품에 전달해 주지 않는다. VOD 서비스와 TV쇼핑이 함께 제공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시간에 맞춰서 TV 시청이 어려운 사용자들은 VOD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또 일부 영화는 VOD 서비스로 함께 시청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또 TV를 시청하다 마음에 든 물건이 있으면 이를 바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 UHD 셋톱박스는 필요 없는 단자를 제거하고 HDMI만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TV겸용 모니터를 선택하기 전에 어떤 셋톱박스를 선택할지도 관건이다. 먼저 IPTV 셋톱박스는 FHD와 UHD 모델로 나뉘게 된다. 당연히 FHD와 비교해 UHD가 처리해야 될 데이터가 훨씬 많기 때문에 기기 적인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 후면 단자부분도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UHD 셋톱박스의 경우 컴포넌트 단자가 제거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 이유는 컴포넌트 단자로는 UHD의 최대 해상도를 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HDMI 케이블이 쓰이게 되며, 케이블 방송 역시 이와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 FHD 셋톱박스는 HDMI와 컴포넌트 위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HD 셋톱박스는 컴포넌트와 HDMI만 제공되는 형식이 많다. FHD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컴포넌트와 HDMI 두 종류가 필수다. 공통적인 특징은 인터넷 회선으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RF단자가 불필요해 제거됐다는 점이다.
TV겸용 모니터, 이 기능은 꼭 필요하다!
TV겸용 모니터는 다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기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인 TV튜너 외에도 일반 모니터와 동일한 편의기능을 갖추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어떤 기능을 탑재했을까?
먼저 시력 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 기능은 장시간 모니터를 주시하는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 최근 모니터 제품에 많이 채용되고 있으며, TV겸용 모니터에도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
주로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에 들어가는 티어링 현상이나 인풋렉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TV겸용 모니터에 사용된 제품이 존재한다. 게임을 많이 즐기는 소비자라면 꼭 체크할 필요가 있다.
▲ TV겸용 모니터 역시 게이밍 기능에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외에도 유용한 기능으로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PC 화면을 사용 중에 TV 화면을 작게 화면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물론 반대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두 가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 함께 사용하면 편리한 PIP 기능
한편, 일반적인 모니터 제품 중에는 사용 편의성을 위해 별도의 리모컨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별도로 셋톱박스 리모컨 없이, 모니터 제조사에서 제공한 리모컨으로 모니터와 셋톱박스를 동시에 조작 할 수 있다.
TV겸용 모니터, 어떤 제품 선택해야 할까?
TV겸용 모니터는 모니터 제조사 라인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다나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사는 삼성과 LG로 TV겸용 모니터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과 LG 대표 제품들은 어떤 제품이 있으며, 또 제품 내 기능은 어떤 지 지금부터 살펴본다.
▶ LG전자 27MT58DF / LG전자 24MT58DF
LG전자 27MT58DF는 어느 위치에서도 동일한 화면을 보여주는 27형 IPS 광시야각 논 글래어 패널을 탑재한 제품이다. 명암비 1000:1, 밝기는 250 cd/m’이며 응답속도는 5ms로 무난한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단자부분은 D-SUB, HDMI x2, 컴포넌트, RF 단자 등이 사용됐다. DVI 단자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HDMI 단자가 2개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입력 단자는 대부분의 단자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구형 게임기부터 신형 게임기도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영상 감상을 최적화 된 영상모드와 함께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모드, 플리커 프리 등을 모두 갖췄다. 또 PIP를 2개의 화면을 동시에 출력된다.
LG전자 24MT58DF는 LG전자 27MT58DF와 동일한 모델이지만, 크기가 24형으로 디스플레이가 다소 작은 편이다. 두 제품은 사양이 동일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디스플레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삼성전자 V27F390
삼성전자 V27F390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커브드 모니터로 완성된 제품이다. 크기는 27형 광시야각 VA 패널이 사용됐다. 명암비 3000:1, 밝기는 250cd/m’이며 응답속도는 4ms로 꽤 괜찮은 수준의 응답속도를 보여준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사용자와 모니터 거리를 고려한 커브드 모니터 설계에 있다. 1800R 커브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눈이 편안하고 실감나는 영상을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12.7mm의 슬림 디자인을 채택했다.
재미있는 부분은 그래픽카드와 싱크를 맞춰주는 프리싱크 기술이 적용된 점이다. 덕분에 게임 플레이 중 발생하는 티어링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또 원터치 게임에 최적화 된 명암비와 밝기를 조절해 주는 게임모드도 적용됐다.
지원단자는 D-Sub와 컴포넌트, HDMI x2, RF단자 등 대부분의 비디오 및 오디오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대신 DVI는 제거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HDMI 단자를 이용해야 한다.
▶ 삼성전자 T24E395
삼성전자 T24E395의 심플함을 추구한 TV겸용 모니터 제품이다. 기본 사양은 광시야각 24형 PLS 패널을 탑재했으며 명암비 1000:1, 밝기는 250 cd/m’이며 응답속도는 5ms다. 디자인은 화이트와 블루가 혼합되어 사용됐다.
대부분 블랙 베젤을 선호하는 모니터 제품이 많지만 삼성전자 T24E395는 화이트와 블루를 섞어서 보다 화사한 느낌을 준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사용된 확장 단자는 RF단자를 비롯해 HDMI(MHL, DVI), D-Sub 컴포넌트 등이 사용됐다. 다양한 입력이 가능한 만큼 확장성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편의 기능으로는 PIP를 비롯해, 게임모드, 스포츠 모드 등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모니터 디자인에 질린 소비자라면 삼성전자 T24E395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TV겸용 모니터, 이 점이 궁금하다
TV겸용 모니터 제품은 각 제조사 별로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제품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데, 소비자들의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봤다.
Q. 현재 원룸에서 혼자 생활 중인 소비자다. TV겸용 모니터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특히 제품 크기에 대해 궁금하다. 어느 정도 크기가 적당한가?
A. TV겸용 모니터는 영상도 중요하지만 일반 PC 사용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소비자의 취향이나 방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27형을 넘어가게 되면 다소 부담스럽다. 그 배경에는 사용자와 모니터 간의 거리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조금 더 사이즈가 큰 제품을 원한다면 32형까지도 고려해 볼만 하다.
Q. 가끔 높은 사양의 게임을 즐겨하는데, 적당한 해상도의 제품은 무엇인가?
A. 현재 4K 게임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를 구동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4K 게임이 주류를 이루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직 FHD 해상도로 충분하다.
Q.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데 어느 정도 기능 포기는 각오하고 있다. 저렴한 제품이 있다면 선택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A. 저렴한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아 보인다. 모니터 제품에서 몇 가지 중요한 기능 들이 있는데, 이는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먼저 해상도는 FHD를 기준으로 하고 광시야각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는 현재 모니터가 갖춰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이다. 제조사 중에는 이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몇 가지 기능을 제외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는 10만 원 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Q. 일반 모니터로도 셋톱박스를 통한 TV 시청이 가능한가?
A. 당연히 가능하다. 최근 셋톱박스에는 HDMI 단자가 함께 제공된다. 2개 이상의 HDMI 단자가 있다면 가능하며, 외부입력을 변경해 TV를 시청하면 된다.
Q. TV겸용 모니터로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
A. 현재 IPTV 등에서는 UHD 방송을 셋톱박스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지상파의 경우는 현재 시험 방송 중인 상태이고 FHD 도입 때와 마찬가지로 실생활에서 UHD 방송을 시청하기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지상파 UHD 방송을 논하기에는 시기 상조로 보인다.
TV겸용 모니터, 싱글족에게는 안성맞춤 제품
정리하면 TV겸용 모니터는 다양한 기기들을 지원하는 확장성 높은 단자 지원과 더불어 TV와 모니터를 따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 많아 부담도 적은 편이다.
물론 일반 TV와 모니터에 비해서 기능 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특히 전문 제품에 비해 성능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이를 충분히 만회할 장점도 가지고 있다. 1인 가구 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TV겸용 모니터의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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