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가성비로 충격을 안겨준 AMD 라이젠 7시리즈로 인해 조만간 출시할 라이젠 5시리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마디로 요즘 PC시장은 최근 몇년간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떠들썩하고 활발하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 모든 부흥의 중심에 AMD 라이젠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한동안 피씨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라이젠 출시를 기점으로 미뤄왔던 업그레이드를 결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 중에서는 막내인 ‘라이젠 7 1700’(서밋 릿지, 이하 R7 1700)이 가격 대비 성능이 ‘역대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4nm의 제조공정으로 제작된 R7 1700은 8개의 코어, 16개의 논리 프로세서가 기본 3.0GHz, 최대 3.7GHz로 동작하고, 16MB의 L3 캐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지금까지 AMD의 약점처럼 취급됐던 설계전력도 65W로 전작 대비 대폭 낮아졌다. 성능과 함께 착한 가격으로 무장한 R7 1700을 기반으로 총 3대의 PC를 꾸며 봤다.
옥타코어 16스레드 CPU가 40만 원 수준?
▲ 40만원 언저리에서 오가는 라이젠7 1700
라이젠의 경우 내장그래픽이 없어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하드웨어들의 가격이 안정되길 기다리는 것은 PC 조립 초보자의 생각이다. R7 1700의 기대 성능을 감안하면, 업그레이드를 결심했을 때 곧장 질러주는 것이 가장 후회가 적다. 현재 R7 1700은 현금 기준으로 배송비를 포함해 가장 저렴하게는 30만 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비슷한 특징을 지닌 경쟁사의 CPU는 100만원이 넘는 상황. 저렴한 가격에 '하이엔드급' 본체를 가지고 싶다면? R7 1700을 기반으로 조립할 수 있는 게이밍 PC 조합 3가지를 추천한다. 각 제품들의 가격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여기에 제안하는 조합의 총 가격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AMD 커플 세트
▶ R7 1700 + RX480 조합
구분 |
상세 부품 |
가격 |
프로세서 |
AMD 라이젠 7 1700 (서밋 릿지) 정품 |
406,350 원 |
메인보드 |
BIOSTAR RACING B350 GT3 이엠텍 |
121,550 원 |
메모리 |
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 * 2 (16GB) |
136,520 원 |
그래픽카드 |
사파이어 라데온 RX480 OC D5 4GB Dual-X NITRO |
269,330 원 |
SSD |
마이크론 Crucial MX300 M.2 2280 대원CTS 275GB |
121,800 원 |
파워서플라이 |
ANDYSON VENUS 600W +12V Single Rail |
49,000 원 |
케이스 |
ABKO NCORE 커브 USB3.0 풀 아크릴 with 헤일로 |
40,500 원 |
총 가격 |
1,145,050 원 |
|
다나와 온라인 견적 |
▲ 다나와 온라인 견적 기준 114만 원
R7 1700과 B350 칩셋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RX 시리즈 상위 모델인 RX 480을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중~고급형 다용도 PC다. 3월 20일 현재 기준으로 다나와 온라인 견적서에서의 총 가격은 약 115만 원. 8코어 16스레드 CPU와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포함된 견적 치고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다.
▶ 메인보드 - BIOSTAR RACING B350 GT3
현재 라이젠 시리즈를 장착할 수 있는 메인보드 칩셋은 B350과 X370 등 2종류. 오히려 CPU보다 메인보드 제품의 수급이 더 모자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R5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안정될 전망이라고. 한동안 뜸했다가 라이젠 출시와 함께 다시 국내에 선보이는 바이오스타의 RACING B350 GT3 모델은 최대 2667MHz 속도의 RAM을 지원하고, 작은 크기에 M.2 SSD도 사용할 수 있어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 RAM -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x2
2400MHz의 속도, 안정성과 무난함의 상징인 삼성전자의 RAM이다. 16GB 듀얼채널로 구성해 넉넉함과 성능을 함께 잡았다. 원래는 같은 브랜드의 PC4-17000 제품이 조금 더 저렴하여 그쪽을 선택해도 되는데, 최근 메모리 값의 폭등으로 PC4-17000과 19200의 가격이 거의 같아졌다.(심지어 19200 제품이 더 저렴할 때도 있다) 만약 본체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당장은 8GB 하나만 구입해 장착한 뒤 시장을 지켜보다가 RAM 가격이 조금 떨어지면 같은 제품을 추가 구입해도 된다.
▶ VGA - 사파이어 라데온 RX 480 OC D5 4GB Dual-X NITRO
AMD RX480은 성능 대비 가격이 상당히 괜찮은 그래픽카드다. 라데온 시리즈의 강자 사파이어의 ‘라데온 RX 480 OC D5 4GB Dual-X NITRO’는 최대 1306MHz의 동작주파수를 바탕으로 7000MHz 클럭의 4GB 메모리를 장착했다. 다양한 입력 단자 지원으로 최대 5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최대 소비전력이 225W로 최근의 신제품들에 비하면 약간 높은 편이지만, 600W 파워서플라이면 충분하다.
▶ SSD - 마이크론 Crucial MX300 M.2 2280 275GB
기자처럼 HDD 연결이 많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2개의 SATA 포트를 점유하는 M.2 SSD가 불편할 수 있지만, PC 내부의 케이블을 하나라도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겐 최고의 선택이다. 마이크론의 MX300 시리즈 M.2 SSD는 자사의 동명 SSD와 비슷한 가격에 읽기 최대 530MB/s, 쓰기 최대 500MB/s로 같은 속도를 지원한다. 525GB, 1TB 용량 제품은 쓰기 속도가 약 10MB/s 더 빠르니, 예산에 따라 좀 더 큰 용량의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 파워 - ANDYSON VENUS 600W +12V Single Rail
ANDYSON은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로,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80Plus 브론즈~티타늄까지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 다수 포진해 있을 정도로 노하우와 기술력이 탄탄하다. 대양케이스에서 유통하는 ANDYSON VENUS 600W +12V Single Rail 제품은 정격 600W에 최대 효율 82%를 내 주는 파워서플라이다. 저소음 120mm 쿨링팬을 적용했고, 과전력, 저전압, 과전압, 단락회로로부터 파워와 PC본체의 부품들을 지켜주는 안정성도 갖췄다. 입력 라인 신호의 잡음과 고주파를 감소시키는 EMI 필터를 장착하고, +12VDC 싱글 레일 설계로 전압 출렁임도 잡은 제품이다.
▶ 케이스 - ABKO NCORE 커브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 블랙 with 헤일로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케이스는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것이 후회가 적다. 다만 한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케이스는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 최근의 유행은 측면에 투명 아크릴이나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부가 보이게 하는 것. 앱코 엔코어 시리즈의 ‘커브 USB3.0 헤일로’ 케이스는 측면 자체가 아크릴 재질이어서 내부가 좀 더 시원해 보이는 미들타워 케이스다. 전후상하로 총 7개의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고, 수트마스터 사의 헤일로 120F 화이트 LED 쿨러가 케이스 후면에 기본쿨러로 제공된다. 케이스 옆면은 선정리를 위해 홀과 선정리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게임 방송용 고사양 PC
▶ R7 1700 + GTX1070 조합
구분 |
상세 부품 |
가격 |
프로세서 |
AMD 라이젠 7 1700 (서밋 릿지) 정품 |
406,350 원 |
메인보드 |
ASRock X370 GAMING K4 에즈윈 |
210,400 원 |
메모리 |
G.SKILL DDR4 16GB PC4-24000 CL15 TRIDENT Z RGB |
234,470 원 |
그래픽카드 |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70 개간지 EXOC |
555,450 원 |
SSD |
마이크론 Crucial MX300 M.2 2280 대원CTS 275GB |
121,800 원 |
파워서플라이 |
ANDYSON VENUS 600W +12V Single Rail |
49,000 원 |
케이스 |
ABKO NCORE 커브 USB3.0 풀 아크릴 with 헤일로 |
40,500 원 |
총 가격 |
1,617,970 원 |
|
다나와 온라인 견적 |
▲ 다나와 온라인 견적 기준 162만 원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성능만 놓고 보면 가장 밸런스가 좋은 GTX1070을 R7 1700과 조합한 PC다. 고사양 게임까지 방송으로 내보내고 싶다면 이정도 그래픽카드는 생각해야 한다. RAM도 기본적으로 높게 오버클럭한 고성능 제품으로 적용했고, X370 칩셋 메인보드로 CPU 오버클럭을 더 도전할 수도 있다. PC 전체의 가격은 약 162만 원대로, SSD와 파워서플라이, 케이스는 RX480 조합과 같은 제품을 차용했다.
▶ 메인보드 - ASRock X370 GAMING K4
충실한 전원부로 오버클럭을 빵빵하게 지원하는 애즈락 ‘X370 GAMING K4’ 메인보드는 DDR4 2933MHz까지 지원하고, 16GB 제품 4개를 장착해 최대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VGA는 SLI, CF 모두 지원하며, PCI-E 슬롯은 메탈 처리하여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개의 M.2 포트와 6개의 SATA 포트가 있어 저장공간 확장성도 무난하다. 차세대 USB3.1 포트도 후면에 type-A, type-C 하나씩 있다. 별도 판매하는 Wi-Fi 모듈을 장착하면 메인보드만으로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 RAM - G.SKILL DDR4 16G PC4-24000 CL15 TRIDENT Z RGB (8G x2)
사용자들에게 고성능 제품군으로 인식돼 있는 지스킬의 ‘TRIDENT Z RGB’ 시리즈 중 PC4-24000 제품을 선정했다.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최대 동작주파수에 맞춘 제품이다. 상단의 방열판에 RGB 컬러 LED가 배치돼 PC 내부의 컬러 콘셉트를 맞추기 좋고, 전작 대비 대역폭은 2배 늘었지만 소비전력은 20% 감소해 전력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크기가 큰 타워형 CPU 쿨러를 장착해도 간섭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장착했을 때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서 튜닝 용도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VGA -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70 개간지 EXOC D5 8GB
GTX1000 시리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GTX1070이라면, 2K급 해상도에서도 그래픽 옵션을 끝까지 끌어올려 게임을 즐기고 게임 방송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갤럭시의 ‘GALAX 지포스 GTX1070 개간지 EXOC D5 8GB’는 최대 1784MHz 속도로 동작하는 GPU와 8008MHz 클럭의 메모리 8GB를 장착했다. 모니터도 최대 4개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정도 성능에도 소비전력은 최대 150W로, 500W 급 파워서플라이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VGA다.
성능지상주의
▶ R7 1700 + GTX1080Ti 조합
구분 |
상세 부품 |
가격 |
프로세서 |
AMD 라이젠 7 1700 (서밋 릿지) 정품 |
406,350 원 |
메인보드 |
BIOSTAR RACING X370 GT7 이엠텍 |
255,150 원 |
메모리 |
G.SKILL DDR4 16GB PC4-24000 CL15 TRIDENT Z RGB |
234,470 원 |
그래픽카드 |
ZOTAC 지포스 GTX1080Ti Founders Edition 11GB |
1,035,800 원 |
SSD |
삼성전자 960 EVO M.2 2280 250GB |
183,380 원 |
파워서플라이 |
ANDYSON MARS 650W BRONZE 모듈러 |
75,000 원 |
케이스 |
ABKO NCORE 커브 USB3.0 풀 아크릴 with 헤일로 |
40,500 원 |
총 가격 |
2,230,65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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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온라인 견적 |
▲ 다나와 온라인 견적 기준 223만 원
현재까지 출시된 일반 유저용 그래픽카드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GTX1080Ti를 장착한 게이밍 PC다. GTX1080Ti의 가격이 사악하지만, 성능만큼은 누가 뭐래도 현존하는 일반 그래픽카드 중 최강이다. 그 어떤 그래픽카드도 범접할 수 없다. 4K 해상도에서의 원활한 고사양 게이밍, 고사양이 요구되는 각종 작업이 이 PC의 주된 용도다. 이 본체의 조립 가격은 약 220만 원으로, 게임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가격대가 진입 장벽이다. RAM과 파워서플라이, 케이스는 두 번째 PC와 같은 제품을 사용했다.
▶ 메인보드: BIOSTAR RACING X370 GT7
바이오스타의 AM4 칩셋 지원 상위 모델 ‘RACING X370 GT7’의 장점 중 하나는 보드 하단에 배치된 터치 컨트롤 패널이다. 전원과 리셋 버튼은 물론 eco/sport 모드로 PC의 성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M.2 슬롯에 방열판 역할을 하는 가드를 기본 구성해서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2개의 Hi-Fi AMP IC를 적용해 전작보다 음향 효과가 뛰어난 점도 돋보인다. 각 제조사의 고가 제품군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고 있는데, 기본기인 전원부와 확장성은 여타 고가 메인보드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주기도 짧은 편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성능과 안정성 향상도 기대되는 제품.
▶ VGA: ZOTAC 지포스 GTX1080 Ti Founders Edition D5X 11GB
엔비디아 GTX1000 시리즈의 왕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구 최강의 일반 유저용 단일 그래픽카드 GTX1080Ti는 11GB의 GDDR5X 메모리를 장착하고, 최대 1582MHz의 GPU 동작주파수가 기본 스펙이다. 아직 엔비디아 자체 디자인의 파운더스 에디션만 출시돼 있지만, 모 커뮤니티에선 벌써 GTX1080Ti를 SLI 구성한 사람들의 인증사진도 보인다.(VGA만 200만 원이다. 부럽다) SLI까지 필요도 없고, 1080Ti 단일 제품이라면 고성능의 스팀 게임도 4K UHD 해상도에서 최고의 그래픽 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 최대 소비전력은 이전 세대 GTX980Ti와 같은 250W로, 6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다.
▶ SSD: 삼성전자 960 EVO M.2 2280 250GB
240~256GB 용량대 제품군 중 읽기/쓰기가 빠른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960 EVO M.2’ 시리즈의 가성비가 상당하다. NVMe 1.2 프로토콜이 적용된 TLC 타입 SSD로, 읽기 최대 3.2GB/s, 쓰기 최대 1.5GB/s의 빠른 속도를 내 준다. 사용 보증시간은 150만 시간, TBW는 100TB까지 지원한다. TLC 타입 SSD의 수명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사용자들이 SSD를 활용하는 용량이나 쓰기 횟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TLC의 수명을 다할 때까지 쓰려면 엄청난 세월이 소요된다. 즉,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
▶ 파워 : ANDYSON MARS 650W BRONZE 모듈러
ANDYSON MARS 650W BRONZE 모듈러 제품은 80PLUS BRONZE 등급 인증을 받아 정격출력 650W, 최대 효율 86%의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라이젠 CPU의 전력관리 기술에 호환되고, 더블 모듈러 디자인, 액티브 PFC 회로 내장으로 고주파와 노이즈를 감소시켰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듈러 형태라는 점인데, 모듈러 파워는 사용이 필요한 부분만 케이블을 연결하면 되므로 PC 내부가 불필요한 선으로 복잡해지지 않는다. 고가의 하이엔드 모듈러 파워에 비교하면 확장성이 부족해 보이지만, 단일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이 제품만으로도 충분하다.
'비싸지만, 가성비가 엄청나다'는 아이러니
라이젠 시리즈는 성능과 가격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높이고 있다. 고가인 R7 시리즈가 먼저 출시되어 아직 일반 유저들이 접근성이 좋은 가격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엄청나다'는 평가를 듣는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고성능 CPU들의 가격이 높았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면 라이젠은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뜻. 더불어 4월에 출시될 보급형 제품군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3가지 조립 PC는 약 50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로 구성돼 있는데, 한 번에 구매하기는 조금 부담될 수 있으니 CPU와 메인보드부터 차근차근 바꿔나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침 기자도 원래 사용하던 PC 하드웨어를 처분했고, 잠시 세컨드 PC로 연명하다가 곧 R7 1700부터 하나씩 사들여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과거에 비해 동일한 예산으로 훨씬 더 높은 사양의 PC를 꾸밀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니, 앞으로 출시될 대작 게임들을 경건히 맞이하는 심정으로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워보자.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황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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